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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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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들불처럼 번지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운동
: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김준효
325호
2020. 6. 2
이 기사는 6월 2일에 발행한 ‘들불처럼 번지는 미국의 흑인 사망 항의 운동’을 개정·증보한 것이다.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미니애폴리스 경찰을 규탄하며 시작된 항의 행동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5월 30일 시위대가 백악관 코앞까지 들이닥치자 트럼프는 지하 벙커로 도망쳤다. 미국 대통령이 벙커로 피신한 것은 2001년 9·11 공격을 받은 이후 …
미국 경찰의 흑인 살해
:
인종차별에 맞서 시위가 분출하다
소피 스콰이어
324호
2020. 5. 29
5월 26일(현지 시각) 분노한 시위대 1000여 명이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시(市) 거리로 나와 경찰 폭력으로 살해당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요구했다. 경찰관에 깔려 바닥에 짓눌린 채 플로이드는 이렇게 말했다. “제발, 제발, 숨을 못 쉬겠어요.”, “배가 아파요. 목이 아파요. 온통 아파요.” 고인의 형제 필로니스 플로이드…
브라질
:
코로나바이러스와 부패 스캔들이 보우소나루를 덮치다
닉 클라크
324호
2020. 5. 27
브라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폭증하고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권 내 분열이 심화되면서 정부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5월 22일 이후로 브라질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세계 2위가 됐다. 5월 24일 현재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33만 명을 넘었다.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을 것이다. 사망자 수는 2만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의…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스의 바이든 지지는 청년들을 헛갈리게 만든다
김준효
324호
2020. 5. 27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 도전했던 버니 샌더스가 그 당의 권력층 후보 조 바이든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5월 13일 바이든은 샌더스와 함께 “통합” 정책(공약)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이 팀이 기후변화·보건의료·사법·경제·교육·이민 등 6개 부문에서 세부 공약을 다듬을 것이라고 했다. 샌더스의 추천으로 미국 민주사회당(…
개학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각국 정부에 맞서는 노동자들
:
“경제 살리려고 목숨 내놓지 않을 겁니다”
김준효
323호
2020. 5. 21
코로나19 상황이 한국보다 훨씬 심각한 서방 정부들도 개학과 봉쇄 조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안전보다 기업의 수익성 회복을 더 중시하는 지배자들의 냉혹한 우선순위에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 수가 세계 1위인데도(2~7위 나라들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 4월 말부터 주별로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가증스…
러시아 혁명은 어떻게 팬데믹을 극복했는가
지면
찰리 킴버
323호
2020. 5. 21
세계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게서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질병을 퇴치할 더 나은 방법이 있다. 1917년 러시아혁명 직후 평범한 사람들이 주도한 혁명적 조처로 어떻게 전염병 확산을 막았는지 살펴본다. 혁명이 일어난 사회라면 전염병 대유행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1917년 러시아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볼셰비키가 이끄는 노동계급은 191…
기획 연재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④
:
미국 민주사회당(DSA)의 민주적 사회주의
지면
김준효
322호
2020. 5. 14
미국에서 ‘민주적 사회주의’는 최근 몇 년 새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버니 샌더스의 두 차례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도전이 직접적 계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라는 단어가 미국 공식 정치에까지 등장한 것에 놀랐다. 샌더스 선거운동은 미국의 좌파들한테 기회로 여겨졌다(모두 그랬던 것은 아니다). 일부는 성과를 얻기도 했는데, 특히 미국 민주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제국주의 경쟁이 위기를 키우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21호
2020. 5. 6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생물학적 위기이자 경제 위기이자 정치 위기이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려는 노력이 대규모 경제 붕괴를 낳았다. 3월 초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실업수당 신청이 300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세계 정치 질서를 더한층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는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1873~1896년 최초의 대공황은 …
존 벨라미 포스터 특별 강연
:
감염병 대유행 시대의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
존 벨라미 포스터
320호
2020. 5. 4
다음은 4월 18일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주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생태학자 존 벨라미 포스터가 발제한 내용을 녹취·번역한 것이다. [ ] 안의 말은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첨가한 것이다.신진대사 균열과 코로나19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르크스의 신진대사 균열 이론을 들어 보셨을 겁…
프랑스
:
교사들이 5월 등교 재개를 반대하며 파업을 예고하다
찰리 킴버
320호
2020. 4. 29
