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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팔레스타인과 이란전쟁
이주민·난민
긴 글
필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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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인터뷰
번역
드론 ─ 21세기 전장의 신무기
지면
유리 프라사드
581호
2026. 4. 21
제국의 역사에 정통하거나 하다못해 구약성서를 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패턴이 낯익을 것이다.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통치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군사력을 갖고도 전장에서 허를 찔려 보다 작고 약해 보이는 적수에게 참패하는 패턴 말이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겪은 수모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빗댄다면, 드론은 그 비유를 뒷받침하는 가장 대중적인 상…
신임 주한 미 대사 미셸 박 스틸
:
한국이 미국의 대
(對)
중국 전쟁에 동원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김준효
580호
2026. 4. 17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 이래 계속 공석이던 주한 미국 대사직에 미셸 박 스틸을 내정했다. 스틸은 성 김(2011~2014)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다. 2010년대 초 당시 오바마 정부는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을 한국에서 조율할 인물로 성 김을 파견한 바 있다. 스틸은 반중·반북 성향이 두드러진 대단히 호전적인 극우다. 대사 지명 전 인터뷰…
미국
:
권력층 내홍 속에 메이데이 행동이 준비되고 있다
김준효
580호
2026. 4. 14
이란 전쟁 와중에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는 내홍이 불거졌다. 트럼프는 전쟁 중에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 등 고위 군 간부들을 해임했고, 핵심 요직인 법무부·국토안보부 장관들을 경질했다. 극우 성향의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 조 켄트는 전쟁에 대한 이견을 표명하며 사임했다. 트럼프를 후원해 온 미국 대자본들도 불만을 표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전미제조업…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122차 서울 집회
:
미국-이란 휴전 중에도 계속되는 레바논 폭격, 팔레스타인 인종학살 규탄하다
김준효
579호
2026. 4. 11
4월 11일(토) 서울 도심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의 집회가 열렸다. 트럼프가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한 지 사흘 후에 열린 이날 집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집회를 시작하며 사회자는 중동에서 전쟁의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동에서 전쟁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한 문명을 ‘완…
트럼프가 부득불 ‘휴전’에 동의했지만 확전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
—
반전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김준효
579호
2026. 4. 8
“이란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고 예고한 시간을 1시간 앞두고 트럼프는 2주간 ‘휴전’을 발표해야 했다. 이란은 이를 “전략적 승리”라고 선언했다. 휴전을 발표하며 트럼프는 미국의 전쟁 성과를 과장스레 늘어놓았지만, 오히려 휴전 발표는 미국의 힘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는 애초 공언했던 이란 정권 교체도 이루지 못했고, 핵물질을 탈취하지도 못했으며,…
사우디·UAE 등 걸프 연안국들은 대(對)이란 공격의 한 축이다
—
한국은 그들을 지원한다
지면
김준효
579호
2026. 4. 7
언론은 걸프 연안국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전쟁에 ‘끼어 있는’ 신세로 다룬다. 그러나 이 국가들이야말로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을 가장 열심히 응원하는 곳들이다. 사우디는 전쟁 전부터 미국에 이란 공격을 촉구했고, 지금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력이 파괴되고 이란이 중동의 ‘대리’ 세력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전쟁을 …
교사 1,200여 명이 이란 전쟁과 한국군 파병 반대 서명을 하다
지면
김준효
579호
2026. 4. 4
“아이들을 죽이지 마라!” 4월 4일(토) 오전 11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교사들의 분노에 찬 외침이 울려 퍼졌다.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약 보름간 전국 초·중등 학교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과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연서명을 진행한 교사들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29개 교원 단체와 교사 1,258명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 사회를…
3·28 국제 행동의 날
:
미국과 유럽 수십 개 도시에서 반트럼프·반극우 시위가 벌어지다
김준효
578호
2026. 3. 29
3월 28일 토요일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서고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전쟁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이 일었다. 미국에서는 전국 동시다발 ‘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측은 3,100여 개의 시위에 약 900만 명이 참가해 지난해 시위보다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추산했다. 뉴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출발한 다채로운 대열이 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와중에 깊어가는 가자지구·서안지구의 고통
지면
아서 타우넨드
578호
2026. 3. 24
이스라엘이 중동 곳곳으로 테러를 확대하는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은 여전히 가혹한 상황에 처해 있다.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이래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하루에 대략 10번 꼴로 공격해 최소 16명을 죽였다. 지난해 10월 발효된 휴전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완화시킬 것으로 표방됐다. 휴전안 대로라면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에 있는 라파흐 …
역대 민주당 정부들은 조삼모사를 일삼으며 파병했다
지면
김준효
578호
2026. 3. 24
파병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말은 도통 믿을 수가 없다. “공식적 파병 요청을 받은 바 없다”(국방장관)더니 “파병 요청이라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외교장관)고 한다. “파병 요청에 아주 신중하게 대처”(청와대)하겠다더니 어느새 “호르무즈해협을 최대한 빨리 개방한다는 [트럼프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나토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 군사 동…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파병 말라
