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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지부 러닝메이트 복원 총투표
:
러닝메이트 복원을 지지할 수 없었던 이유
지면
최영준
125호
2014. 4. 26
기아차지부는 금속노조로 조직 전환을 한 2007년부터 지부와 각 지회(화성, 소하리, 광주, 판매, 정비) 지도부를 따로 선출해 왔다. 하지만 기아차지부는 지난 4월 15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1지부 5지회 지도부 선거를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치르도록 변경했다. 기아차지부와 일부 지회 지도부는 기존 선출 방식이 “노조 내 분열과 갈등”만 조장해 왔다며 …
운동 속의 논쟁
:
사영화의 폐해인 전기 요금 인상을 반대하지 말자고?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104호
2013. 5. 11
‘공공부문 민영화반대·공공성 강화 공동행동’(이하 ‘민영화반대공동행동’)은 최근 환경운동 단체들과 함께 에너지 분야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환경단체들은 누진제 강화와 환경친화적 재생가능 에너지 전환 등 지지할 만한 대안적 요구들을 제안했다. 그러나 동시에 전기 요금을 ‘현실화’(요금 인상)하자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은 “…
운동 속의 논쟁
:
합의제가 연대체의 단결과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는가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102호
2013. 4. 13
진보진영은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공격에 맞서 공통의 과제와 요구(쟁점)를 중심으로 단결해 대중운동을 건설해야 한다. 또, 대중운동을 건설하기 위한 그릇(연대체)이 필요하다. 최근 출범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공공성 강화 공동행동’(이하 ‘민영화반대공동행동’)도 이런 연대체에 해당한다. ‘민영화반대공동행동’은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사영화) 정책에…
스스로 익히는 마르크스주의 기초 개념
:
공동전선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96호
2013. 1. 5
박근혜 정부와 그 동맹 세력들은 경제 위기 속에서 노동계급과 피억압자들에게 고통전가를 시도할 것이다. 특히, 노동계급 정치 조직들의 분열과 위기를 이용해 ‘친북좌파’와 급진좌파에 대한 마녀사냥도 더한층 강화하려 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진보진영과 노동운동이 광범하게 단결해야 하고 이것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공동전선 전술이 중요하다. 공동전선은 …
MBC 파업이 남긴 정치적 성과와 아쉬움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6호
2012. 7. 21
MBC 노조가 1백70일 만에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노조는 핵심 요구였던 ‘김재철 퇴진’이 8월 초에 여야 합의문에 기초해 이뤄질 것을 예상하며 복귀를 선언했다. 김재철이 유임된다면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언론 역사상 유례가 없는 1백70일간의 파업은 일단락됐다. 아쉬움은 있지만 MBC 파업은 새로운 투쟁의 역사로 …
MBC 파업
:
‘김재철 퇴진설’을 진정한 승리로 굳히려면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5호
2012. 7. 7
‘8월 김재철 퇴진설’이 흘러나오면서, MBC 파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월 말 시작된 MBC 파업은 무려 6개월째 투쟁 대열과 지지를 확대하며 김재철과 정부·여당을 압박해 왔다. 김재철이 수십 명을 해고·징계하고 1백95억 원의 손해배상까지 청구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굳건히 투쟁을 지속하는 MBC 노동자들의 투지는 수많은 사람들…
MBC 파업을 강력히 지지·엄호하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3호
2012. 6. 9
언론 파업의 한 축이었던 KBS 새노조가 복귀했지만 MBC 노조는 “김재철 퇴진 없이 파업을 접을 수 없다”며 파업을 유지·확대하고 있다. 파업 참가 조합원 35명이 무더기 대기발령을 받았지만, MBC 노동자들은 위축되기는커녕 “나도 열심히 싸웠는데 징계 대상자 명단에 빠졌다”고 나설 정도다. 위기감이 커진 이명박과 김재철이 또다시 MBC 노조 …
MB 낙하산들의 숨통을 조여 온 언론 파업
:
파업을 굳건히 지속하며 승리로 나아가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2호
2012. 5. 27
언론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와 사측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파업 대오를 유지하면서, 지지와 동참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MBC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입사 30년 차 최고참 기자들은 공개 선언을 내서 “시간이 많지 않으니 김재철은 하루빨리 MBC를 떠나라” 하고 요구했다. KBS도 보직팀장 22명에 이어 라디오팀장들이 사측의 불법 대체인력 투입에 반…
미국 광우병 발생 파문
:
2008년 촛불항쟁의 요구들은 여전히 옳다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1호
2012. 5. 13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6년 만에 다시 광우병이 발견됐지만, 수입 중단은커녕 검역 중단조차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서규용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 짓(수입 중단)을 왜 하느냐”며 성질까지 부렸다.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이 30개월령 이상인 젖소에서 발견됐…
언론 파업에 승리를!
