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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9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강연
:
트럼프,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사회당(DSA)
지면
찰리 킴버
301호
2019. 10. 16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공동 사무국장, SWP의 주간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인 찰리 킴버가 8월 22~25일 방한해 노동자연대와 〈노동자 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9’에서 연설했다. 이 글은 8월 22일에 킴버가 한 같은 제목의 강연을 녹취한 것이다. 이날 강연을 통역한 천경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나와 동시…
성평등 수업을 경찰 수사로 넘긴 광주시교육청 규탄한다
:
경찰은 배이상헌 교사 수사 중단하라
—
배이상헌 교사를 방어하자
지면
정진희
296호
2019. 8. 30
지난 7월 24일 광주시교육청이 중학교 도덕교사의 성평등 수업을 성범죄(‘성 비위’) 취급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그 수업을 한 배이상헌 교사를 직위 해제했다. 수업에 사용된 영화를 본 학생의 일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교육청에 신고했다는 게 이유였다. 교사가 수업 시간에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일부 학생의 주관적 진술도 있었다고 한다. …
성황리에 개막한 맑시즘2019
:
대안을 모색하는 진지한 토론이 시작되다
정선영, 이원웅
295호
2019. 8. 23
올해 19년째를 맞은 국내 최대 마르크스주의 포럼 ‘맑시즘2019’가 8월 22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시작했다. 올해 맑시즘도 많은 지지와 연대 속에서 열렸다. 8월 22일 현재 단체 200곳가량이 맑시즘을 후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고 임금·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여러 노동조합들이 맑시즘을 후원했다. 고려대학교의 …
《우먼스플레인》,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
:
급진 페미니즘의 과도함에 대한 예리한 지적
최미진
294호
2019. 8. 13
최근 몇 년간 뜨거웠던 젠더 이슈들을 소재로 급진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 관행을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책들이 올해 상반기에 나왔다. 이선옥 작가의 《우먼스플레인》, 박가분 등이 공저한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가 그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이하 존칭 생략).[1] 페미니즘의 부상은 여성 차별이 여전히 이 사회에 아로새겨져 있다는 사실의 반…
연재
한국 경제의 위기와 구조조정, 대안(4)
:
경제 위기 시기 대안을 둘러싼 논쟁
지면
김하영
294호
2019. 7. 17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국유화 산업정책 참여가 구조조정의 대안인가? 경제 위기 시기 대안을 둘러싼 논쟁 지난 호에서 우리는 경제 위기 시기에 벌어지는 주요 투쟁들이 정치적 대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살펴봤다. 노동운동은 경제가 그럭저럭 잘나갈 때와는 달리, 개별 기업을 상대로 한 전투적인 생존권 투쟁으로…
《임금노동과 자본》
:
임금과 임금 투쟁의 의미를 설명한 마르크스주의 고전
지면
최일붕
293호
2019. 7. 10
노동운동 일각에는 상대적 고임금층 노동자들의 임금 투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여전히 꽤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달랐다. 노동운동에 참여하고부터 이미 그는 임금 계약의 이면에 착취가 숨겨져 있으며 따라서 노동자들(어떤 ‘을’의 처지에 있든)의 임금 투쟁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크스의 《임금노동과 자본》은 그의 1847년 강연 원고들을 다듬…
이렇게 생각한다
노동당 당대회에서 당명 개정안 부결
:
좌파와 노동운동에 다행한 소식
292호
2019. 7. 8
7월 7일 노동당 정기 당대회에서 당명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 당명 개정안은 당권파가 적극 추진한 것으로, 기존의 “노동당”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변경하려는 시도였다. 당명 개정 시도는 “노동 중심의 정치”를 버리고,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모든 금융 피해자들의 연대를 확고히 추구하겠다는 방침의 표현이었다. 따라서 “기본소득당”은 당권파의 좌파적 포퓰리즘…
이렇게 생각한다(편집자 논설)
:
임금 투쟁은 노동계급 투쟁의 필수적이고 진보적인 요소다
지면
292호
2019. 7. 2
임금 인상이 필연적으로 가격 인상을 부르지는 않는다. 가격과 임금 모두 자본가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과 임금은 근저에 있는 가치를 따르며, 가치는 상품에 담긴 사회적 필요 노동의 양으로 결정된다. 한 사업장의 임금은 나머지 사업장의 임금 삭감을 대가로 인상되는 것이 아니다. 임금 인상의 대가는 자본가의 이윤이다. 자본가가 노동자에게서 추출하…
임금·노동조건 위해 싸우는 게 경제주의인가?
