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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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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교 무효 판결의 의미
:
“자본에 복종하는 대학에 대한 경종”
지면
조명훈
맞불 60호
2007. 10. 10
[편집자] 조명훈 기자가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을 만나 출교생들의 투쟁과 출교 무효 판결의 의미에 대해 들었다. 홍세화 기획위원은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준)’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동안 고려대 출교생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출교 무효 판결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고려대 출교생들이 출교처분 무효 확인 소송…
노무현ㆍ이명박의 공생과 범여권의 ‘유령ㆍ날림 경선’
지면
조명훈
맞불 58호
2007. 9. 12
노무현은 “깜도 안 되는 것 갖고 언론이 소설 쓴다”고 투덜댔지만, 정윤재·신정아 게이트는 갈수록 분명한 “깜”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신정아 게이트는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소설”을 써 온 것은 바로 노무현 쪽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사실 노무현 측근이 연루된 부패 의혹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노무현 자신의 대선 자금 의혹도 …
부시의 역겨운 역사 왜곡- 철군이 아니라 점령이 재앙이다
지면
조명훈
맞불 56호
2007. 8. 29
지난 8월 22일 조지 부시는 황당한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베트남에서 미군이 철수한 뒤 수십만 명이 보트를 타고 도망치다 수장됐고, 캄보디아에서는 수십만 명이 기아와 고문·처형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도 미군이 너무 빨리 떠나버린다면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터무니없는 역사 왜곡에 기반한 기상천외한 궤변이다. 미…
진흙탕 속에서 승리한 ‘시한폭탄’ 이명박
지면
조명훈
맞불 55호
2007. 8. 22
1년여 간 계속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명박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의 이번 경선은 〈조선일보〉도 인정한 “진흙밭 개싸움”이자 추악한 아귀다툼이었다. 검증 청문회는 “후보의 각종 의혹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미봉하는 설거지형 행사”(〈한겨레〉)로 치러졌다. 정책 경쟁 따위는 없었다. 오로지 부패·비리에 대한 저질 폭로 경쟁만 있었다. 〈조선일…
민주노동당을 탄압하는 더러운 ‘삼각 동맹’
지면
조명훈
맞불 52호
2007. 7. 13
민주노동당과 진보 운동에 대한 ‘청와대 감독, 검찰 주연’의 공동 탄압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검찰은 7월 3일 오종렬·정광훈 한미FTA 범국본 공동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6일에는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준 혐의로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강제 연행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권영길·천영세·단병호 의원도 기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그러…
단병호ㆍ천영세 의원 소환
:
진보정당에 대한 야비한 정치 탄압
지면
조명훈
맞불 51호
2007. 7. 5
노동조합의 정치자금 후원을 불법화한, 정치자금법의 독소 조항을 이용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은 2004년 총선 직전, 민주노총으로부터 각각 1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노동당 단병호·천영세 의원을 소환했다.지난 6월에도 검찰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불법’으로 언론노조의 후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대선을 앞둔 민주노동당에 ‘부패…
국가보안법 이용 마녀사냥
:
박준의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정책국장을 석방하라!
지면
조명훈
맞불 49호
2007. 6. 19
6월 18일 오전 경찰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정책국장 박준의 동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경찰은 박준의 동지를 ‘주체사상 지하조직 사건’으로 마녀사냥하려 하고 있다. 이들은 박준의 동지의 부모까지 불러내서 박준의 동지에게 혐의를 인정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한다.박준의 동지는 옳게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대공분실에서 단식 투…
나이지리아 한국인 노동자 납치 사건
:
제국주의적 석유 쟁탈전이 원인이다
지면
조명훈
맞불 43호
2007. 5. 9
5월 3일 오전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삼각주] 지역에서 대우건설 노동자 3명이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다. 이 지역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납치된 것은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번째다.나이지리아 산유 시설 밀집 지역인 이곳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납치가 빈번하다. 지난해에 외국인 노동자 80여 명이 납치된 데 이어, 올해는 5개월 동안 벌써 93명의 외국인 …
미국노총 활동가 제프 보그트 인터뷰
:
“한미FTA로 한국과 미국 노동자들 모두 피해를 볼 것”
지면
강동훈, 조명훈
맞불 43호
2007. 5. 9
5월 1일 대학로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는 미국노총(AFL-CIO) 활동가들이 나와 한미FTA에 반대해 싸우는 민주노총 노동자들에게 연대 연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이들은 다음 날 민주노총이 주최한 “나프타와 한미FTA,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워크숍에서 “한미FTA로 한국과 미국 노동자들 모두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제프 보그트(Jeff Vogt)…
베네수엘라 활동가 인터뷰
: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민중입니다”
지면
조명훈
맞불 42호
2007. 5. 1
