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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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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방글라데시 대중운동
지면
조명훈
맞불 28호
2007. 1. 16
1월 11일 방글라데시 대통령 이아주딘 아메드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리고 1월 22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하고, 선거 관리를 위한 과도정부 수반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1월 7일부터 9일까지 지속된 시위에서 방글라데시 대중은 도로와 철로, 항만을 점거했고 그 때문에 주요 도시의 상점과 학교는 대부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나이지리아 한국인 노동자 납치 사건
:
[재게재] 제국주의 국가들의 석유 쟁탈전이 원인이다
조명훈
맞불 27호
2007. 1. 13
5월 3일 오전,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노동자 3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지역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피랍된 것은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이 지역은 나이지리아의 산유 시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지난 1년간 약 8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납치됐다.올해 1월 나이지리아 한국인 노동자 납치…
미국은 이란을 분열시키려 한다
조명훈
맞불 27호
2006. 12. 31
미 해병대는 인종 분쟁을 부추길 로드맵을 만들고, 워싱턴은 분리주의 그룹들을 지원한다 이라크를 갈갈이 찢어놓은 미국과 영국은 이제 이란도 분열시키고 싶어한다. 미군은 전쟁 준비의 일환으로 이란의 인종적·종교적 긴장을 연구해 왔다. 이 연구는 미해병대정보국(MCIA: Marine Corps Intelligence Activity) 하급 병사들에게 정보를 …
개성공단의 착취 현실에 눈감아선 안 된다
지면
조명훈
맞불 24호
2006. 12. 12
북한 핵실험 뒤 우익들은 개성공단 사업이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우익들이 이처럼 남북 교류·협력 자체를 비난하며 냉전적 선동을 하는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이 “개성공단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우리는 개성공단 안의 ‘초착취’ 현실에 눈감아선 안 된다.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은…
정부와 열우당의 '철군'사기극
지면
조명훈
맞불 23호
2006. 12. 5
정부에 ‘생색내기’ 식 철군 계획을 요구해 온 열우당이 다시금 ‘사기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11월 30일 의원총회에서 정부의 이라크 파병연장안에 사실상 동의한 것이다. ‘철군 계획안’ 없이 정부의 파병연장안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더니 말이다.열우당은 수정을 전제로 정부안에 동의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애초에 요구했던 철군계획서 제출도 내년 6월까…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 인터뷰
:
“감축을 통한 재연장은 장기 주둔의 명분입니다”
지면
조명훈
맞불 22호
2006. 11. 28
오늘(28일) 정부의 자이툰 부대 파병 재연장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듯하다. 압도적 철군 여론 때문에 심지어 열우당조차 철군 계획과 연계된 파병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노무현 정부는 이마저 거부한 채 파병 재연장을 강행하려 한다. 최근에는 자이툰 부대의 임무가 미군 요원 경호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맞불〉기자 조명훈이 파병반대국민행동…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맞불을 놓은 교사와 학생들
조명훈
맞불 18호
2006. 10. 30
10월 25일, 6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 초등학교 교사들 3만 명이 아테네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엔 중학교 교사, 공무원 노동자 등이 연대 파업을 하며 함께했다.초등학교 교사들은 초임 수준 대폭 인상, 교육 부문 투자 증대를 요구하며 가을학기 개강일인 9월 18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여 왔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파업은 보수당 정부의 신자유…
외대 파업 '무노동무임금'적용 - 학생과 노동자를 이간질하는 비열한 시도
지면
최미진, 조명훈
맞불 14호
2006. 9. 25
외국어대는 지난 18일, 직원들의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 그동안 적립된 임금 40여억 원을 학생 장학기금과 도서관 신축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철 총장은 해마다 재단전입금 30억 원 납부 의무를 지키기 않았고 올해 등록금을 무려 11.4퍼센트 인상했다. 심지어 이런 정책을 비판한 학생을 징계하기도 했다. 이런 박철 총장이 원래 노동자들에…
외국어대노조 투쟁
:
<조선일보>의 입을 봉하라
지면
조명훈
맞불 7호
2006. 8. 7
전교조와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여념이 없던 〈조선일보〉가 1백20일 넘게 파업중인 외대 노동자들까지 공격하고 나섰다.〈조선일보〉는 “파업중인 외대 노조가 … 피서 휴가에 들어갔”다며 비난하고 “외국어대 폭력 노조”라는 사설을 써서 노동자들을 공격했다.삼성 이건희와 같은 자가 외국 스키장을 전세 내고 “황제 휴가”를 떠날 때는 침묵하던 〈조선일보〉가 넉 달째 …
악행을 숨기려 협박까지 한 외대 당국
지면
조명훈
맞불 5호
2006. 7. 15
외대노조와 ‘다함께 외대모임’이 리플릿과 대자보, 현수막 등을 통해 6월 26일 있은 보직교수들의 폭력·성희롱 추태를 알려나가자, 학교는 노골적으로 ‘다함께 외대모임’을 입막음하려 했다.소병국 총무처장은 뻔뻔스럽게 다함께 회원에게 전화해 “노조는 성희롱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희가 왜 떠드느냐”고 거짓말을 하며 노조와 ‘다함께’를 …
외대 노동자 투쟁
: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면
조명훈
맞불 4호
2006. 7. 8
