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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민중대회
:
“회초리로 안 되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4호
2010. 6. 17
6월 13일 민주노총 주최로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 이명박 심판 민중대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에 1천5백 명이 모여 이명박에게 경고를 보냈다. 지방선거 직후 열린 첫 대중 집회였다. 사회를 본 한국진보연대 장대현 집행위원장은 이명박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전히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걸 두고, “회초…
예멘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미국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4호
2010. 6. 17
6월 7일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12월 예멘 공습에 미군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앰네스티는 미군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파편과 불발한 집속탄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예멘 아비얀 주 농촌지역인 알 마잘라 마을이 공습을 당한 직후 촬영한 것으로, 앰네스티는 공습에 이 무기들이 사용된 게 명백하다고 말했다. 예멘 정부는…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 이명박 심판 민중대회
:
“회초리로 안 되면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
여승주
레프트21 33호
2010. 6. 14
6월 12일 이명박심판 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민주노조 사수! 한반도 평화 실현! 이명박 심판 민중대회’가 열렸다. 서울역 광장에 1천5백 명이 모여 이명박에게 경고를 보냈다. 2시부터 시청광장에서 열린 6·15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에 모인 상당수 참가자들도 서울역 광장으로 걸어와 합류했다. 지방선거 직후 열린 첫 대중 집…
학살국가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규탄 기자회견
:
“한국·이스라엘의 군사 협력 강화에 반대한다”
여승주
레프트21 33호
2010. 6. 10
이스라엘 대통령 시몬 페레스의 방한에 맞춰, 한국의 반전 평화 단체들이 6월 10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44개 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연대(준)와 나눔문화, 인권연대, 국제민주연대, 참여연대가 주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얼마 전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들을 공격해 비무장한 9명을 살해했다. 대통령 시몬 페레스는 이…
대학생다함께 회원 총회
:
“운동 속에서 참을성 있게 조직하자”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3호
2010. 6. 4
6월 2일, ‘대학생다함께’ 회원들은 총회를 열어 상반기 활동 평가를 했다. 김세란은 지금은 청년들이 거리를 메우던 2000년대 초중반과 달리, 조직된 운동 세력들이 경제 위기 속에서 이명박 정부의 탄압을 뚫고 힘겨운 참호전을 벌이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팽팽한 세력관계 속에 노동계급 대중은 사기가 높지 않지만 패배감에 좌절하는 상황은 아니며, 따라서 “…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
시장주의 우파들에게 우리 삶을 맡겨야 하는가
지면
박건희, 박설, 여승주
레프트21 32호
2010. 5. 20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오세훈이 서울시장을 맡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왜 그가 재선하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이명박이 전 국토를 4대강 삽질로 망치는 것처럼 오세훈도 서울 곳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용예산의 무려 27퍼센트를 건설 사업에 투입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돈을 삽질에 쓰고 있고, 이 때문에 이명박·오세훈…
중앙대
:
부당한 학생 징계 철회하라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1호
2010. 5. 6
얼마 전 한 학생에게 퇴학 처분을 내린 중앙대학교 당국이 학생 세 명을 더 징계하려 한다. 크레인 고공 농성을 한 학생에게 ‘공사가 늦어졌다’며 2천5백만 원 손실금을 갚아야 한다는 통보도 했다. 중앙대 재단인 두산이 해고와 손배가압류로 노동자들을 탄압해 분신으로 내몬 과거와 꼭 닮았다. 징계 대상인 세 학생은 지난 4월 8일 중앙대 안 공사장 …
선관위는 집권당 행동대인가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1호
2010. 5. 6
기사를 입이명박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에 사로잡혀 비판을 봉하는 데 혈안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4대강, 무상급식처럼 선거 쟁점 사안에 관한 찬반 활동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이나 무상급식에 관해 찬반 집회,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 됐다. 인쇄물 배부·게시, 신문·방송·인터넷 광고, 문자 메시지·이메일 발송도 금지다. 트…