[편집자] 마이살룬 케이지는 베네수엘라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운동 단체인 ‘우리의 아메리카를 위한 계획 ― 4월 13일 운동’의 활동가이다. 〈맞불〉기자 조명훈이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에 참가한 마이살룬을 만나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 물었다. 우고 차베스의 볼리바르식 혁명과 21세기 사회주의는 한국의 많은 좌파 활동가들을 고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차…
한미FTA
:
재앙을 부를 ‘투자자-국가 소송제’
지면
조명훈
맞불 39호
2007. 4. 11
노무현 정부는 “‘투자자-국가 소송제’ 반대는 세계화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한미FTA 협정문에 ‘투자자-국가 소송제’를 포함시켰다.‘투자자-국가 소송제’의 파괴력은 실로 엄청나다. 기업의 이윤 추구를 가로막는 정부 정책이 모두 소송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환경·보건·공공서비스 정책 등이 죄다 다국적기업의 표적이 된다.1999년에 볼리비아 코차…
한미FTA와 개성공단
지면
조명훈
맞불 39호
2007. 4. 11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 협정에 개성공단이 포함된 것이고, [한국산으로 인정할] 역외가공지역(OPZ)에는 … 다른 북한 지역도 포함될 수 있다”며 성과를 치장하기 바쁘다.그러나 정부의 이런 주장이 ‘제 논에 물 대기’일 뿐이라는 것은 지금껏 공개된 협정문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협정문에는 “1년 안에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해 개…
입시 경쟁과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려는 우익들
지면
조명훈
맞불 37호
2007. 3. 28
우익들이 ‘3불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반동의 신호탄은 서울대가 쏘아 올렸다. 3월 21일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 위원장 장호완은 3불정책이 “대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암초”라고 비난했다. 다음 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3불정책 폐지”를 주장했고, 이명박과 박근혜도 “학생 선발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맞장…
3.17 국제공동반전행동
:
반전 운동이 노무현 정부의 정치적 파산을 선고하다
조명훈
맞불 36호
2007. 3. 20
3월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은 반전 운동의 다양성·활력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2천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대학 새내기·청소년의 적극적 참가는 반전 운동이 얼마나 광범한 지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특히 이번 집회는 조직 좌파 대열만이 아니라 반전 운동에 느슨하게 결합하곤 했던 지역 그룹, 대학생 서클, 종교단체 등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진정한 대량…
3.17 국제공동반전행동
:
국제 반전 운동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 주다
조명훈
맞불 36호
2007. 3. 20
3월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됐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반전 연합체 앤서(ANSWER)가 주최한 '펜타곤(국방부) 행진'이 벌어졌다. 이 행진은 이라크 점령 4년을 맞아 40년 전인 1967년에 미 국방부를 향해 행진했던 전투적 반전 시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워싱턴 행진에는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연합뉴스〉기자라고 사기친 〈조선일보〉
지면
조명훈
맞불 35호
2007. 3. 13
“대학생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는 대학당국뿐 아니라 〈조선일보〉의 심기도 불편하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선일보〉는 학생운동가들을 취재해 어떻게든 인권위 권고에 흠집을 내려 했던 듯하다. 처음에 〈조선일보〉기자는 전화로 〈연합뉴스〉를 사칭해 나에게 인권위 권고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별 의심 없…
다시 시작된 열우당ㆍ한나라당의 개악 야합
지면
조명훈
맞불 34호
2007. 3. 7
2월 임시국회에서 열우당과 한나라당이 또다시 각종 개악 ‘대연정’을 하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개악의 핵심엔 사립학교법이 있다. 2005년 12월 한나라당의 반발 속에 통과시킨 사립학교법은 열우당이 개혁 성과로 내세우는 거의 유일한 법이다. 한나라당은 그 후 장외 투쟁을 불사하며 사립학교법 ‘개정’에 올인했고, 결국 열우당은 이런 압력에 굴복해 ‘개방형 …
‘진보 논쟁’- 쟁점은 무엇인가?
지면
조명훈
맞불 33호
2007. 2. 28
[편집자] 32호에 이어 ‘진보 논쟁’ 관련 기사를 다시 싣는다. 지난 호 기사가 진보진영에 대한 노무현의 주제넘은 훈수를 반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호에서는 ‘진보 논쟁’ 전체를 아울러 평가한다.이른바 ‘진보 논쟁’이 뜨겁다. 최장집·조희연·손호철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논쟁에 노무현이 가세하자 사회 전체의 의제로 떠오른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에…
러시아 혁명 90주년 토론회
:
러시아 혁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조명훈
맞불 31호
2007. 2. 6
2월 4일 ‘다함께’가 주최한 ‘러시아 혁명의 희망과 좌절’ 토론회는 대성황이었다. 5백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토론회 연사들이 집필한 《러시아 혁명과 레닌의 사상》, 《마르크스와 트로츠키》가 금세 동나 러시아 혁명과 레닌·트로츠키 등에 관심이 높음을 보여 줬다.이날 토론은 러시아 혁명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제정 …
한나라당의 진흙탕 개싸움
:
‘유신공주’냐 ‘개발독재 불도저’냐
지면
조명훈
맞불 30호
2007. 1. 30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둘러싼 이명박과 박근혜의 진흙탕 개싸움이 점입가경이다.박근혜와 그 지지자들은 “이명박의 명자는 ‘명치유신’의 명자고, 박자는 ‘이등박문’의 박”이며 “이명박의 일본 이름은 아키히로”라는 둥 이명박에게 ‘친일’ 이미지를 덧씌우려 애썼다. 사실, ‘친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사람이 박근혜의 정치적·생물학적 아버지인 박정희인데도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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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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