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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조합원 명단 공개
:
교과부
·
한나라당의 불법 관권선거 모의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28호
2010. 3. 25
한나라당 의원 조전혁이 학교별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요구했다. 국민의 알 권리라고 그 이유를 포장한다. 사실 요 몇 년 동안 보수 언론과 정권이 전교조를 ‘불온 세력’, ‘부도덕한 세력’, ‘교육보다 정치에 관심 있는 세력’ 등으로 근거 없이 매도하며 공격할 때, 전교조 활동가들은 학교에서 ‘커밍아웃’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학생이 우리…
한나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 반대한다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28호
2010. 3. 25
한나라당이 ‘사법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사법부를 공격하고 있다. 법원이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결정, 〈PD수첩〉 광우병 제작진 무죄 판결, 정연주 전(前) 한국방송 사장 해임 무효 판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국회 공무집행 방해 혐의 무죄 판결, 전교조 교사 시국선언 무죄 판결 등 이명박 정권 들어 무리하게 기소한 중요 사건들을 잇따라 무죄판…
대림차
:
해고 저지 투쟁이 보여 준 것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정리해고에 맞서 본관 점거농성을 벌이던 대림차 노동자들이 일부 성과를 내고 투쟁을 마무리했다. 해고된 47명 중 19명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게 됐고, 나머지는 희망퇴직에 준하는 위로금을 받게 됐다. 전원 복직을 쟁취하기 위해 더 싸울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사측의 악랄한 탄압 속에서 고립돼 있던 노동자들은 투쟁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사측은 …
현대차 전주공장
:
“단 한 명의 해고도 안 된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28호
2010. 3. 25
비정규직 일자리를 지키려는 현대차 전주 공장 노동자들의 투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갈수록 투쟁이 확대되고 있다. 매일 오전 출근 홍보전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1백5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이것은 임단협 시기보다 갑절 이상 많은 규모다! 정규직 노조는 매주 금요일마다 전체 조합원 4천5백 명이 잔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미 세 차례나 잔업을 …
안상수의 봉은사 직영사찰화 압력 파문
:
종교에서도 ‘좌파 척결’?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정권에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명진 스님]를 그냥 두면 되느냐.”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가 지난해 11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서 전한 말이다. 이 발언을 명진 스님이 폭로하면서, 봉은사를 직영 사찰로 바꿔 명진 스님을 주지에서 쫓아내려는 조계종 총무원의 결정이 정권의 압력 때문이라는 게 드러났다. 문제는 명진 스님이 최근에 활발…
세상은 요지경
지면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아프리카 밀림에 가면 자연이 있다. 그게 관광명소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기는 무식한 검 [멈칫] … 흑인들만 뛰어다니는 그런 곳일 뿐” 국방부장관 김태영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다. …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 ‘회피 연아’ 동영상 올린 네티즌을 고소한 문…
사형 집행 재개 시도
:
범죄자 악마화해 정권 위기 덮으려는 술책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이명박 정부가 ‘보호감호소’를 다시 만들고, 그 안에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두”고 사형 집행 시설을 설치하려 한다. 사형 부활 카드를 꺼내 대중의 불만을 단속하려는 것이다. 사형 집행 재개 시도는 대중의 원성을 사는 정권이 상황 모면을 위해 여론을 분산시키고,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부추겨 사회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다. 사형 폐지 운동을 벌…
MBC 장악 시도
:
진상을 밝히고, ‘좌파 청소부’ 김재철도 물러나라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28호
2010. 3. 25
MBC 장악의 선봉장 김우룡은 《신동아》 4월호 인터뷰에서 김재철 사장 임명 후 “70~80퍼센트” 달성한 “MBC 좌파 대청소”는 “큰 집도 [김 사장을] 불러다가 ‘조인트’ 까고 [김 사장이]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입니다)” 하고 밝혔다.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가 핵심 당사자의 입으로 드러난 것이다. 파장이 커지자, 자칭 “MBC 회장”…
살아서 팔딱이는 물고기처럼
:
〈레프트21〉
이 더 싱싱해지려면
지면
레프트21 28호
2010. 3. 25
〈레프트21〉 사무실에는 “외출·출장 현황”이라는 게시판이 걸려 있습니다. 기자들의 이름, 행선지, 용무 등이 빼곡히 적혀 있지요. 행선지를 보면 그야말로 서울 동서남북과 전국 방방곡곡입니다. 여러 대학과 노동조합, 각종 기자 회견과 집회는 말할 것도 없고, 부산·광주를 비롯해 경기 평택·화성, 전북 전주, 경북 경주, 경남 창원 등 정말 다양합니다. …
대학생들도 낙태 처벌강화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서다
임준형
레프트21 27호
2010. 3. 23
〈레프트21〉 27호에는 낙태 처벌에 반대하는 운동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대학생들도 낙태 처벌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발의로 낙태단속 및 처벌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같은 날 ‘불법’낙태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
독자편지
“경제위기에 대안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신문”
김재원
레프트21 27호
2010. 3. 21
〈레프트21〉 창간 1주년을 맞이하면서 〈레프트21〉의 전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에 현실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조중동과는 다르게, 진정한 사회주의의 전통이 죽지 않았음을 주장하는 신문기사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소위 ‘친북좌파’ 탄압에 대해서 강력히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
:
“오늘부터 1백만 공무원 노동자의 대행진을 시작합니다”
장호종
레프트21 27호
2010. 3.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이명박 정부의 집요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3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출범식을 성사시켰다. 출범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 노동자들과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사회진보연대 등 연대단체 회원들까지 모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와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박석운 대표, 정진…
그리스 현지 르포
:
“사장들이 저지른 일 때문에 우리 임금이 깎이고 연금이 동결될 수 없다”
가이 스몰만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지난주 그리스에서 세 번째 총파업이 일어나기 전날 밤, 아테네 시 파네피스티미우 가는 화톳불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든 수백 명의 인파로 가득했다. 이들의 앞뒤에는 평소 아테네 거리의 도로변을 따라 늘어서 있던 쓰레기 수거함으로 만든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었다. 도로를 막은 바리케이드 앞에서 차량들은 돌아가야 했다. 노동자들이 두 주째 점거하고 있는 재…
독자편지
적들이 김길태로 얻을 것
이민규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조중동이 망둥이처럼 뛰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라’는 내 철칙은 확실히 유용한 데가 있다. 그래서 나는 김길태의 잔혹한 범행 — 진범인지 의심도 들지만 — 에 길길이 날뛰며 사형을 시켜야 한다느니, 거세를 시켜야 한다느니, 전자발찌를 채워야 한다느니 목청을 높이지 않았다. 그 대신, 체제의 지배자들이 김길태를 사회적 맥락에서 뚝 떨어져 나온 ‘돌연변이’나…
독자편지
〈레프트21〉
은 투쟁의 동지들을 연결시켜 주는 다리입니다
박태현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저는 지난 1년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투쟁이 있는 거리로 나갈, 투쟁의 동지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레프트21〉이 있었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소식들과, 그에 공감하는 저를 보며 방구석 폐인인 제가 여전히 투쟁을 지지하고 투쟁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곧 동지들의 곁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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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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