외대 노조의 파업이 세 달째 접어드는데도 학교는 탄압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심지어 6월 26일, 총무처장과 용인캠퍼스 학생처장은 “개새끼”, “좆삐리”, “쌍년” 등 욕설들을 내뱉으며 남성 조합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치고, 여성 조합원의 머리채를 흔들어댔다. 이런 ‘막가는’ 자들이야말로 징계 대상이다.외대의 진보적 학생회장들과 학내 단체들은 학교…
한국외국어대
:
노학연대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최미진, 조명훈
맞불 1호
2006. 6. 17
외대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파업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파업 지지 입장이 확산되자 학교는 잠시 대화 제스처를 보이며 교섭을 재개했었다.그러나 5. 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으로 압승한 분위기에다, 시험기간과 방학 때문에 파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든 때를 틈타 학교는 3명의 노동자에게 파면과 해고를 감행하고 파업 참가자 전원…
외대 노학연대 투쟁의 일보전진 - 우파 총학생회가 한발 물러서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81호
2006. 5. 30
지난 5월 12일, 노조쪽 인사위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조합원 4명의 파면을 시도한 외대 당국은 추가로 노조원 3명에게 징계를 시도했고, 지금은 조합원 15명을 징계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심지어 “직장폐쇄”를 운운하기도 했다. 외대 당국은 학교 식당을 외주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파업에 돌입하지 않은 후생과 노동자들(식당·매…
외대 우익 총학생회의 파업 파괴 행위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외대 직원노조의 파업 이후 있었던 세 차례의 교섭에서 학교 당국은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외대의 우익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볼모로 진행되는 직원 노조의 부당한 파업에 대해 우리 학생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며 4월 27일 세번째 항의 방문을 대대적으로 조직했다. 학교 정문과 도서관에 배너를 걸고 왕자보, 포스터 등으로 학내를 도배했다.‘다…
파업 파괴 ‘용역깡패’ 구실을 하는 외대 총학생회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작년 하반기에 교수들만의 ‘도둑 투표’로 당선된 박철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학생과 직원 들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그는 학생들에게는 11.4퍼센트라는, 사상 초유의 등록금 두 자리 수 인상을 강요하더니, 직원들에게는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노조와 교섭을 거부하는 등의 공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엔 학교를 위해 헌신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 5인을 일방적으…
혐오감을 부추길 자유?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74호
2006. 2. 22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무하마드 풍자만화 사태가 이슬람 혐오의 증대를 보여 준다고 말한다(지면 제약상 요약 : 전문은 ‘다함께’ 웹사이트 자료실에 실려있다)갑자기 언론의 자유가 핵심 정치 의제로 떠올랐다. 이것은 무엇보다 덴마크 일간지 〈율란트-포스텐〉이 처음 실은, 예언자 무하마드를 모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유럽의 많은 우익 언론들이 다시 게재하면서 촉발된 …
서평 - 자본주의는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가?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엘 피스곤│부광《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는 태동기의 자본주의부터 오늘날 신자유주의 세계화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체제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해 왔는지 생생히 보여 주는 만화책이다.저자는 “세계화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과 더불어 시작”됐으며 “산업혁명…
이슬람주의, 세속주의, 사회주의
지면
탈라트 아흐메드
격주간 다함께 73호
2006. 2. 8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탈라트 아흐메드는 인도 출신 영국 거주 사회주의자로, 2005년 여름 ‘다함께’가 주최한 반자본주의 포럼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서 이슬람과 문화·예술과 인종에 대해 연설했다. 이 글은 그 중 ‘이슬람주의, 세속주의, 사회주의’라는 주제로 행한 연설을 녹취한 것이다.
독자편지
경희대 선거 - 좌파 분열은 핵심이 아니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경희대 총학생회 선거 평가에 관해 한 가지 이견이 있다. 정병호는 “좌파 민족주의 경향이 분열해 복수의 선본으로 출마한 점이 패배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좌파가 단결해 출마했다면 거의 두 배 가까운 표차로 우파를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경희대에서 여전히 우파보다는 좌파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애초 복…
독자편지
무역보복은 이유가 안된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전체적으로 김어진 씨의 글에 공감하지만 무역보복 때문에 수입개방 반대 요구를 지지할 수 없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예컨대 자본을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자본가들의 위협을 이유로 임금 인상, 노동조건 개선 같은 요구의 수위를 낮추거나 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물론 나는 수입개방 반대 요구가 도시 노동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피지배계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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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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