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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에 관한 부시의 거짓말이 들통나다
지면
김용욱
맞불 69호
2007. 12. 13
지난 2년 동안 부시 정부는 이란 정부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부시는 핵무장한 이란이 제3차세계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부시는 이란 핵에 관한 최신 국가정보평가보고서(NIE) 때문에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NIE는 미국 정부 산하 16개 정보기관의 연합 보고서다. 이 보고서를 보면, 2003년 이후 이란…
한국 기업의 착취에 맞선 베트남 노동자들의 파업
지면
김용욱
맞불 68호
2007. 12. 6
베트남 동나이의 나이키 하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1만여 명이 며칠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나이키 하청 업체는 한국 기업인 태광이다. 파업 노동자들은 임금·보너스·생활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키는 기록적인 이윤을 남겼지만, 하청 업체 노동자들은 여전히 쥐꼬리만 한 임금을 받고 있다. 이 공장 노동자의 한 달 월급은 62달러(약 6만 원…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
:
무늬만 바꾼 파병
지면
김용욱
맞불 67호
2007. 11. 28
노무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군 부대 파견 성과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계속 동참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지역재건팀(PRT)을 현지에 파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낳은 유일한 ‘성과’는 한국 민간인의 납치·살해라는 비극이었다. 한국 지역재건팀이 민간 주도라는 것도…
프랑스 노동자들이 우파 대통령에 맞서다
지면
김용욱
맞불 66호
2007. 11. 21
프랑스 노동자와 학생 들이 오만한 우파 정부와 ‘맞장’ 뜨고 있다. 대학생들이 대학사유화 계획을 포함한 대학자치법 폐기를 요구하며 대학을 점거했다. 점거는 현재 85개 대학으로 확산됐다. 공공교통(국영철도·지하철·버스)과 전력·가스 노동자들은 11월 13일부터 특별연금 개악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11월 14일 시위에는 공공교통과 전력…
두 번째 파업을 준비중인 프랑스 노동자들
지면
김용욱
맞불 65호
2007. 11. 14
이 신문이 인쇄에 들어간 지금,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10월 18일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파업을 몇 시간 앞두고 있다. 프랑스공공철도 노조들은 11월 13일 밤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전력과 가스노조도 그 다음날 하루 파업을 단행한다. 사르코지의 특별연금 개악에 맞선 10월 18일 공공철도 24시간 파업은 큰 성공을 거뒀고, 다른 부문 …
노회찬 민주노동당 선거대책위원장 인터뷰
:
“파병 연장 저지, 출발점은 국회가 아니라 대중 속에 있다”
지면
김용욱
맞불 65호
2007. 11. 14
노무현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과 공조한다며 파병 연장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후보 이명박도 자이툰이 “기름 밭” 위에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황당한 주장입니다. 그 얘기는 파병 자체는 실익이 없지만 미국을 도움으로써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것인데, 실제로 파병 이후에 미국과 한반도의 관계가 어떻게 됐습니…
파병은 한국 민중의 삶도 망친다
지면
김용욱
맞불 64호
2007. 11. 7
노무현 정부는 ‘국익’을 내세우며 파병을 연장하려 한다. 그러나 파병 연장은 노동자와 민중의 이익과 어긋난다. 자이툰은 이라크 재건을 돕고 있지 않다 자이툰은 이른바 ‘재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자이툰 예산 중 거의 90퍼센트가 자이툰 자체 무장과 쿠르드족자치정부의 민병대와 정보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데 쓰인다. 쿠르드 민병대와 정보 요원들은 미군…
증거도 없는 부시의 막가파식 제재
지면
김용욱
맞불 63호
2007. 10. 30
부시 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것이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더니 10월 25일에는 이란이 이라크 내 ‘테러 조직’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방적 경제 제재 실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혁명수비대의 쿠드스군 관련 인물·기관과의 거래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부시 정부의 주장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 예컨…
터키의 이라크 공격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다
지면
김용욱
맞불 62호
2007. 10. 24
터키의 이라크 북부 침략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0월 21일 쿠르드노동자당(PKK)이 터키군을 기습해, 터키군 12명이 사망하고 8명 이상이 실종됐다. 우파들은 거리 시위를 조직하는 등 터키 정부에게 군사 행동을 취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고, 군부는 이라크 공격을 기정 사실화하려 한다. 한 퇴역 장군은 서방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화살…
노무현 담화 반박
:
이라크 민중을 학살해 한반도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지면
김용욱
맞불 62호
2007. 10. 24
노무현 정부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파병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파병 연장을 담은 ‘임무종결계획서’도 곧 국회 국방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국민담화에서 노무현은 파병 반대 여론을 의식해 현재 1천2백여 명인 병력 규모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내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철군하겠다” 하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미국의 협조가 필…
