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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아공 노동운동
:
마리카나 학살부터 새 노동자 정당 건설 움직임까지
지면
차승일
137호
2014. 11. 8
현재 남아공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공세적인 노동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차승일 기자가 그 시작인 2012년 마리카나 학살부터 현재까지 남아공의 노동운동을 살펴본다.남아공의 현실을 밝히 보여 준 마리카나 학살 2012년 8월 16일 남아공 경찰이 영국 광물 기업 론민 소유 광산의 파업 노동자들에게 총을 쏴 34명을 살해했다. 이 마리카나 학살은 전 세계에 충격…
마리카나 학살 2년
:
남아공의 새로운 노동운동
지면
차승일
133호
2014. 8. 30
8월 16일은 남아공에서 마리카나 학살이 일어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마리카나 학살은 2012년 8월 16일 임금 인상 파업을 벌이던 마리카나 광원들이 경찰의 (고의적) 발포로 34명이나 목숨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이 학살은 이른바 ‘흑인의 민주 정부’가 저지른 일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이었다. 또한 커다란 반란이 일어나 개혁된 사회에서도 자본주의의…
남아공
:
백금 광산 파업 승리 이후 확대되는 파업 물결
지면
차승일
130호
2014. 7. 12
남아공 최대 노조인 남아공금속노조 조합원 22만 명이 7월 1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주요 요구는 임금 12퍼센트 인상이다. 이 파업은 얼마 전 약 20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성취하며 승리로 끝난 백금 광산 파업[본지 129호 ‘다섯 달 파업해 승리한 남아공 광산 노동자들’을 보시오]의 뒤를 잇는 투쟁이다. 남아공금속노조는 “기본[원칙]으로 돌…
다섯 달 파업해 승리한 남아공 광산 노동자들
지면
차승일
129호
2014. 6. 28
마리카나 학살 2012년 8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마리카나 광원들에게 경찰이 발포해 3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 광원건설노조(AMCU) 1998년에 설립됐다. 마리카나 학살 이후 급성장해 NUM을 앞질렀다. 이번 백금 광산 파업을 이끌었다. 올해 1월 23일에 시작된 남아공 백금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이 5달 만에 승리로 끝났다. …
ANC에 대한 광범한 환멸과 대안
지면
찰리 킴버
126호
2014. 5. 17
남아공 선거에서 아프리카 민족회의 ANC가 이겼지만, 이를 ANC의 지배 체제가 견고하다는 증거로 보는 것은 착각이다. 지난 20년간 변한 것이 없다는 실망감 속에서 대안 세력들이 각종 부문의 노동자, 실업자, 그리고 지배계급에게 배척당한 사람들의 분노를 대변하며 성장했다. ANC보다 좌파적인 노동자 정당에 대한 요구도 증대하고 있다. ANC 소속 장관…
ANC(아프리카민족회의)의 선거 승리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지면
찰리 킴버
126호
2014. 5. 17
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 찰리 킴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광원 파업과, 마리카나 학살 조사 과정에 대한 분노가 계속되고 있고 ANC의 선거 승리는 ‘정상’으로의 회귀가 아니라고 말한다.아프리카민족회의 ANC가 남아공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투표자의 62퍼센트에 달하는 압도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만 보면, 현재 남…
마리카나 학살 이후 계속되는 급진화
:
남아공의 새 노동자 정당 추진 움직임
지면
레하드 데사이
123호
2014. 3. 29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주의 활동가인 레하드 데사이가 남아공의 새 노동자 정당 추진 움직임을 전한다. 레하드 데사이는 마리카나 광원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총에 맞아 쓰러진 광원들〉(Miners Shot Down)로 국제 인권영화제에서 ‘알 권리 상’을 수상한 영화 감독이기도 하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 상황이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 정책] 해체 이후 가…
남아공 최대 노조가 ANC(아프리카민족회의)와 결별하고 새 노동자 정당 설립을 요구하다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119호
2014. 1. 11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노동조합이 지난달 열린 특별 대의원대회에서 아프리카민족회의(이하 ANC)에 대한 선거적 지지를 철회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노동자 정당 설립 요구로 이어졌다. 조합원 33만 8천 명을 대표해 대의원 약 1천2백여 명이 12월 17~20일에 열린 금속노조(Numsa)의 특별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
말리에서 재앙만 낳고 있는 프랑스 제국주의
켄 올렌데
레프트21 97호
2013. 2. 12
2월 들어, 프랑스군이 말리 북부에 더 많은 폭격을 가했다. 30대의 폭격기가 알제리 국경 근처 산악 지역에 있는 최소 20군데 이상의 목표물을 폭격했다. 이슬람주의 저항군은 도시에서 후퇴해, 알제리 국경과 맞닿은 산악지역 이포가스로 근거지를 옮겼다. 프랑스는 저항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기 전에 그들을 소탕하고 싶어한다.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는 2월 초 말리…
동지의 죽음을 기억하며 계속 전진하자
레프트21 97호
2013. 2. 1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단체(RS)는 한국 노동자연대다함께의 자매조직이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단체의 회원이었던 아흐메드 사미 동지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이집트 동지들에게 국제적 연대의 인사를 보내며 관련 기사를 번역해 싣는다. 아흐메드 사미는 열일곱 살의 고등학생이었고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단체(RS)의 회원이었다. 그는 1월 26일 혁명적사회주의단체의…
이집트 혁명 2주년
:
무슬림형제단의 가면을 벗겨내며 계속되는 혁명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레프트21 97호
