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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국민회의의 촛불 1년 집회 주최 회피는 아쉽다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4.1호
2009. 4. 30
5월 2일은 지난해 촛불 항쟁의 첫 포문을 열었던 날이다. 이날부터 광우병 쇠고기 수입뿐 아니라 경쟁교육, 민영화, 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이 분출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5월 2일 촛불 1년에 맞춘 행동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촛불 정신 계승’을 선언하며 건설된 민생민주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는 “5월 2일은 시민들의 자…
사노련의 다함께 비판글 재반박
:
사노련의 운동주의와 초좌파적 태도를 비판한다
최영준
레프트21 4호
2009. 4. 24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이 발행하는 〈가자 노동해방〉 27호에 실린 박준선 동지의 ‘민주대연합 노선과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는 다함께’ 기사는 내가 쓴 ‘용산참사 항의투쟁을 돌아다보며’(〈레프트21〉 3월23일자)에 대한 비판 글이다. 나는 한 달 반 이상 용산범대위 상황실에서 박준선 동지와 함께 했기에 그의 전투성과 혁명적 정신을 인정한다. 그러…
“노동자와 함께 범국민항쟁을 시작하자”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4호
2009. 4. 23
이명박은 지난해 말부터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용산 참사 항의 운동, 민주노총의 2월 노동자대회 등의 압력에 밀려 악법 ‘속도전’을 밀어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4월부터 억압을 강화하고 민주주의적 권리들을 공격하고 있다. 최근 북한 로켓 발사를 빌미로 PSI 전면 참여를 추진하며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국가보안법 구속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또, 쌍용차…
5·1 범국민대회로 항쟁의 촛불을 점화해야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3호
2009. 4. 9
민주노총은 4월 7일 ‘119주년 세계노동절 및 국민촛불 1주년 2009년 민생살리기·민주주의살리기 5.1절 범국민대회’(가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민주노총 임성규 신임 위원장이 밝힌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제대로 된 투쟁에 매진”하는 “사회연대노총” 준비의 일환이었다. 이날 간담회…
독자편지
‘미디어발전국민위’가 언론악법 폐기 투쟁의 보조 수단일까?
지면
최영준
레프트21 2호
2009. 3. 26
장호종 기자와 인터뷰한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는 권한도 명시하지 않고 … 정부 여당의 언론장악을 위한 법개정에 면죄부”라며 불참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인터뷰 이후 언론노조 입장은 ‘참여’로 선회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논의기구를 통해 MB악법의 내용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언론노…
[기고] 수정재게재
:
용산참사 항의투쟁을 돌아다보며
최영준
레프트21 2호
2009. 3. 23
[필자 주] 이 글은 3월 23일 처음 발표됐으나, 지금의 것은 다른 다함께 활동가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반영해 상당히 수정된 개정판이다. 특히 최일붕 동지는 고맙게도 꼼꼼히 교정·교열을 봐주었다.용산참사 항의운동은 1만 명 규모의 반이명박 거리 도심 행진을 재현했다. 이명박 집권 2년차 개악 시동에 브레이크를 거는 성과도 거뒀다. 항의운동의 구심은 ‘이명박정…
《공산주의 선언》 출간 1백60주년
:
자본주의의 모순을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다
지면
최영준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저항의 촛불〉에 칼럼을 연재하는 영국의 사회주의자 존 몰리뉴는 “수십 년간 그렇게 자주 되돌아보고, 또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운 책은 《공산주의 선언》이 유일하다”고 한 바 있다. 이것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저술한 《공산주의 선언》(이하 《선언》)이 1백60년이라는 시간의 시련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놀라운 ‘현재성’ 때문일 것이다. …
‘시민ㆍ사회 각계 원로’의 촛불 평가를 보고
지면
최영준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9월 24일 백낙청 교수,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시민·사회 각계 원로’ 51명은 ‘민주·민생·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촛불 항쟁 3개월을 “미완의 승리”로 평가하며 “비정규직” 쟁점을 추가할 것과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반민생적인 정책 전반에 맞서 “촛불을 끄지 않고 소중…
“물 민영화 후 요금이 6백 퍼센트 올랐습니다”
지면
최영준
맞불 89호
2008. 5. 29
이명박 정부는 ‘물산업 지원법’을 입법예고하고 물 민영화를 본격 착수하려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도 1994년 물 민영화로 2년 만에 수도요금이 6백 퍼센트 인상됐다.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의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남아공 ‘반사유화 포럼’ 활동가이자 크와줄루 나탈 대학 시민사회연구소 연구원인 모레피 응도브 씨에게 물 사유화가 가져 온 재앙에 대해…
노동자 투쟁에 밀려 유통업을 포기한 이랜드
최영준
맞불 88호
2008. 5. 22
5월 14일 이랜드그룹은 홈에버를 경쟁 업체인 홈플러스(삼성테스코)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랜드그룹은 2006년 1조 7천억 원짜리 까르푸를 자기자본 2천8백억 원과 무리한 LBO 방식(매입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의 인수로 재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무너졌다. 홈에버 매각은 무리한 차입 경영, 뉴코아·이랜드 …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을 석방하라
지면
최영준
맞불 86호
2008. 5. 8