사르코지와 노동자의 대전투가 시작되는가
지면
김용욱
맞불 61호
2007. 10. 17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신자유주의 개악 ‘쓰나미’를 밀어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 ― 부자들을 위한 세금 삭감, 의료서비스의 시장화 확대, 연금 개악, 실업 수당 개악, 공무원 삭감, 이주노동자 추방, 35시간 노동제 공격 등. 사르코지는 1995년 이후 노동자와 학생 들의 반격으로 주춤한 프랑스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변화를 완성하고 싶어한다. …
중국 공산당 전대
:
후진타오의 “조화사회”는 부자들의 천국
지면
김용욱
맞불 61호
2007. 10. 17
홍콩의 주간지 〈아주주간〉은 10월 15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자대회[이하 전대]의 핵심 주제를 ‘민생’과 ‘민주’라고 보도하면서, ‘민생’을 주로 강조하는 공산당 ‘좌파’와 시장 개혁·‘민주개혁’을 강조하는 ‘우파’ 간 논쟁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들 간 논쟁은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등 현 최고 지도부에 대한 공공연한 비판을 담고 있었다. 사실 권위…
이라크 점령과 한국군 파병
:
학살의 5년, 저항의 5년
지면
김용욱
맞불 60호
2007. 10. 10
자이툰이 미군을 도와 이라크를 점령한 지난 4년 간 이라크인들의 고통은 날마다 배가됐다. 여론조사기관 ORB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라크인 사망자 수는 1백20만 명에 이르렀다. 이제는 자이툰을 철군시켜야 한다. 왜 그런지 김용욱 기자가 살펴본다. 2003년 이라크를 침략할 때 부시 정부와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라크를 지배…
이란 공격을 준비하는 전쟁광들
지면
김용욱
맞불 59호
2007. 10. 3
부시 정부와 네오콘들은 증파 이후 이라크 상황이 나아졌다고 우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란이 이라크 상황 악화에 책임이 있다는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동안 부시 정부는 주로 이란 ‘핵 개발’ 문제를 부각시켜 이란을 압박해 왔다. 최근 부시 정부가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대(對)이란 경제 제재안에도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 수색 등 무력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야만적 학살
지면
김용욱
맞불 59호
2007. 10. 3
지난 9월 중순에 보안용역업체 ‘블랙워터’ 경호원들이 이라크 민간인들에게 무차별 발포해 10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부시 정부는 부족한 지상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안용역업체로부터 민간 용병들을 고용해 왔고 이들은 ‘요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라크인들에게 무차별적 폭력을 사용했다. 블랙워터는 그 중에서 가장 큰 보안용역업체다. …
친제국주의 파병 연장기도 중단하라
지면
김용욱
맞불 59호
2007. 10. 3
이라크에서 어마어마한 학살을 저지르다 이제 이란 확전까지 노리는 부시 옆에서 노무현 정부는 주판알을 열심히 튀기며 파병을 연장할 궁리만 하고 있다. 최근 노무현 정부는 약속을 어기고 임무종결계획서 국회 제출 시기를 10월 중순으로 다시 한 번 연기했고, 며칠 전에는 ‘자이툰부대 성과평가단’을 이라크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평가단은 국무총리실, 국방부, 외…
대규모 노동자 파업이 이집트를 뒤흔들다
지면
김용욱
맞불 59호
2007. 10. 3
중동에서 가장 큰 직물 공장을 멈춘 [점거] 파업이 일어났다. 가즐 알 마할라 공장에는 2만 7천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데,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른 투쟁들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 겨울 파업 때 제기된 요구들 대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도 중요했다. 지난해 정부는 파업 물결 속에서 터져 나온 노동자들의 요구들을 올 7월에 시…
볼리비아 제헌의회 위기
:
기층 운동만이 개혁을 전진시킬 수 있다
지면
김용욱
맞불 57호
2007. 9. 4
8월 28일 볼리비아 동부 6개 주에서, 수도의 동부 이전 조항을 헌법에 넣으라고 요구하는 우파들의 ‘파업’이 일어났다. 동부 6개주는 우파 정치인들이 통치하고 있다. 이것은 모랄레스의 제헌의회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보여 준다. 모랄레스는 제헌의회에서 여당인 MAS(사회주의운동당) 의원들의 수적 우위를 이용해서 우파들의 타협을 이끌어 내고, 헌법에 …
장하준 강연회
:
한국 사회의 대안 ― 사회적 대타협인가 참여계획경제인가?
김용욱
맞불 56호
2007. 8. 29
〈프레시안〉이 주최한 장하준 초청 강연회장을 약 2백여 명이 가득 채웠다. 비록 ‘왕’회장 이건희와 이재용 간 왕위 계승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반복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초청한 것은 ‘미스 캐스팅’이었지만, 저명한 제도주의 경제학자 장하준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정성진 사이의 논쟁은 매우 흥미진진했다. 둘은 모두 신자유주의에 반대하지만 대안에서는 차이…
미국 VS 중국ㆍ러시아
:
심각해지는 제국주의 열강의 갈등
지면
김용욱
맞불 56호
2007. 8. 29
최근 미국과 중국·러시아 사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갈등은 중국산 상품 안전성 논쟁·러시아의 IMF 총재 입후보 논란 등 경제 영역에서,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 방어 기지 설치·상하이협력기구(SCO) 최초의 합동 군사 훈련·중국을 겨냥한 미군 사상 최대 해상 군사 훈련·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의 러시아 영토 밖 장거리 비행 훈련 재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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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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