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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파렴치한 올림픽 성화 환영 계획
지면
맞불 82호
2008. 4. 10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에 항의하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몇 차례나 성화가 꺼지기도 했다. 각 나라 정부들은 중국 정부의 티베트인 학살을 우려한다는 입장과는 달리, 경찰력을 동원해 학살에 반대하는 정당한 행동을 억눌렀고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을 연행했다. 그런데 서울시장 오세훈은 이렇게 …
편집자 논설 - 18대 총선 결과
:
출범 한 달 만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이 입증되다
지면
맞불 82호
2008. 4. 10
한나라당이 간신히 과반을 얻은 18대 총선 결과는 이명박이 취임 한 달 동안에 쏟아낸 온갖 개악과 반동, 추문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과 냉소를 자아내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선 때 이명박을 지지한 사람 중 벌써 36퍼센트가 등을 돌렸고, 한나라당의 강력한 생명줄인 반노무현 반사이익도 사라졌고, 되레 반이명박 정서 때문에 후보들은 명함 등에서 MB 흔적을 …
이라크를 무기한 점령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폭로되다
지면
맞불 82호
2008. 4. 10
최근 발생한 이라크인들의 저항에 대한 미국과 영국 정부의 대답은 이것이다. ‘우리는 점령과 전쟁을 계속하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입수해 폭로한 비밀 문서를 보면, 미국 정부는 이라크 정부에게 외국군 점령을 무기한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UN에 압력을 넣어 이라크의 외국 점령군에게 “군사작전을 수행할 권리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서점 사찰
:
이명박은 ‘좌파 적출 수술’의 메스를 드는가?
지면
정병호
맞불 82호
2008. 4. 10
각종 개악과 반동, 추문들 때문에 집권하자마자 지지율이 추락한 이명박이 이른바 ‘신공안 정국’을 준비하는 듯하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구속자가 늘고 있고, 경찰이 대운하 반대 교수들을 사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인문사회과학 서점에 대한 사찰까지 시작했다. 성균관대 앞 ‘풀무질’ 서점과 서울대 앞 ‘그날이오면’ 서점에 경찰과 공안기구 요원…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미국의 대테러전쟁의 참상
:
이라크 점령의 진실, 그리고 재앙의 확산을 저지시킬 힘
이종길
맞불 81호
2008. 4. 3
미국 제국주의의 이라크 점령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비극으로 내몰았다. 첫 번째 연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이라크인들이 3천 명이나 죽었다”며 “폭력의 일상화”로 신음하는 이라크인들의 현실을 들려주었다. “특히 아이들과 여성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 전쟁 이후 바그다드 인구의 40퍼센트가 도시를 떠났고, 2백50만 명이 이라크를 떠나 실향민이 …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분리장벽 붕괴 뒤의 가자의 진실
:
“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제6차카이로반전회의에 참가한 델리 아살라 하딘(이집트 여성, 작가, 카이로대학 교수)이 분리장벽 붕괴 뒤에 다녀온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상황을 증언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카이로 국경에 설치된 분리 장벽을 무너뜨렸을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이집트 여성들이 가자에 방문하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1월 25일 아침 일찍 함께…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과 전술
:
“예루살렘을 해방시키려면 이집트를 해방시켜라”
장호종
맞불 81호
2008. 4. 3
이집트 사회주의 연구소 주최로 열린 ‘시온주의 반대 투쟁은 어디로 - 1국 대안’ 포럼은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의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수십 명이 좁은 강의실을 가득 메웠고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봉쇄에 맞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해방을 위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태인과 팔레스타인인 들이 공존하려면 현재의 불균등한 권력 상태…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학생운동 포럼
:
“이집트 학생운동이 부활하고 있다”
안형우
맞불 81호
2008. 4. 3
“투쟁과 파업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동자·학생·농민·어민 들이 정부에 맞섰고, 승리했다. 우리는 권리를 요구했고 쟁취했다” 학생운동 포럼은 ‘카이로회의’와 함께 열린 ‘카이로 해방포럼’의 백미였다. 이집트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포럼은 마치 대중 집회 같았다. 행사장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여학생들은 무슬림 여성이 수동적이라는…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마할라 노동자들은 말한다
: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정부도 퇴진시킬 수 있습니다”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마할라 파업을 승리로 이끈 파업 지도자들이 ‘이집트의 계급투쟁’ 포럼에서 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에 대해 말했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4월 6일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이집트 사회운동은 무바라크에 맞선 “대중적 분노의 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마할라 노동자 2만 4천 명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온갖 공격에…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이집트를 뒤흔들고 있는 노동자 투쟁
이현주
맞불 81호
2008. 4. 3
‘자유노조와 공평한 임금’을 주제로 열린 노동자 포럼은 최근 이집트 노동자들의 파업 승리로 고취된 사기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섬유·철도·철강·지하철·공무원 등 각 부문의 이집트 노동자들과 전 세계 활동가들이 메인 홀을 가득 메웠다. 마할라 노동자들은 2006년 2만 4천명 파업에 이어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의 파업을 벌여 커다란 승리를 쟁취…
제6차 카이로회의 취재기
:
분출하는 이집트의 노동자 투쟁
김지윤
맞불 81호
2008. 4. 3
“우리는 경영진을 사퇴시켰듯이 독재 정권도 타도할 수 있습니다”(마할라 노동자) “지금 이집트에서는 민중 봉기 수준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회의 이튿날, 이집트 ‘사회주의 신문’이 주최한 ‘이집트의 계급 투쟁’ 포럼이 열렸다. 첫 번째 연사인 ‘이집트 사회주의 센터’의 하이삼 곱은 “이집트 대중 운동은 서로 연결고리를 찾으며 발전했다”고 …
자신감과 연대 의식이 넘쳐 흐른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반대하는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카이로회의 개막식에서 무슬림형제단 최고지도자는 “하마스에게 각별히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하마스는 이집트 당국의 입국 금지 조처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이 …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
:
파업 물결 한가운데서 개최된 카이로회의
지면
맞불 81호
2008. 4. 3
1940년대 이래 가장 강력한 노동자 파업 물결이 강타하고 있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미국 제국주의와 시온주의 점령에 맞선 제6차 카이로회의가 열렸다. 1천5백여 명의 참가자 중에 노동자·농민·학생 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카이로회의는 중동과 전 세계 반전·반신자유주의 운동이 이집트 현지의 저항과 만나는 소중한 자리…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삼성을 무릎 꿇리다!
지면
정종남
맞불 81호
2008. 4. 3
삼성SDI에서 해고된 사내하청 여성 노동자들이 복직투쟁 1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측이 하이비트 노동자들을 포함해 비정규직 24명을 전원 재고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건희 반대 시위로 출교된 고려대생들의 통쾌한 승리에 연이은 이번 승전보는 삼성에 맞선 투쟁에 서광을 비추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사직서 강요에 맞서 40여 명의 노동자들이 …
독자편지
차베스는 반제의 상징인가?
지면
김종환
맞불 81호
2008. 4. 3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강연을 정리한 ‘반란의 라틴 아메리카’ 기사는 나에게 매우 반가운 기사였다. 그러나 그 기사 첫 면에 실린 차베스의 사진과 “국제적 반제국주의의 상징이 된 차베스”라는 캡션을 보면서 조금 갸우뚱했다. 같은 호에 실린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옹호하라’ 기사에서 김용욱 기자가 썼듯이, 차베스는 티베트인들의 투쟁을 미제국주의의 음모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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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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