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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점령 반대 10ㆍ17 국제공동반전행동 - 살인마 부시를 궁지에 몰아넣자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40호
2004. 10. 8
조지 W 부시는 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이라크인들이 자유롭게 되기를 원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라크에서 성공할 것입니다 … 우리는 성공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며칠 뒤 이 “성공 계획”이 시작됐다. 미군은 “저항 세력 거점”인 사마라 지역에 대대적 공세를 펼쳤다.이 공격으로 많은 이라크인이 사망했다. 하루는 전투 도중 70여 구의 주…
10월 2일 독일ㆍ네덜란드 노동자 시위 - 신자유주의 공격에 맞선 투쟁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40호
2004. 10. 8
지난 10월 2일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네덜란드에서는 무려 30만 명이나 참가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1981년 반핵 시위 때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5만 명이 모였다. 이것은 지난 4월 50만 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소규모이지만, 그래도 최근 몇 년 간 가장…
‘중국식 사회주의’의 진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8호
2004. 9. 5
많은 경제학자들은 마오쩌둥 시대보다 현재 중국이 훨씬 낫기 때문에 모든 중국인들이 개혁·개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의 개혁·개방은 대단히 모순적인 결과를 낳았다. 25년 간의 고도 성장 후에도 6억 명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1억 2천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선전의 한 호화 주택가에는 4백 명의 …
브라질 활동가 디에고가 말하는 룰라 정부 1년 반
지면
최일붕
격주간 다함께 35호
2004. 7. 9
[편집자] 지난 6월 13일 동아시아 경제 정상회의 반대 투쟁에 참가했던 디에고는 브라질 학생운동 출신으로, 지금 금융거래과세시민연합(ATTAC)과 접촉하면서 세계사회포럼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룰라 정부는 이제 겨우 일년 반 지났습니다. 평가하기 아직 이릅니다. 그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의 정치적 역사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미 1989년에 그와…
영화평
:
막달레나 시스터즈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1호
2004. 5. 15
마가렛은 결혼식장에서 자기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로즈는 사생아를 낳았고, 아이는 강제로 입양된다. 버나데트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녀는 자신의 성적 매력 때문에 ‘벌'을 받는다. 세 명 모두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막달라 세탁소에 보내진다. 성경에 등장하는 회개한 ‘죄인'인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아일랜드의 막달라 세탁소는 이른바 ‘…
파병지 안전 여부 논란은 핵심을 비켜가는 것이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1호
2004. 5. 15
파병지 안전 여부 논란은 핵심을 비켜가는 것이다김용욱 칼 마르크스는 1857년 8월 28일치 〈뉴욕 데일리 트리뷴〉에 ‘인도에서 고문의 실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당시 영국 점령군이 세금을 못 낸 인도인들에게 가한 고문은 마치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감옥에서 저지른 것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돌무더기를 가득 진 채 살인적인 햇빛으로 견딜 수 없…
한국 파병군이 만날 이라크 쿠르드족은 누구인가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한국 파병군이 만날 이라크 쿠르드족은 누구인가김용욱한국군 파병지로 유력한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은 지난해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그 지역은 이라크 역사에서도 가장 잔인한 억압과 학살이 자행된 곳이었고, 쿠르드족은 열강의 거듭된 배신으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이다. 17세기부터 제1차세계대전 전까지 쿠르드족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제…
거짓말쟁이 파병 정부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거짓말쟁이 파병 정부김용욱 4월 19일 이라크 파병지 조사단장은 귀국 발표에서 파병 예정 지역민들이 “모두 한국군 파병에 감사하고 있고”,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모두 한국군 주둔에 유리하다” 하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 활동이 미군의 통제하에 진행됐음이 밝혀지면서 이 발표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언론들은 파병지 결정이 신속하게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
박근혜의 진정한 실체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박근혜의 진정한 실체 박근혜는 군사 독재자 박정희의 딸로, 툭하면 박정희의 기억을 이용해 먹었다.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근혜의 선거 구호는 “박정희냐 김대중이냐”였고, 당선 사례가 “아버지의 유업을 받들어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표를 호소할 때는 박 전 대통령을 팔면서, 정작 …
에만 아메드 카마스 국제점령감시센터 국장 전화 인터뷰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에만 아메드 카마스 국제점령감시센터 국장 전화 인터뷰“팔루자에서는 인종 학살이 진행중입니다” 국제점령감시센터는 미국의 점령이 이라크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설립된 저명한 단체다. 월든 벨로·타리크 알리·필리스 베니스 등이 이 단체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만은 이 단체의 바그다드 사무소 국장이다. 〈다함께〉 기자 김용욱이 전화로 그와 인터뷰…
영화평
:
