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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이명박
지면
장호종
맞불 89호
2008. 5. 29
국제 유가가 1백30달러를 돌파하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곡물 가격 상승이 결합돼 물가 폭등을 낳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기름값이 비싸면 그만큼 소비를 줄이는 것이 시장 친화적 대책”이라며 서민의 생활 수준을 공격하려 한다. 나아가 지난 22일에는 전기·수도·교통 등 공공요금 연…
레바논 파병 연장 기도 중단하라
지면
김용욱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UN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파견을 1년 연장하는 파병 연장 동의안을 의결했다. 2007년 7월부터 레바논에서 주둔중인 한국군 동명부대원 3백59명의 파견기간을 올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연장하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18대 국회가 개원하면 파병 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는 “UN…
중국 지진
:
‘공산당을 중심으로 총단결’?
지면
김용욱
맞불 89호
2008. 5. 29
중국 쓰촨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금까지 7만 명 가까이 죽고 수백만 명이 이재민이 된 대참사였다. 언론들은 대체로 중국 정부의 지진 대처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단순히 자연재해 때문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책임임을 보여 주는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고, 일부 중국인들은 이에 항의하고 있다. 먼저, 정부는 쓰촨에서 지…
프랑스 우익 정부를 뒤흔든 노동자ㆍ학생 투쟁
지면
짐 울프리스
맞불 89호
2008. 5. 29
지금 사르코지는 프랑스에서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 됐다. 사르코지는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이 벌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식품과 연료 가격 인상에 따른 생계비 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다.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만 물가 폭등 때문에 더 적게 벌게 됐다. 그러나 사르코지는 아주 오만한 방식으로 …
우리 모두가 배후다. 촛불 탄압 중단하라
지면
맞불 89호
2008. 5. 29
광우병국민대책회의 10명 출석요구서 철회하라 모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경찰은 촛불문화제와 관련해 5개 단체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광우병대책회의와 2MB탄핵투쟁연대 등과 함께 ‘다함께’도 포함됐다. 또, 광우병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 김광일 상황실 자원활동가 등 10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몇몇 단체와 개인을 솎아내 탄압함으로써…
‘배후’설에 제대로 맞서기
지면
맞불 89호
2008. 5. 29
경찰이 퍼뜨리는 배후설은 잘 조직되고 투쟁 경험 있는 단체의 참가를 배타시하는 분위기를 조장하거나 그들 스스로 위축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운동 단체가 참가하면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로 움츠러들기도 한다. 그러나 배후설에 맞서야지 그 논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저들의 의도대로 운동을 약화시키는 길이다. 거리 시위가 시…
또 ‘배후’설 - 국민 요구 외면하는 청와대야말로 배후
지면
맞불 89호
2008. 5. 29
조중동과 경찰·검찰은 “촛불집회가 불법 폭력 시위로 변질”됐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배후설이다. 평화로운 촛불은 괜찮지만 거리 시위는 배후에 의해 조종되는 의심스런 움직임이라며 둘을 분리시키고, 거리 시위를 고립시키려는 시도다. 그러나 거리 시위가 시작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집회 전문 배후세력”에 의…
이명박 반대 투쟁의 과제
:
고시 강행하려는 정부 - 투쟁을 더 확대해야 한다
지면
맞불 89호
2008. 5. 29
촛불집회는 지난 주말(5월 24~25일)을 거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청계광장의 열기는 차고 넘쳐흘러 거리로 분출했다. 한번 시작된 거리 시위는 연일 이어지며 새로운 저항을 북돋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토요일(24일)에 이어 일요일(25일)에도 수천 명이 도심에서 기세등등한 시위를 벌이자, 월요일(26일)에는 촛불집회 참가자 전원이 문화제가…
‘창조적 야합’으로 끝난 문국현 모델
지면
조명훈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이 끔찍하게 싫지만, 노무현류의 개혁 사기꾼도 싫은 사람들 중 일부가 지지했던 문국현이 ‘차떼기’ 이회창과 손잡고 원내교섭단체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바로 6개월 전 대선 때 문국현이 “비리백화점”이라 비난했던 이회창은 “선배님”, “큰 원군”이 됐고, “부패의 은메달 감”이라던 자유선진당은 “창조적 연대”의 대상이 됐다. 창조한국당 웹사이트의 자유…
“물 민영화 후 요금이 6백 퍼센트 올랐습니다”
지면
최영준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는 ‘물산업 지원법’을 입법예고하고 물 민영화를 본격 착수하려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도 1994년 물 민영화로 2년 만에 수도요금이 6백 퍼센트 인상됐다.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의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남아공 ‘반사유화 포럼’ 활동가이자 크와줄루 나탈 대학 시민사회연구소 연구원인 모레피 응도브 씨에게 물 사유화가 가져 온 재앙에 대해…
국립대까지 재벌에게 팔아먹겠다고?
지면
강영만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의료·물·전기·가스뿐 아니라 국립대까지 민영화하려 한다. 이들이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국립대 민영화법의 골자는 ‘단위학교의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책임경영’을 위해 국가재정 지원을 축소하고, ‘경영 성과’에 따라 재정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대학들이 부족한 재원을 채우기 위해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할 것은 …
연행자를 석방하라! 이명박 OUT!
:
거리의 저항이 시작되다
지면
맞불 88.1호
2008. 5. 27
이명박의 ‘재벌천국 서민지옥’ 건설과 ‘역사 거꾸로 돌리기’에 맞선 거리의 반란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지칠 줄 모르고 “이명박 퇴진/하야”, “독재 타도”를 외치는 분노의 물결이 서울 도심을 휘젓고 뒤흔들어 놓았다. 열정에 넘치는 청소년과 청년, 학생, 여성이 중심인 이 반란의 물결은 나아가 나라 전체에 충격을 던졌다. 이들은 취임한 지 3…
저항에 동참하라!
지면
맞불 88.1호
2008. 5. 27
마치 4·19나 6월 항쟁의 시작을 보는 듯한 지금 거리의 반란은 우리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 억눌려 왔고, 투쟁의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놀랄 만한 투지를 갖고 저 밑바닥에 감춰져 있던 분노와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명박과 지배자들이 등줄기에서 식은 땀을 흐르게 하고 있다. 〈조선일보〉 주필 강천석은 “거리의 촛불…
성명
:
이명박이 우리의 촛불과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2008. 5. 26
5월 25일 새벽, 이명박 정부는 생명과 정의를 위한 우리의 촛불을 짓밟았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밤새도록 촛불을 밝히며 미친 소와 미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던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경찰의 물대포 살수와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방패, 발길질이었다. 미친 소 수입 고시를 코앞에 둔 절박함과 분노 때문에 광화문 네거리를 떠날 수 없었던 시민들은 촛불 하나만 든…
노동자 투쟁에 밀려 유통업을 포기한 이랜드
최영준
맞불 88호
2008. 5. 22
5월 14일 이랜드그룹은 홈에버를 경쟁 업체인 홈플러스(삼성테스코)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랜드그룹은 2006년 1조 7천억 원짜리 까르푸를 자기자본 2천8백억 원과 무리한 LBO 방식(매입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의 인수로 재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무너졌다. 홈에버 매각은 무리한 차입 경영, 뉴코아·이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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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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