민주노총과 함께 이랜드 노조도 ‘불법 폭력 시위 단체’로 지목한 이명박 정부가 5월 5일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있던 뉴코아노조 박양수 위원장을 긴급 체포했다. 이러한 공격은 촛불시위로 궁지에 몰린 이명박의 다급함을 보여 준다.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도 궁지에 몰려 있다. 지난해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파업투쟁과 불매운동으로 5백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
투쟁 3백 일을 넘어선 뉴코아ㆍ이랜드 노동자들
지면
최영준
맞불 84호
2008. 4. 24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외주화 반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 파업을 시작한 지 3백 일이 넘었다. 그동안 여성 노동자들은 용역깡패와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맞서 왔고, 구속, 수배, 해고, 징계, 벌금 등 온갖 탄압에도 굳건히 파업 현장을 지켜 왔다. 이런 끈질기고 영웅적인 투쟁의 결과 이랜드 회장 박성수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됐다. …
3월 투쟁에 나선 이랜드 노동자들
지면
최영준
맞불 77호
2008. 3. 6
이랜드그룹은 연초부터 불거진 대장균 쥐포 유통, 홈에버와 뉴코아 불법 주류 판매와 탈세 의혹에 이어 밤샘 근무하던 파견 여성 노동자의 사망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과로사가 분명함에도 이랜드 사측은 “우리는 일을 시킨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또, 이랜드 계열 대형 할인매장에서 매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카드깡’(허위 카드매출) 업자와 거래했다는…
이명박 시대로 이어진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지면
최영준
맞불 76호
2008. 2. 28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2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코스콤 비정규직, 기륭전자, 한국합섬,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집중 투쟁을 했다. 이명박 취임식 당일 오전에는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국회 앞에서 “기업은 프렌들리 노동자는 찬밥 신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은 “지난 일주…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최영준
맞불 74호
2008. 2. 14
살을 에는 추위에도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설 연휴 직전에 시작된 매장 집중타격 투쟁은 주춤했던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의 연대가 살아있음을 보여 주었다. 1월 30일 뉴코아 순천점에서 시작된 매장 집중 투쟁은 2월 5일 홈에버 상암점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민주노총 지역 노조와 사회단체들의 연대 속에 진행됐다. 특히, 1월 31일 홈에버…
이랜드 투쟁에 연대하라
지면
최영준
맞불 74호
2008. 1. 31
이랜드 노동자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집중 매장 타격 투쟁을 위해 다시 한번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세계공동행동의 날 집회에서 이랜드일반노조 홍윤경 사무국장은 “이랜드 투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둔 투쟁에 적극 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회사측은 어용조직을 만들어 노조 파괴를 추진하고 있고, 조합원들은 생계비 곤란…
뉴코아ㆍ이랜드
:
설 연휴 집중 타격 투쟁을 건설하자
지면
최영준
맞불 72호
2008. 1. 17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무자비한 탄압과 투쟁의 장기화에도 후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며 2월 설 연휴에 맞춰 다시 한번 집중 매장 타격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1월 19일 홈에버 시흥점을 시작으로 1월 31일까지 전국에 있는 매장을 돌면서 집회를 하고 2월 1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매장 앞 집중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랜드비정규…
공무원노조 분열과 통합 논의에 부쳐
:
이명박의 공격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
지면
최영준
맞불 71호
2008. 1. 10
2008년 시작과 함께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공무원 노동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행자부는 “합법 전환한 노조가 더는 불법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1월 안으로 ‘해고자’가 노조 전임간부를 하거나 노조에 가입돼 있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2004년 공무원노조 파업 이후 노무현 정부의 탄압으로 해고된…
성탄절과 연말을 이랜드 연대 투쟁과 함께!
지면
최영준
맞불 70호
2007. 12. 21
비정규직 문제는 17대 대선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비정규직을 확산시키고 악법을 만든 주범들인 정동영과 이명박조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말했을 정도다. 이런 결과는 비정규직 확산이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만이 아니라 뉴코아·이랜드 투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끈질기고 처절한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는 …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
성탄절을 박성수 타격 투쟁과 함께
지면
최영준
맞불 69호
2007. 12. 13
12월 6일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홈에버 신도림점 개장식 타격 투쟁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11월 29일 홈에버 포항점 개장 영업이 완전히 마비됐듯이 신도림점 개장 영업도 엉망이 됐다.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는 신규 점포 직원을 전부 외주 용역직원으로 채우며 노동자들을 모욕했다. 노동부 장관 이상수조차 “최근 사태의 책임을 고려할 때 … 또다시 그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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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