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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즉각 석방하라
지면
2009. 3. 22
어제 저녁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철거민 5명이 희생된 용산 참사가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사과 한마디하지 않고 있다. ’살인 정부’는 오히려 철거민들을 살인범으로 내몰아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용산범…
독자편지
김인식 발행인님 前
○○교도소 재소자
레프트21 1호
2009. 3. 21
김인식 발행인님 前 4월 같은 3월의 화창한 날씨가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하는군요. 감옥 안과 밖의 햇살이 다르진 않을 텐데 담 안의 햇살은 더욱 찬란하게 비추지만 마음은 비통하기만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교도소에 수용중인 재소자 ○○○이라고 합니다. 1990년 대학에 입학하고 학보사 기자 생활을 하면서 조국과 사회의 모순과 현실을 배워나…
삼성반도체 하청업체 명일물류의 노동자 해고와 저항
:
“고통분담하자면서 노동자들만 거리로 내몰고 있어요”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21
삼성반도체 하청업체인 명일물류 노동자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와 계약직 강요에 저항하며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들의 경제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작지만 의미 있는 저항이다. 삼성반도체의 물류를 담당하는 명일물류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동자 1백80명 중 45명을 해고했다. 심지어 문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고를 무기 삼아 …
독자편지
삼성반도체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ㆍ임금삭감ㆍ계약직전환 중단하라
이종란
레프트21 1호
2009. 3. 21
민주노총 경기법률원 이종란 노무사입니다. 요즘 노동상담이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시대라는 것을 빙자한 무분별한 해고와 임금삭감 등 근로조건을 마음대로 후퇴시키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상담한 사연중에 가장 씁쓸하고 열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 하청 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경우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6명의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
독자편지
오바마의 대한반도 정책은 전임자의 것과 판이하게 다를 것
지면
이옳아
레프트21 1호
2009. 3. 21
오바마 주변에 포진한 클린턴 사람들은 2000년 북미공동코뮤니케를 표본으로 대북 정책을 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에 벌인 키리졸브 한미 북침연습이나 남한 정부를 비호하는 듯한 힐러리의 발언을 두고 부시의 전철을 밟는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데, 이해는 간다. 그러나 오바마는 네오콘의 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대북 강경책을 쓰는 시늉을 해야 …
독자편지
〈레프트21〉
을 읽고
지면
주연수
레프트21 2호
2009. 3. 21
개인적으로 가장 속이 시원했던 기사는 13면의 ‘갈 길을 보여 준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인지컨트롤스지회’ 기사였습니다. 최근 언론에 민주노총 성폭력 은폐 같은 비리 소식과 일부 단위 사업장의 민주노총 탈퇴 움직임에 관한 소식이 많이 보도됩니다. 주변에서 민주노총을 비난하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어 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기사를 읽고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
독자편지
징수통합 관련 노정잠정합의 반대투쟁 입장ㆍ논평 요청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조합원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18일 4대 보험 노동자들은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생겼다. 2~3 년간 논의돼 오던 국세청 안에 통합징수공단을 설치한다는 법안이 폐기된 후 건강보험공단으로 징수 통합 업무를 위탁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고 4월 임시국회 법사위,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3 년간 4대 보험 노동자들은 공대위·공투본으로 대응해왔으나 막바지에 와…
독자편지
뭐든지 한나라당에서 하면 면죄
(免罪)
입니다
레프트21 1호
2009. 3. 21
한나라당과 한국 검찰은 뭐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편 타당성이 있는 것은 하나도 안 합니다. 그들은 항상 상식을 뛰어넘는 기발한 짓만 골라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책은 최우선이 미국입니다. 몸과 마음과 돈, 그리고 무엇이든지 미국이 원하면 다 줍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국 공화당의 모든 정책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실행합니다. 그래서 오바마를 매우 …
독자편지
“생활 속에 좌파운동을 뿌리내리려면…”
황인용
레프트21 1호
2009. 3. 21
〈레프트21〉 귀중 창간을 축하합니다. 일반 생활인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표현을 순화하거나 당의정[편집자: 겉에 단 껍질을 입힌 약]을 입히는 등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생활 속에 좌파운동을 뿌리내리려면 다양하고 다채로운 의제를 설정해서 대중의 흥미부터 유발해야 할 터입니다. 일종의 연착륙 전략인 셈입니다. 촛불만 하더라도 광범위한…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참사, '테러와의 전쟁' 동참 강화는 더 큰 비극을 부를 것이다
지면
2009. 3. 21
예멘에서 벌어진 폭탄테러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테러 발생 직후 예멘으로 파견한 신속대응팀과 유가족들도 2차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다. 어제 희생자들의 시신이 국내로 운구됐다. 테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분…
독자편지
관행? 김명호 교수의 ‘석궁 사건’ vs 신영철 대법관 이메일 사건
권현옥
레프트21 1호
2009. 3. 21
2007년 1월 15일 발생한 김명호 교수의 일명 ‘석궁 사건’ 공판과정을 지켜보며 실체적 진실을 알아버려 현재 ‘석궁사건’ 진실 규명과 김 교수 석방을 위해 애쓰는 나로서는 신영철 대법관이 중앙법원에 재직 당시 ‘촛불 집회’와 관련해 소장 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떠들썩한 사건에 대해 별로 놀라지 않는다. 지금의 이 사태가 특이하지 않은, 다시 말해 지금…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연행
:
촛불 ‘악몽’ 재연을 막으려는 비열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20일,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정부는 ‘불법 폭력’ 운운하지만, “민중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고 …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한” 김태연 상황실장의 활동은 정당하다. 두 달 넘게 정당한 집회 권리조차 가로막은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위선…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예멘 테러를 낳았다
김용욱
레프트21 1호
2009. 3. 20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대부분의 언론들이 비슷비슷한 논조로 예멘을 설명했다. 알카에다 ‘두목’인 오사마 빈 라덴의 고향이니 예멘이 어떤 곳인지 뻔하지 않으냐는 것이었다. 실제로 빈 라덴이 성장하고 주로 산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임에도 말이다. 물론, 이런 보도조차 "테러범들이 북한하고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말한 한나라…
공동투쟁으로 4대 보험 징수 통합을 막아야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19
3월 18일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 관련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사회보험공공성강화와졸속통합저지를위한공통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소속 노조들의 조합원 찬반투표가 열렸다. 공투본에는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와 근로복지공단노조가 소속돼 있다. 투표 결과,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에서는 가결이 …
기고
:
“비정규직 노동자의 마음,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국민은행 비정규직 노동자
레프트21 1호
2009. 3. 19
지난 몇 년 간 저희 비정규직들은 몇 번이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처음에 비정규직보호법을 정부 여당이 만든다고 했을 때, 저희들은 ‘이제 우리도 정규직이 되나보다’, ‘근데 은행에서 받아줄까’, ‘매년 재계약에 시달리지만 않아도 좋겠다’며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동계가 비정규직보호법에 반대한다는 뉴스를 보게 됐습니다. 한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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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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