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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국민요정 이명박”, “이렇게 잘하는 정부는 처음” - 사이버모욕죄를 비웃는 네티즌들의 ‘거꾸로 댓글' “그렇잖아도 살기 팍팍한데, 국민에게는 아침부터 재수있을 권리도 없나요?” - 이명박의 아침 라디오 연설을 들은 진중권 교수 “사법부가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법은 강자의 이익을 대변할 뿐” - 이건희에게 면죄부를 준 법원을 …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압박
:
서중석 교수 “이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것입니다”
지면
김영익
저항의 촛불 9호
2008. 10. 16
최근 이명박 정부와 뉴라이트 등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들이 ‘좌편향’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해 온 권위있는 역사학자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를 만나,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 봤다. 정부와 뉴라이트, 재계 등에서 기존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하는데요? [국방부나 재계 같은] 이해 당사자들이…
청소년 기고
:
“끝없는 시험과 일제고사를 반대한다”
지면
이정훈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의 경쟁 강화 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옥죄고 있다. 초등학교까지 경쟁교육을 심화·전파시키는 국제중학교는 아무나 입학할 수 없는 ‘귀족학교’다. 1년 등록금, 기숙사비 등이 총 1천2백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에 입학을 위한 사교육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엄청난 금액을 치를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국제중이 확대 설립되면 초등학생들은 친…
촛불수배자 김광일 인터뷰
:
"이명박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지면
조명훈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촛불 수배자들이 촛불의 대의를 지키며 어려움 속에서도 조계사 농성을 한 지 1백 일이 됐다. 촛불 2기 연대 기구 출범을 앞두고 촛불에 대한 평가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 농성 1백 일을 맞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행진팀장이자 다함께 운영위원인 김광일 씨를 만나 농성 1백 일을 맞은 소감과 촛불 평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촛불에 참가한 유모차 …
강기갑 의원은 무죄다
지면
김재헌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의 ‘떡찰’(떡값검찰)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강기갑 대표 말대로 “행사 전, 선관위 유권해석을 구해 ‘당원대회’라고 알리는 등 의무를 다했는데도 … 비당원이 더 많이 참석했다는 이유로” 기소한 것은 “명백한 탄압이다.” 반면, 검찰은 한나라당 ‘강부자’ 의원들과 서울시장 오세훈이 뉴타운 추가지정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
공무원 노조 통합
:
투쟁을 건설하면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지면
김어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 정부는 공무원 연금을 개악하고 한술 더 떠 임금까지 동결할 태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2일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대의원대회에서 전공노와 민공노(민주공무원노조) 통합을 추진하자는 안이 부결됐다. 많은 현장 조합원들은 연금 개악과 임금 동결에 맞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데 필요하다고 보기에 전공노와 민공노의 통합을 바란다. 다만 통…
YTN노조 투쟁
:
“파업은 이미 가결됐다”
지면
김문성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YTN노조의 구본홍 출근 저지 투쟁 81일째이자 릴레이 단식 농성 5일째인 10월 6일, YTN 사옥 앞 천막농성장은 젊은 노조원들로 가득했다. 낙하산 사장 구본홍은 뒷문으로 출근한 3일을 제외하고 회사에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다. YTN노조는 ‘인사 이동 거부’와 ‘업무 지시 거부’를 선언했는데, 이 지침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 조합원들은 “사장·부장 없…
독자편지
6호 기사에 대한 의견
:
이명박이 부동산 거품이나 키울 수 있을까?
지면
권오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저항의 촛불〉 6호에 실린 강동훈 기자의 ‘부동산 거품과 재앙을 더 키우는 이명박’ 기사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정책이 부동산 거품이라도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명박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같은 시기에 이명박의 정책은 약발이 거의 듣지 않을 것 같다. …
독자편지
시위대의 ‘폭력’을 제지해야 했나?
지면
가야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저항의 촛불〉 7호에서 박원석 씨의 〈경향신문〉 인터뷰 내용을 비판한 최미진 기자의 주장은 정당하다. 그러나 박원석 씨의 주장 중 간과해서는 안 될 주장이 또 한 가지 있다. 그는 대책회의의 두 가지 실수 중 하나로 “시위대의 우발적인 폭력을 제지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정부의 반(反)민중성에 대한 정당한 분노의 표시였다. …
독자편지
민중은 공감한다
지면
최병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10월 4일 국가보안법 탄압 규탄 집회를 끝내고 소감을 내 블로그에 올렸다. 집회에서 들었던 실상을 올리고 나 자신의 분노를 정리하기 위해 글을 썼다. 그리고 덤으로 〈저항의 촛불〉 7호의 ‘인용해도 될까요’에서 본 노동부장관 이영희의 발언[“비정규직은 없앨 수 없고 더 확대하겠다”] ─ 내 뒷목을 잡게 했던 ─ 도 함께 올렸다. 보안법 폐지에 대한 …
독자편지
영국 노동당 애틀리 정부의 진실
지면
전주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저항의 촛불〉 7호의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 서평은 영국 노동당의 역사를 통해 개혁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지적하고 개혁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전술적 태도까지 제시하고 있어 매우 유익했다. 나는 거의 유일하게 “실질적인 개혁”을 제공했던 노동당 애틀리 정부의 진실에 대해 좀더 덧붙이고자 한다. 노동당 애틀리 정부의 “실질적 개…
독자편지
오키나와 평화 탐방을 다녀와
지면
김재원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10월 2일부터 7일까지 향린교회에서 주최한 ‘오키나와 평화탐방’에 참가했다. 이 탐방에서 나는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인들이 피난갔던 동굴과 “미군의 포로가 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것이 명예로운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집단 자결한 ‘집단자결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비석, 그리고 오키나와 현립 평화자료관 등을 구경했다. 또, 미군기지 …
제 얼굴에 침 뱉는 노무현
지면
전주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에 대한 비호감 상승이 엉뚱하게 노무현의 ‘몹쓸 뻔뻔함’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노무현은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강연회에서 이명박의 ‘강경 대북정책’, ‘한미동맹우선론’,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탄압’ 등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것은 노무현 제 얼굴에 침 뱉기나 마찬가지다. 이라크 파병을 강행하고 반전평화 운동을 탄압했던 노무현이 “평화가…
독자편지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
지면
김세란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최근 나는 [인터넷 카페] ‘불법체류자추방운동본부’에서 다음 아고라에 올린 ‘출입국관리사무소 규모 확대와 불법체류자의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서명 청원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 논리를 펴고 있다. 첫째, 경제 위기 시기에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인의 일자리(특히 ‘하층’ 노동자)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의 논리적 결론까지 받아들인…
독자편지
지난 호 기사에 대한 의견
:
미국의 계급 분노에 주목해야
지면
전주현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저항의 촛불〉 7호의 논평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구제금융법안’ 하원 의회 부결에 대해 공화당 신자유주의 근본주의자들의 반란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분명 공화당은 찬성표(65표)보다 반대표(1백33표)가 더 많았기 때문에 저자의 지적이 타당하다. 그런데 하원의원들은 또 다른 압력을 받고 있었다. 그 압력은 레임덕에 빠진 대통령의 의중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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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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