프랑스 교사들이 5월 등교 재개에 파업으로 맞서려 준비하고 있다. 4월 23일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등교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가 또다시 폭증하게 할 방안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교사 약 90만 명과 학생 1200만 명이 교실에서 북적대게 될 것이다. 관리직과 교원 아닌 학교 노동자들도 있다. 교사 알랭은 〈소…
프랑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
:
코로나19 위기가 시위, 소요, 탄압을 촉발하다
지면
320호
2020. 4. 23
프랑스: 인종차별적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분출하다 4월 19일 파리에서 인종차별적이고 폭력적인 프랑스 경찰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경찰이 아랍 출신 청년을 암행 순찰차로 치어 중상을 입혀 시위에 불을 댕겼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 청년을 치려고 고의로 순찰차 문을 열었다. “경찰은 신호등에서 이 청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토바이가 …
기업 이윤 위해 방역 완화하려는 트럼프
지면
소피 스콰이어
320호
2020. 4. 2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60일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정부의 방역 실패로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한 상황이지만 이 책임을 이주민에 떠넘기겠다는 인종차별적 술책이다. 실업률이 치솟는 등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대중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려는 심산일 것이다. 한편, 위기의 대가를 떠넘기는 데…
1918~1920 ‘스페인 독감’
:
인플루엔자 팬데믹이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다
김준효
320호
2020. 4. 23
동물 유래 감염병은 인류 역사 내내 있었다. 소규모이던 수렵-채집 사회는 동물에게서 감염병이 옮으면 전멸하거나 긴 시간에 걸쳐 집단 면역을 획득했다. 신석기 혁명으로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면서 천연두, 흑사병 등 동물 유래 감염병이 더 큰 규모로 사회를 위기에 빠뜨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그중 하나다. 《전염병의 세계사》를 쓴 시카고대학교 역사학 교…
홍콩 사회주의자 인터뷰
:
‘국가 안보’를 앞세워 범민주파 탄압에 나선 홍콩 정부
김영익
319호
2020. 4. 20
4월 18일 홍콩 경찰이 마틴 리 전前 민주당 주석, 리척얀 홍콩직공회연맹(한국의 민주노총 같은 조직) 비서장 등 범민주파 인사 15명을 일제히 체포했다. 불법 시위 주최와 참가 등의 혐의로 말이다. 경찰이 체포 이유로 밝힌 ‘불법 시위’는 모두 지난해 홍콩 항쟁 시위들이다. 즉, 코로나19 위기 속에 캐리 람 정부가 홍콩 항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나…
미국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변화 염원을 실망시킨 버니 샌더스의 바이든 지지
토마스 험멜
319호
2020. 4. 17
4월 9일(한국 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도전한 버니 샌더스가 선거운동 중단을 발표하고 바이든을 지지한 데 이어, 4월 14일 바이든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때를 같이해 미국민주사회주의당(DSA) 회원인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등 진보적 인사들이 바이든을 지지하면서 ‘민주적 사회주의’의 도전에 기대를 보낸 많은 사람들에게 우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죽음과 이윤을 거래하려 드는 자본주의 지배자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19호
2020. 4. 17
급진적 학자 노먼 브라운은 저서에서 이렇게 썼다. “역사는 인류를 마침내 스스로를 절멸시킬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했다. “역사의 이 순간에 삶의 본능을 따르는 사람들은 죽음의 승리가 결코 불가능하지 않음을 경고해야 마땅하다.” 브라운은 이 책을 1959년에 썼다. 그가 말한 “죽음의 승리”란 핵전쟁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선조들이 뼈저리게 깨달은 …
버니 샌더스, 예비경선 도전 중단하고 바이든 지지
:
민주당과 힘 합쳐서는 진정한 변화 이룰 수 없다
김준효
318호
2020. 4. 10
4월 9일(한국 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도전하던 버니 샌더스가 선거운동 중단을 발표했다. 샌더스는 미국 대중의 뿌리 깊은 분노와 변화 염원을 대변하려 애쓰면서 현재까지 약 770만 표를 얻었다. 샌더스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 2000만 명의 소액후원을 받았는데, 이는 2016년 예비경선 도전 당시 자신이 세운 역대 최다 소액후원자 …
여성, 가족,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지면
사라 베이츠
318호
2020. 4. 9
“집 밖에 나오지 말고 생명을 살려라.” 이 지침의 의미는 명백하다. 가만히 있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핵심 전략이라는 것이다. 물건을 사러 가거나 운동하러 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대다수 사람들에게 가만히 머물 곳은 집뿐일 것이다. 외출 제한령 하에서의 삶은 흔히 잠옷 바람으로 화상회의를 하거나 오랫동안 미뤄왔던 취미 활동을 하는 일상적인 …
트럼프, 코로나19에도 “직장에 나가라”
: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거부하다
지면
318호
2020. 4. 9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조업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려고 작정했다. 사람 목숨을 얼마든 대가로 치러서라도 말이다. 4월 4일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인들이 “일터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 봐라. 사람들에게 일하러 가지 말라고 돈을 주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이러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와 자본주의 위기
지면
조셉 추나라
318호
2020. 4. 9
카를 마르크스가 지적했듯이, 가장 근본적인 층위에서 자본주의는 순환을 기반으로 한다. 자본가들은 자본을 이용해 원자재·설비·노동력을 작업장에 끌어모으고는 노동력을 착취해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자본가들은 재화와 서비스를 다른 자본가나 노동자에게 판매해 이윤을 내고 자본을 증식하려 한다. 그런 다음에는 더 많은 원자재와 설비를 구입하고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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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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