지면
정선영
290호
2019. 6. 20
오늘날 임금·노동조건을 위한 노동자 투쟁(과 그 필요성)을 ‘경제주의’라고 폄하하는 주장이 꽤나 흔하다. 아래로부터의 노동자 투쟁보다 의회 선거를 중시하는 사회민주주의 경향이나, 노동자 투쟁이 다른 (통상 중간적) 계급으로부터 연대를 거부당하지 않는 수준에서 벌어져야 한다고 보는 민중주의적 경향으로부터도 경제투쟁을 폄하하는 주장들이 나온다. 그런데 노동…
홍콩 송환법 반대 운동을 계기로
:
사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다
차승일
290호
2019. 6. 20
대부분의 좌파들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송환법) 개정안 반대 운동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 투쟁을 지지하기를 사실상 회피하는 것이다. 아예 중국 관영 언론의 주장을 그대로 번역해 보도하는 언론도 있다. 이번 호의 다른 기사에서 김영익 기자가 지적했듯이, 이런 태도는 홍콩 운동의 일부 온건파 지도자들의 이데올로기만을 잣대로 운동의 성격을 평가하는…
노동당 당명 개정 시도를 우려하며
김문성
289호
2019. 6. 13
노동당 새 대표단은 7월 7일 당대회에서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바꾸려고 한다. 당대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는 6월 6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명 개정안은 압도 다수 득표로 통과됐다. 그러나 표결 전 반대 토론에 5명이나 나서는 등 내부 반대도 만만찮다. 당명 개정 논쟁의 이면에는 노동당의 전략이 무엇이어야 하는지가 놓여 있다. 최근 노동당의 세력 약화 때…
21세기 레닌주의②
:
차별에 맞선 투쟁과 레닌
이수현
289호
2019. 6. 5
노동자연대는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21세기 레닌주의’ 연속 공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자세히 보기). 레닌주의에 대한 오해가 세간에 상식처럼 퍼져 있는 가운데, ‘21세기 레닌주의’에서는 레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오늘날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토론한다. 이 글은 그 두 번째 주제인 ‘레닌과 차별에 맞선 투쟁’에서 발제자 이수현 씨의 발…
증보
20대 남성은 “반페미니즘 전사”가 됐는가?
지면
양효영
289호
2019. 6. 5
증보판에서는 급진적 페미니즘의 난점과 좌파들의 대안 부분을 추가했다. 지난 4~5월 동안 〈시사인〉에서 20대 남성의 문재인 지지율 급락 이유(이른바 ‘20대 남자 현상’)를 분석한 글이 기획 연재됐다. 성인 남녀 1000명(20대 응답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나름으로 분석한 글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시사인〉이 직접 의뢰해 한 것…
사회진보연대의 정규직 양보와 임금투쟁 포기론
:
계급 단결은 비현실적 도덕주의로는 이룰 수 없다
지면
강동훈
287호
2019. 5. 22
최근 몇 년 사이 사회진보연대는 대기업 정규직 양보론을 주장하는 데에 열심이다. 올해에는 오랫동안 발간해 오던 월간지 《오늘보다》를 폐간하고 5월 1일부터 새로운 웹소식지 〈사회운동포커스〉를 창간했는데, 여기에 실린 관련 기사들도 모두 대기업 정규직 양보론을 그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운동포커스〉의 창간 기사는 “노동자운동 스스로 단…
공동성명
민주노총 2019년 1차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
교섭틀 추진이 아니라 총파업 실질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287호
2019. 5. 21
김명환 민주노총 집행부는 5월 24일 중앙위원회에 “교섭전략특위 설치 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둘러싸고 지난 5월 16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상당한 문제 제기와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김명환 위원장이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는 교섭전략특위 설치 안건을 결국 중앙위에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교섭전략특위는 노정, 노사정 및 대국회 교섭틀을 추진하고 그것을…
미국의 최대 혁명 조직 ISO 와해의 원인과 교훈
김영익
285호
2019. 5. 12
미국의 가장 큰 혁명적 단체 국제사회주의단체(이하 ISO)가 지난 3월 급작스럽게 와해됐다. 위기가 표면화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단체 자체가 해체돼 버린 것이다. 와해에 이르는 속도가 실로 전광석화 같았다. 여러 보도들을 참고하건대, ISO의 회원 숫자는 900~1000명을 헤아렸던 듯하다. (2013년에는 ISO 회원이 1500명에 이르렀다는 보…
상반기 노동운동과 좌파 전체의 강화를 위한 한 제언
지면
김하영
284호
2019. 4. 30
올해 상반기 노·사, 노·정 관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악화, 더 불안한 상황임이 명백하다. 문재인의 배신으로 촛불 투쟁이 마치 죽 쑤어 개 준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도 노동자들은 노무현 정부 때와는 달리 환멸감으로 사기 저하되기보다 저항에 나서고 있다. 사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래 왔다. 한편으로 이것은 노동개악 추진을 둘러싼 ‘노…
마르크스주의자 역사가 도니 글럭스틴 에든버러대학 교수 초청 강연
:
파시즘, 어제와 오늘 ─ 역사 속 나치와 오늘의 재등장
지면
도니 글럭스틴
282호
2019. 4. 10
이 글은 4월 5일 〈노동자 연대〉 주최 초청 강연의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 도니 글럭스틴은 영국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당원이고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영국 노동당의 역사》,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투쟁》(모두 책갈피)의 공저자이자, 《Nazis, Capitalism and the Working class》(1999)와 《A …
백철현의 조잡한 진영논리와 흑백논리를 비판한다
김인식
280호
2019. 3. 29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토론과 논쟁을 중시한다. 특히, 생산적 토론은 노동자들과 차별받는 여타 집단의 운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래서 〈노동자 연대〉 신문은 체제와 권력자들을 맹렬하게 폭로·비판하지만, 그와 동시에, 운동 내 다양한 논쟁도 기꺼이 다룬다. 가령 문재인 정부를 통해 개혁이 가능한가, 경사노위 참여 노선은 왜 문제인가, 북·미 정상회담…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특별 발제
:
현 시기 서구 혁명가들의 핵심 과제
알렉스 캘리니코스
278호
2019. 3. 14
아래 글은 2018년 7월 10일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국제사회주의 경향(IST)에 속한 각 나라 동지들에게 한 발제를 녹취한 것이다. [ ] 안의 내용은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것이다. 녹취와 번역을 한 이은혜 동지에게 감사드린다.‘개혁주의와 관계 맺기’와 ‘혁명 조직 건설하기’를 연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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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