지면
김준효
577호
2026. 3. 17
트럼프의 파병 요청은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차질을 빚고 있음을 드러냈다. 초기 기습 공격으로 이란 정권을 붕괴시키지 못했고, 현재 이란의 응전을 분쇄하지도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다른 국가들에 파병을 요구하기 바로 전날에도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고, 트럼프의 전쟁부 장관 헤그세스는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력을 90퍼센트 파괴했다고 …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119차 서울 집회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하다
—
“한국 정부는 전쟁 지원 말라“
김준효
576호
2026. 3. 14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3월 14일(토) 서울 도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작한 집회에서 사회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지난 2년 반 동안 팔레스타인에서 저지른 야만과 꼭 닮아 있다”고 규탄했다. “테헤란의 주택·학교·병원 등이 가리지 않고 폭격당해 1,300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는 이란 공격에서 꼬리를 내릴까?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76호
2026. 3. 10
“혁명을 침공하지 마라.” 1980년 가을 〈타임스〉가 내린 경고다.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부추김을 받아 이란을 공격한 것에 대한 경고였다. 사실 그때는 이미 이란 이슬람공화국 정권이 1979년 팔레비 독재를 타도한 노동자 주도 민중 혁명을 패배시킨 뒤였다. 그러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끄는 이란 국가는 혁명의 기수를 자처했다. 8년…
이란 정권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으면서 미국·이스라엘의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
지면
김준효
576호
2026. 3. 10
트럼프의 이란 공격은 그가 지지자들에게 약속한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는 끝없는 전쟁일 것이다)의 최신 라운드다. 트럼프는 이란 정권 교체를 노리며 전쟁을 일으켰고, 트럼프와 협공하는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헤즈볼라 등 적대자들을 분쇄해 지역 판도를 바꾸고자 한다. 그들이 일으킨 전쟁에 중동 11개국이 휘말렸고, 불안정이 커져 중동…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리 프라사드
576호
2026. 3. 10
미국과 이스라엘의 잔혹한 폭격이 벌어지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600여 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치명적인 전쟁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은 이웃한 아프가니스탄에 여러 차례의 폭격과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아프가니스탄도 드론 공격으로 맞대응했다. 3월 3일 파키스탄은 한 발 더 나아가, 한때 서방 점령군의 본진이었지만 이제는 아프가니…
미국
:
트럼프의 악명 높은 이민자 단속 작전의 설계자, 해임되다
주디 콕스
576호
2026. 3. 10
도널드 트럼프의 국토안보부 장관 ‘개잡이’(dog-killer) 크리스티 놈이 경질됐다.[국토안보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속한 정부 부처다. 놈은 기르던 개를 쏴 죽인 일을 자서전에 자랑하듯 적어 ‘개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역자.] 트럼프의 이민자 대량 추방 공약을 실행할 책임자를 맡게 된 놈은 이민자 추방에 잔뜩 열을 올렸다. 놈은 트럼프 임기…
레바논의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레바논 정부의 저항 탄압
지면
576호
2026. 3. 10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활동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갓산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지금 레바논 정부가 사실상 “저항을 일절 금지했다”고 전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와중에 테러 국가 이스라엘은 지금을 레바논 점령을 확대할 기회로 삼으려 죽음과 파괴를 퍼붓고 있다. 3월 2일 월요일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폭격을 시작했고 이후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미국은 쿠바 봉쇄 중단하라
지면
김준효
575호
2026. 3. 3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을 폭격하기 직전인 2월 27일 쿠바를 “‘우호적 인수·합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우 심각한 곤경에 처한 쿠바인들이 내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면서 말이다. 그 곤경을 만들어 낸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다. 트럼프 정부는 쿠바의 연료 수입 일체를 봉쇄하며 쿠바 경제를 붕괴 직전으로 내몰고 있다. 숨막힐 듯한 압박 속에 쿠바인들은 전…
거덜나게 생긴 AI 도박
롭 호브먼
575호
2026. 3. 3
미국 자본주의 자체가 “인공지능(AI)에 건 판돈이다.” 록펠러 캐피털 매니지먼트 국제 사업 부문의 수장 루치르 샤르마의 말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거대한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분야에 향후 5년간 수조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투기꾼들은 현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기술 기업들의 주식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대출도 해 주고 있다. 샤르마는 도널드 트럼프의 …
재한 이란인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이 말한다
:
“폭탄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없습니다”
코메일 소헤일리
574호
2026. 3. 2
이것은 3월 2일 정오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 행동에서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이 한 연설 전문이다. 이날 행동 소식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전쟁에 반대합니다. 누군들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도 대선 선거운동에서 “전쟁 안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전쟁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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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3호
2026.07.14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