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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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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독재, 파업 ...
: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촉발한 사건들
지면
317호
2020. 4. 2
인도: 수많은 사람이 기아 위험에 내몰리다 10억 명 이상에게 외출·이동 금지령을 내린 인도 정부의 시도가 며칠도 안 돼 파탄나고 있다. 3월 22일 인도의 강성 우파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21일간 전국에 외출·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모디는 인도인들이 “전방의 장병들을 본받아”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을 요구하며
:
다시 불붙은 이탈리아 노동자 파업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317호
2020. 4. 2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서 득을 보려는 사장들의 시도에 맞서 싸우고 있다. 3월 25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라치오주 금속 노동자들이 하루 파업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상황에서 꼭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는 사업장에서 조업을 유지하는 데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섬유·화학 부문 노동자들도 파업을 벌였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코로나 팬데믹이 드러낸 유럽연합의 실체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17호
2020. 4. 2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정치 지도자들이 실속 없고 무능한 자들임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정부의 체계적 실패는 보리스 존슨 자신, 보건부 장관, 수석 보건 보좌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로 한눈에 드러났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무식함과 속죄양 만들기. 이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브라질 판 트럼프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 입은 신자유주의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16호
2020. 3. 26
이번 위기의 심각성을 가늠하고 싶다면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의 표정을 보라. 밤길 한복판, 다가오는 전조등 불빛 앞에 얼어붙어 있는 겁에 질리고 만신창이가 된 토끼를 점점 닮아가고 있다. 그러나 진짜 겁에 질린 토끼는 우리였다. 존슨과 그의 수석 보좌관 도미닉 커밍스가 “집단 면역”을 기르겠다며 수많은 사망자를 낳을 대규모 실험을 벌이려 해 평범한 영…
코로나19 위기에 부자는 구제하고 노동자는 공격하는 트럼프 정부
지면
개비 소프
316호
2020. 3. 26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려고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밀어붙이려 한다. 그러나 3월 22일 이 예산안은 민주당 반대에 부딪혀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물론 체제가 침몰하지 않게 하려면 대기업에게 돈을 공짜로 퍼 줘야 한다는 데 민주·공화 양당 모두 뜻을 같이한다. 그 액수가 2008년 금융 위기에 따른 구제…
마이크 데이비스 특별 기고
:
코로나19, 전염병의 해
마이크 데이비스
315호
2020. 3. 23
이 글은 3월 14일에 번역 소개된 글 ‘코로나19: 기어이 괴물이 오고야 말았다’를 개정·증보한 것이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코로나19, 자본주의의 모순이 낳은 재난》(책갈피, 근간) 발간 소식을 듣고 자신의 글을 개정·증보해 보내줬다. 책갈피 출판사 측의 양해를 구해 먼저 게재한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미국의 사회주의자로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조류…
진화생물학자 롭 월러스 인터뷰
:
코로나19 위기의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롭 월러스
315호
2020. 3. 18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전염병 대유행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눈앞에 닥친 상황을 면하는 데에 급급하다. 다음은 독일의 반자본주의 월간지 《마르크스21》이 진화생물학자 롭 월러스와 코로나19의 위험성, 산업적 농업이 끼친 영향, 감염병에 대처하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관해 인터뷰한 것이다…
이탈리아 파업 노동자 인터뷰
:
코로나19 대책 요구하는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315호
2020. 3. 18
코로나19 전염 때문에 이탈리아 정부는 각급 학교, 도서관, 박물관, 술집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다. 고급 술집, 레스토랑, 상점의 영업 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제한했다. 생필품과 직결되지 않은 생산 활동 일체가 전면 중단됐으리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이탈리아 총리 주세페 콘테는 이탈리아판 전경련인 이탈리아공업총연합의 압력에 굴복해, 영업…
코로나19
: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비하라”는 세계 지배자들
김준효
315호
2020. 3. 18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전 세계 권력층의 속내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영국의 강경 우파 총리 보리스 존슨일 듯하다. 3월 12일 존슨은 대국민 담화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비하라” 하고 냉혹하게 말했다. 충분히 많은 수가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생겨 안전해질 테니 그전까지 사망자는 ‘불가피한’ 희생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망률이 아무리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코로나19로부터 자본주의만 구제하려 드는 지배자들
알렉스 캘리니코스
315호
2020. 3. 18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이미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첫째는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인 자본 축적 때문에 끔찍한 재앙이 펼쳐질 것을 예측했다.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 산불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바로 그런 재앙이 시작됐음을 보여 준다. 나는 대학 교직원 노동자 수만 명과 함께 몇 주간 파업을 벌였…