:
파업을 강화하며 연대를 구축하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80호
2012. 4. 26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을 확보하자, MBC 사장 김재철은 “MBC노조가 금방 파업을 끝낼 것”이라고 했다. 또 “총선 직후부터 [파업 조합원이] 수십 명씩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퍼뜨렸다. 그러나 언론 노동자들은 총선 결과에 동요하지 않고 단호하게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MBC 간판 오락 프로인 〈일밤〉은 1퍼센트 시청률을 기록했고, 파업…
한미FTA와 총선 심판 명단 논란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75호
2012. 2. 16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한미FTA저지 범국본)는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에 가담한 국회의원 1백51명 (한나라당 의원 1백41명 포함)과 통합민주당 협상파 의원 7명(강봉균, 김동철, 김성곤, 김진표, 박상천, 신낙균, 송민순)을 1차 ‘총선 심판 대상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함께를 비롯해 여러 단체들은 “날치기 주범인 한나라당…
노동자들 속에서 투쟁 건설의 과제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한미FTA 폐기 운동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노동자들이 이 투쟁의 나서야 한다. 물론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명박의 레임덕이 깊어지고 한나라당은 분열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노동자들의 자신감과 사기가 충분히 높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달부터 열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와 산별·연맹 대의원대회에 한미FTA저지 범국본이나 그 소속 단체들이 공식적으로 민주…
한미FTA 저지 범국본
:
촛불을 더 키우는 데 매진해야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70호
2011. 12. 1
11월 22일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 이후 분노한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은 올바르게도 ‘비준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를 핵심 기조로 범국민항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게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장외 투쟁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범국본은 여전히…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
대중행동을 성장시키려는 방향이 분명해야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69호
2011. 11. 17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가 10월 초에 한미FTA 비준안 저지 농성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진보진영에는 “어차피 10월 안에 통과될 것”이라는 체념이 많았다. 그러나 그 후 한미FTA 반대 운동은 이명박의 강행처리 시도를 세 차례나 막아 냈다. 한미FTA 저지 농성을 주도했던 한국진보연대 활동가들의 헌신성과 노력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구실을…
‘99퍼센트의 저항’에 동참하길 꺼리는 태도 비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10월 15일 전 세계적으로 열린 반자본주의 시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청년·학생이 모여서 ‘99퍼센트의 저항’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그런데 진보진영의 일부는 부적절하게도 이 운동에 등을 돌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 당권을 잡고 있는 자주파 계열의 경기동부연합의 태도가 바로 그렇다. 이 동지들은 ‘지금은 한미FTA 반대 투쟁을 열심히 …
일명 ‘왕재산’ 사건
:
투쟁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마녀사냥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62호
2011. 8. 4
지난 7월 29일 국정원은 일명 ‘왕재산’(북한에서는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산 이름) 이라는 지하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왕재산’ 사건은 7월 초 공안당국이 서울·인천 지역 노동조합 간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간첩 연루 지하당 조직 사건’으로 규정했던 ‘일진회’ 수사를 확대하며 붙인 ‘반국가단체’ 명칭이다. 국정원은 지난 한 달 동안 간첩혐의로…
다시 마녀사냥의 시동을 거는 이명박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61호
2011. 7. 14
국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노동조합 간부와 한국대학교육연구소 기획실장 등 13명의 자택과 직장을 압수수색하고, 이들 가운데 한 명을 구속했다. 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지하당을 건설하려 했다며 탄압을 확대하고 있다. 곧이어 7월 7일 〈민족21〉 안영민 주간과 …
진보대통합을 지지하면서 대안을 제시해야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진보대통합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 급진좌파는 진보대통합이 진보정당 상층 지도자들의 선거 책략일 뿐이라는 식의 태도를 취한다. 또 개혁주의 지도자들의 주도 속에 진보대통합이 민주대연합의 통로가 되고 있다며 그 의의를 깎아내린다. 그러나 진보대통합은 단지 상층 지도자들의 의지가 아니라 진보를 염원하는 대중의 단결 염…
민주노총의 투쟁 회피를 방조하는 ‘민중의 힘’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59호
2011. 6. 16
민주노총 지도부는 “광범위한 세력을 결집시켜 실질적으로 세상을 바꿀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주겠다며 상설적인 연대투쟁체인 ‘민중의 힘’(준) 건설에 주도적인 구실을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6월 투쟁의 포문을 연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엄호하고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다함께를 비롯한 급진좌파들의 제안으로 뒤늦게나마 ‘민중의…
투쟁의 구심 구실을 못하고 있는 ‘민중의 힘’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58호
2011. 6. 2
지난 4월 8일 진보진영의 상설연대체인 ‘민중의 힘’(준)이 출범했다. ‘민중의 힘’(준)은, 자주계열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민주대연합(민주당과 계급연합) 노선 탓에 여러 논란은 있었지만 진보진영의 단결과 투쟁이 필요하다는 공감 속에 만들어졌다. ‘민중의 힘’(준) 출범 기자회견 당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투쟁의 구심체”가 되겠다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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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