〈태극기 휘날리며〉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태극기 휘날리며〉가 관객 동원에서 〈실미도〉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제목과 달리 〈배달의 기수〉류의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 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애국심이나 반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있다. 영화의 주인공을 포함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애국심이나 반공 이데올로기의 포로로 …
영화평
:
<실미도>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북파 공작원의 실제 사건을 다룬 〈실미도〉가 1천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원인을 둘러싸고 많은 평론가들이 논쟁을 벌였다. 전체 인구에서 네 명 중 한 명이 한 영화를 봤을 때 그 이유가 단순히 영화의 완성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나름대로 매끈한 상업영화이지만 순수하게 오락적 완성도에서 봐도 이보다 못한 흥행을 거둔 영화…
1958 년 - 이라크 민중 혁명이 제국주의를 패퇴시켰을 때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1958 년 - 이라크 민중 혁명이 제국주의를 패퇴시켰을 때 이라크인들은 제국주의의 멍에에서 벗어난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투쟁한 경험을 밖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그들은 제국주의에 맞선 풍부한 투쟁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도 1958년은 특별한 해였다. 당시 이라크 민중은 제국주의 국가[영국]와 그에 빌붙은 자국의 지배자들을 몰아냈다. 야…
미국의 점령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미국의 점령이라크에서 내전이 우려돼 점령군 철수를 지지할 수 없다? 지난 11월 27일 조지 W 부시는 이라크를 방문했다. 정확히 말해,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들렀다.” 그는 겨우 두어 시간 머물렀을 뿐이다. 이 방문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홍보전이었다. 신문에는 부시가 칠면조와 각종 음식이 가득한 쟁반을 든 채 활짝 웃는 사진이 실렸다. 그러나 나…
대기업 임원 연봉 = 대기업 노동자 연봉 150년치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대기업 임원 연봉 = 대기업 노동자 연봉 150년치노무현과 기업주들의 언론은 “노동귀족”이라며 대기업 노동자들을 공격해 왔다. 그들은 정규직 노동자들도 걸고 넘어졌다. 조선일보는 아예 “정규직의 기득권을 줄여서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주문했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진정한 분단선은 노동자들 내부가 아니라 사장들과 노동자들 사이에 있다. 사장과 노동자의 …
노무현 시대의 대량 해고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7호
2003. 10. 18
노무현 시대의 대량 해고 한국의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경제성장률 2퍼센트대로의 추락이 기정사실이 됐다.지배자들은 경제위기가 노동시장이 “경직”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거짓말이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이미 충분히 “유연”하다. 올 1월 30일자 〈포브스〉는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OECD 국가 중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라고 보도했다. 노무현은 거짓말…
영화평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7호
2003. 10. 18
영화평억압의 울타리를 넘어서 (토끼 울타리, 필립 노이스 감독, 94분) 토끼 울타리는 간결하지만 아주 힘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실화다.몰리, 그레이시와 데이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지갈롱이라는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 소녀들이다. 어느 날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보호관인 A. O. 네빌은 이들이 백인남성과 원주민 여성간의 혼혈아라는 사실을 알고 당…
열화우라늄탄 - 한국군이 처할 또 다른 위험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6호
2003. 10. 4
역겹게도 노무현은 국군의 날 연설에서 장병들의 복지를 걱정했다. 그는 마치 평범한 노동자와 농민 출신 장병들을 아끼는 듯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라크에 파병될 사병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에 어떤 명분과 깃발을 달고 도착하건 한국군은 이라크 민중의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고, 그들과 충돌해야 할 것이다. 또, 한국군 …
인도 ─ 뭄바이 폭파 사건
:
인도 무슬림들의 분노와 절망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지난 8월 25일 뭄바이 도심 한 복판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사건은 즉각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지배자들의 반응은 몇 가지로 엇갈렸다. 지배자 중 일부는 뭄바이 지역 경제를 걱정했고, 일부는 왜 진작에 경찰의 권위를 강화하지 못했을까 한탄했으며, 일부는 파키스탄과 그의 지원을 받은 이슬람 ‘과격단체’를 배후로 비…
대중 시위가 홍콩 정치를 바꾸고 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홍콩판 국가보안법인 ‘기본법 23조’에 반대하는 홍콩 대중의 대규모 시위가 입법을 연기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홍콩의 정치판도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기본법 23조’란 중국과 통합 후 홍콩의 지역 헌법이 된 ‘기본법’ 안에 포함된 일명 ‘국가안전법’을 가리킨다. 1988년 최초로 ‘기본법’ 초안에 명시됐던 ‘국가전복죄’ 처벌 규정은 홍콩인들의 반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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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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