코로나19 대책 요구하며 투쟁하는 이탈리아 노동자들
—
“유급휴가 보장하고 공장 가동 전면 중단을 위해 파업할 것”
사이먼 바스케터
315호
2020. 3. 16
노동계급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도록 압력을 넣을 방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그 방법을 흘낏 보여 주고 있다. 대중의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정책에 맞서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여러 사업장을 폐쇄했다. 술집, 레스토랑, 미용실 같은 모든 “필수적이지 않은” 상점에 폐쇄를 명했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어떻게 진보 염원을 좌절시켜 왔는가
김준효
315호
2020. 3. 11
미국 민주당이 그래도 공화당보다는 낫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공화당은 보수적이지만 민주당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식이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미국 민주사회주의당(DSA) 당원인 하원의원)도 “민주당은 좌파 정당이 아니라 중도, 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면서도 “민주당을 좌경화하려 애쓰는 좌파적 당원들이 민주당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
미국 민주당 예비경선
:
샌더스 밀어내려고 합심한 민주당 기득권 세력
김준효
315호
2020. 3. 11
미국 민주당 실세들이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를 저지하려 뭉쳤다. 민주당 예비경선 주자 피트 부티지지가 3월 1일 사퇴한 데 이어, 언론 재벌 마이클 블룸버그도 4일 사퇴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지도부의 최선호 후보 조셉 바이든에 힘을 실어 줬다. 블룸버그는 사퇴 후 사비를 들여 이를 위한 외곽 조직까지 만들었다. ‘진보적 자유주의자’를 자처…
미국 민주당 예비경선
:
샌더스와 민주당 권력층이 ‘수퍼 화요일’에 접전을 벌이다
김준효
315호
2020. 3. 4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의 ‘빅 이벤트’인 16개 지역 동시 선거(‘수퍼 화요일’)가 열렸다. 이제껏 선두를 달리던 ‘민주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는 이날도 대의원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승리하는 등 선전했지만, 민주당 기성 정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 조셉 바이든이 많은 주들에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
그리스·터키 사회주의 단체 공동성명
전쟁과 제국주의 반대한다, 난민은 우리 형제자매다!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 튀르키예 혁명적사회주의노동자당
315호
2020. 3. 4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대가를 난민들이 뒤집어 쓰고 있다. 터키 정부와 그리스 정부는 제국주의 블록 간 갈등에서 득을 보려 하지만, 둘 모두 자기 영토에서 난민을 치우고 전쟁의 참화를 피해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러시아군과 아사드 정부가 시리아 이들리브주(州)에서 퍼붓는 공세에 대응해, 터키는 난민들이 터키를 건너 유럽으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한계에 도달한 터키 아류 제국주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315호
2020. 3. 4
브라질 마르크스주의자 루이 마우로 마리니는 1960년대에 “아류 제국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했다. 마리니는 브라질 같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본주의 발전의 동학을 이해하려 했다. 당시 브라질은 산업화하고 팽창하고 있었지만, 세계 주요 열강이 그은 경제·정치·군사적 한계 안에서 움직였다. 아류 제국주의 개념은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권하 터키에도 꼭…
미국 민주당 예비경선
:
샌더스 열풍으로 드러난 열망이 전진하려면?
김준효
315호
2020. 2. 26
미국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선두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샌더스는 2월 23일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46.8퍼센트를 득표해 권력층 선호 후보 조 바이든(20.2퍼센트로 2위)을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샌더스가 2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개방경선)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3월 3일 ‘수퍼 화요일’(16개 지역 동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세계경제 구조의 변화를 드러낸 코로나19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15호
2020. 2. 20
“코로나19”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미 사망자 수는 2002~2003년 사스(이 역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발병 당시 사망자 수를 훌쩍 넘어, 2월 17일 현재 약 1775명에 이르렀다. 감염자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코로나19가 마치 엑스…
서평
《브렉시트와 유럽연합 ─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세계경제의 블록화를 전망한다》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세계화 종말의 징후일까?
김준효
314호
2020. 2. 12
1월 31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브렉시트)했지만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무엇보다, 2016년에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 3년 반이 지난 지금은 당시보다 세계경제에서 쟁투가 훨씬 치열해졌다.(단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때문만은 아니다.) 세계 주요 경제 블록들(미국·중국·유럽연합) 사이의 쟁투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도 점차 격렬해…
개정증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
주류 정치인들을 누르고 샌더스가 떠오를까?
지면
김준효
313호
2020. 2. 5
2월 5일에 이 기사를 펴낸 후, 미국의 대외 정책에 관한 샌더스의 입장을 보여 주는 여러 정보들이 외신에 공개됐다. 이를 보고 〈조선일보〉 등은 샌더스의 대외 정책 기조가 미국 기성 권력층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 최강 제국주의 국가의 대권에 도전하는 진보 후보로서 문제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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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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