2013. 2. 1
이집트 혁명 2주년을 맞아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가 발표한 성명이다.이집트인들의 위대한 혁명은 독재자와 그 일당을 감옥으로 보내고 2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 혁명은 파탄이 난 정권들을 이미 여러 차례 무너뜨렸으며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이 선거에 승리한 이후에 최고군사위원회마저 뒷전으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무르시가 선…
프랑스 제국주의의 말리 ‘재정복’ 시도
지면
레프트21 97호
2013. 1. 26
프랑스 군부가 말리 개입의 수준을 높였다. 폭격으로 이슬람주의 세력을 막지 못하자 지상군 2천 명가량을 투입한 것이다. 프랑스는 이 지역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 프랑스는 자국 핵발전에 필요한 우라늄의 상당 부분을 말리에 인접한 니제르에서 얻고 있다. 말리 북부에서 대규모 우라늄 매장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프랑스 국방장관 장이브 르 드리앙…
알제리 가스전 참사
:
서방 제국주의가 만들어 냈다
지면
켄 올렌데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서방은 알제리 가스전 시설 참사를 자신들이 한때 식민지로 삼았던 곳에 개입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삼고 싶어 한다 서방 열강은 알제리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왜 자신들이 이슬람주의 조직 알카에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데 이용하려 한다. 알카에다 마그레브[서북부 아프리카] 지부(AQIM)가 수백 명을 인질로 잡은 인아메나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아프리카를 지옥으로 몰아가는 서방 열강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서방 열강의 아프리카 개입을 다룬다. 서방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말리 개입과 알제리의 인질극은 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이 전선이 “심지어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사태를 이해하려면, 아프리카 전역이 서방 제국주의…
이슬람 혐오로 말리 침공을 정당화하려는 제국주의
레프트21 96호
2013. 1. 21
유엔 안보리는 서방의 말리 개입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번 제국주의적 모험에 반대하고 나서는 지배자들은 거의 없다. 자유주의 언론은 상대가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이슬람주의자들이라는 이유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실,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쟁투는 천연자원과 전략적 이해관계를 노리는 것이다. 기존의 식민 국가였던 영국과 프랑스뿐 아…
프랑스는 말리에 대한 제국주의적 공격 중단하라
켄 올렌데
레프트21 96호
2013. 1. 17
1월 11일 프랑스 전투기들이 서아프리카 말리의 북부 지역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1백 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말리를 한때 식민지로 삼았던 전 주인으로서 프랑스는 말리의 허약한 정권의 후원자 노릇을 그만 둘 생각이 없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말리에 파견한 5백여 명의 군인들이 ‘이슬람 반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말리의 주민 …
[이집트] 독재에 반대한다! 혁명과 순교자들을 이용하지 말라!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레프트21 93호
2012. 11. 27
이집트 대통령 무르시가 발표한 새 헌법 선언문이 큰 반발과 논란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이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가 발표한 성명서를 소개한다.오늘, 모하메드 무르시와 그가 속한 무슬림형제단은 가면을 모두 벗어 던졌다. 이들은 혁명을 권좌에 오르기 위한 거래수단 정도로만 여기는 자들이다. 무르시와 구정권 잔당은 한 동전의 …
남아공 마리카나 투쟁 승리 이후 ― 생활임금 요구가 들불처럼 번지다
김민정
레프트21 93호
2012. 11. 17
마리카나 광원 노동자의 22퍼센트 임금 인상 쟁취와, 뒤이은 트럭 노동자의 11.8퍼센트 임금 인상 등으로 자신감을 얻은 남아공 노동자들은 ‘생활임금’(1만 2천5백 랜드, 약 1백50만 원)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해마다 자본가의 이윤은 늘었지만 노동자들의 임금은 그만큼 증가하지 못해서 쌓인 그간의 분노에 대한 반영이자 높은 투쟁 의지와 …
독자편지
총을 든 외국군대가 수단 민중을 돕는다는 신화
김종환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독자편지를 쓴 분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미국 침략군과 크게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유엔군은 결코 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지 않습니다. 유엔이, 정확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군사행동도 평화유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엔은 1992년 소말리아에 군대를 파병해서 ‘희망 회복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1만명 이상을 살상했습니다. 유엔군은…
독자편지
평화유지군과 침략군은 다릅니다
까를로스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평화유지군 장교 출신으로 아프리카 일을 십수년째 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기사는 쓰신 분은 평화유지 임무와 침략 임무를 혼동하고 계신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것은, 유엔과 아무 관계도 없이, 분명 침략군인 미군에 일조한 것입니다. 저도 그런 파병은, 미국의 강제에 밀려서든 국익이란 것을 위해서든 진심으로 반대해 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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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