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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정책이 한국인들의 납치를 낳았다
: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즉각 철군하라
지면
맞불 52.3호
2007. 7. 23
탈레반이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기 했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23명의 안전은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인들보다 하루 전에 납치된 독일인 2명은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철군 요구를 거부한 뒤 곧 살해된 듯하다.지금 납치된 한국인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고 불안할 것이다. 우리는 납치된 한국인들…
비극의 뿌리는 침략 전쟁과 점령이다
지면
맞불 52.2호
2007. 7. 23
미국 부시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침략한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의 현재 상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 부시가 약속한 “자유”와 “민주주의”는커녕 아프가니스탄 주민의 절반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실업률은 40퍼센트를 웃돈다. 여성들의 인권은 오히려 악화했다.전쟁 이후 대다수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전기, 의료시설 등은 ‘사치품’…
제국주의 점령군을 돕는 다산ㆍ동의 부대
지면
맞불 52.2호
2007. 7. 23
노무현은 “다산·동의 부대는 의료와 구호 지원을 위한 비전투부대”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들어 온 침략군일 뿐이다.다산·동의 부대가 인도적 지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정부의 선전과 달리 아프가니스탄 파병 부대의 주임무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다국적군을 위한 군사시설 개·보수와 진료 활동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주민에 대한…
이라크와 레바논 파병 부대도 즉각 철군해야 한다
지면
맞불 52.2호
2007. 7. 23
아프가니스탄뿐 아니라 이라크와 레바논 파병 군대도 제국주의 점령군의 일부로 파병됐기 때문에 이들뿐 아니라 현지의 모든 한국인들이 언제든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대는 더 위험해지고 있다. 최근 키르쿠크 유전 지대에서 폭탄 공격이 감행됐고 터키군이 북쪽 국경을 빈번하게 넘나들고 있다.레바논 상황도 다르지 …
노무현 정부의 파병 정책이 한국인들의 납치를 낳았다 - 아프가니스탄 파병 한국군 즉각 철수하라
지면
맞불 52.2호
2007. 7. 21
아프가니스탄에서 샘물교회 소속 한국인 21명이 납치됐다. 자신을 탈레반 대변인이라고 밝힌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P통신에 위성전화를 걸어 “내일(21일) 정오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인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납치된 한국인과 그 가족들의 심정은 지금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할 것이다. 우리는 납치된 한국인들이 …
뉴코아ㆍ이랜드 파업 경찰력 투입
:
비정규직 짓밟은 노무현은 물러나라
맞불 52호
2007. 7. 20
노무현 범죄 정부가 또다시 역사를 더럽힐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에 1만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노동자들을 폭력 해산시킨 것이다.이 범죄 행위에는 수백여 명의 경찰특공대와 물대포, 전기 드릴, 대형 해머, 절삭기까지 동원됐다. 이것은 “1979년 YH 농성 강제 해산을 떠오르게”(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하는 일이며 “전두환…
점거 파업의 새 거점과 전국적 힘의 집중이 필요하다
맞불 52.1호
2007. 7. 20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은 “오늘까지는 2라운드”라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이 투쟁은 이제 전체 노동자와 전체 지배자들간의 대리전으로 발전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김성희 소장은 이 투쟁이 “정부 정책 기조를 바꾸는 문제”가 됐다고 했다. 비정규직 차별·확대의 정책 기조를 유지·변경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한판 싸움이 된 것이다. 따라서 노무…
사랑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
21일
(토)
은 마침내 다윗이 골리앗을 거꾸러뜨리는 날!
맞불 52호
2007. 7. 18
7월 8일은 믿음직한 우리 민주노총 동지들이 유통서비스 악질 자본 ‘이랜드’를 응징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진심으로 무한한 동지애를 담아 감사드립니다.그 날 저희 공투본 조합원들은 연대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낸 가슴벅찬 투쟁 성과에 전국의 투쟁 현장에서 너나 할 것 없이 환호하며 감격했습니다.“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투쟁가의 노…
“승리할 때까지 우리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
맞불 52호
2007. 7. 18
어제 노동부와 회사측이 오늘 교섭하자고 했다는 내용을 기자에게 처음 들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외주용역화 중단’의 안으로 타결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그동안 회사측은 절대 교섭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점거 파업을 하고 투쟁하니까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교섭에 나왔다. 지금은 조합원 10명만 매장 앞에 모여도 셔터…
‘저항 운동의 축제’ 맑시즘2007
: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맞선 저항과 대안이 펼쳐지다
맞불 52호
2007. 7. 18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저항 운동의 축제’ 맑시즘2007은 그 전신인 ‘전쟁과 혁명의 시대’를 포함해 7년째 계속되는 대규모 진보 포럼이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역대 최고로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행사는 학교 당국이 진보 단체 행사에 부당한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장소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행사의 안정적 개최 여부 자체가 초미의 …
고리 1호 핵 발전소 수명 연장 시도를 중단하라
김종환
맞불 52호
2007. 7. 13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 1호 핵발전소를 10년 더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정부는 올해 말에 “10년 수명 연장”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고리 1호기는 1967년에 설계돼 올해로 설계시 설정한 수명 30년이 다됐다. 물론 이 ‘설계수명’조차 ‘완전히’ 안전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국내 최초의 핵발전소인…
베네수엘라 혁명의 미래를 위한 두 비전
마이크 곤살레스
맞불 52호
2007. 7. 13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동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 시우다드 구야나(Ciudad Guyana)는 오리노코 강의 지류에 의해 둘로 나뉘어 있다. 다리 한 쪽에 있는 산 펠릭스(San Felix)는 가난한 도시다. 도로가 군데군데 움푹 패여 있고, 아주 허름한 집들에서 사람들이 우글우글 모여 산다.이른 아침에 산 펠릭스는 텅 빈다. 주…
타이 사회주의자 방한 인터뷰
:
“타이 쿠데타는 ‘부자들을 위한 쿠데타’입니다”
김용욱
맞불 52호
2007. 7. 13
타이 군부 쿠데타의 진정한 성격은 무엇입니까?군부는 민주개혁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이 쿠데타를 “부자들을 위한 쿠데타”라고 부릅니다. 이 쿠데타는 빈민들이 선거권을 포함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정부가 빈민에게 복지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려는 쿠데타입니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하나는 타이 사회…
이라크 문제로 혼란에 빠진 미국 공화당
지면
맞불 52호
2007. 7. 13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논쟁이 백악관 안에서 갑자기 폭발했다.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이 때문에 국방장관 로버트 게이츠는 라틴아메리카 순방을 취소해야 했다.그러나 조지 부시의 공화당이 철군 문제로 내홍을 겪는 반면, 부시 정부의 정책들을 좌우하는 네오콘들은 이라크에서 결코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을 탄압하는 더러운 ‘삼각 동맹’
지면
조명훈
맞불 52호
2007. 7. 13
민주노동당과 진보 운동에 대한 ‘청와대 감독, 검찰 주연’의 공동 탄압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검찰은 7월 3일 오종렬·정광훈 한미FTA 범국본 공동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6일에는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로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강제 연행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권영길·천영세·단병호 의원도 기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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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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