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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ㆍ화물 노동자 공동투쟁 예고:
“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10월 20일 서울 대학로에서 철도·화물 공동투쟁 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7천여 명의 철도·화물 노동자들이 참가해 공동투쟁의 결의를 다졌고, 집회 후 광화문까지 행진했다.

철도노동자들은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저지, KTX·새마을 승무원 직접고용 및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는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유류세 인하, 불법다단계 개선, 화물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등이다.

이날 집회에서 철도와 화물 지도부는 ‘공동투쟁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자’며 사회전체의 물류를 마비시킬 수 있는 노동자들의 힘을 강조했다. 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은 “화물연대만 파업을 해도 … 유통구조 전반이 마비되는데, 철도가 함께하면 상상을 초월한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와 화물노동자들은 10월 말 파업찬반 투표를 하고 11월 중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철도·화물 지도부는 핵심 요구가 쟁취되지 않는 한 결코, 막강한 행군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 막강한 힘을 비정규직 투쟁 연대나 11월 11일 ‘범국민행동의 날’ 등과 결합시켜 전체 운동에 기여한다는 자세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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