중앙대
:
부당한 퇴학 처분 철회하라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중앙대학교 당국이 구조조정을 강행하며 기어이 학생까지 내쫓았다. 중앙대 당국은 4월 19일 김주식 총학생회 교육국장(철학과 4학년)에게 ‘퇴학’을 통보했다. 중앙대 당국이 내세운 징계 사유는 거짓과 억지로 가득하다. ‘교직원을 다치게 하고 폭언을 했다, 휴학생인데 총학생회 집행부를 한다, 2006년에 근신 4개월 징계를 받고도 개전의 정이 없다.’ …
숙명여대
:
일방적 학제 개편을 막아 내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숙명여자대학교 당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학제 개편을 학생들이 막아 냈다. 숙명여대 당국은 경상대학 소속인 경영학부와 경제학부를, 경영학부는 경영대학으로 독립시켜 세부전공을 신설하고 경제학부는 사회과학대학에 편입시키려 했다. 학생과 교수 들의 소속 단과대가 바뀌는 등 학제가 크게 바뀌는 일이었지만 대다수 교수와 학생 들은 이 방침을 3월 초 언론 보도를…
숙명여대
:
“‘빅 시스터’를 거부한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9호
2010. 4. 8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3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학칙 개정안 찬반 총투표를 했다. 재학생 약 1만 명 중에서 4천9백47명이 투표했고, 93퍼센트에 이르는 4천1백40명이 총학생회가 제시한 학칙 개정안에 찬성했다. 총학생회가 학칙 개정안 찬반 총투표를 하게 된 배경은 지난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숙명여대 당국이 학교를 비판하는 학생, 촛불시위에 …
중앙대 구조조정 반대 투쟁
:
징계 위협 속에 단식 농성을 시작하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9호
2010. 4. 8
중앙대학교 당국은 지난 3월 23일 구조조정 최종안을 발표하며 학생과 교수 들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구조조정을 한번에 몰아치는 대신 단계별로 나눠서 우회하는 방식”(임지혜 총학생회장)을 택했다. 그리고는 가장 적극적으로 저항한 이들부터 ‘손보려’ 한다. 우선, 3월 28일 문과대 독문·불문·일문학과 학생과 교수 들이 18일째 농성하던 천막을 강제 …
중앙대 구조조정 최종안 발표
:
학교의 “분리 통치”에 맞서 단결해야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중앙대학교 당국이 3월 23일 교무위원회 회의에서 구조조정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최종안에서는, 없애려던 일부 학과 폐지를 유보하거나 축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학과별 경쟁 체제를 강화할 계열별 책임 부총장제 도입도 못박지 않았다. 학생과 교수가 힘을 합쳐 끈질기게 항의하자 학교 당국도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3월 …
3월 신입생 맞이 강연회 ‘위기의 시대 ― 대학생, 대안을 꿈꾸다’
:
사회를 바꾸려는 열망과 의지가 돋보인 강연회
여승주, 이현주, 정선영
레프트21 27호
2010. 3. 15
3월 13일∼14일, 고려대에서 3월 신입생 맞이 강연회 ‘위기의 시대 ― 대학생, 대안을 꿈꾸다’가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 강연회는 ‘대학생다함께’가 주최했다. 전국 36개 대학에서 대학생 1백9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이었다. 다수 참가자들이 대학 신입생이었고 특히 여학생이 눈에 띄게 많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연 활발한 청중토론이…
중앙대 ― 구조조정 반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여승주
레프트21 27호
2010. 3. 13
중앙대 당국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서 구성원들이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했다. 문과대의 독문·불문·일문과 교수와 학생 들이 만든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독불일 공대위)는 3월 11일부터 본…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는 중앙대 구성원들
:
“취업 전문 학원화 반대한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6호
2010. 3. 11
중앙대 당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교수, 학생, 직원이 함께 항의하고 있다. 지난 3일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서울)흑석캠퍼스 총학생회, 대학원 인문계열 대표, 직원노조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와 분노를 밝혔다. 기자회견 후에는 문과대 학생들 중심으로 1백 명이 모여 ‘구조조정 반대’ 촛불을 밝혔다. 독문과·일문과·불문과의 학생과 교수 …
3·8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낙태금지 논란, 어떻게 봐야 하는가’
:
낙태 선택권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다
여승주
레프트21 26호
2010. 3. 8
3월 7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다함께’가 주최하는 3·8 여성의 날 기념 토론회 ‘낙태금지 논란, 어떻게 봐야 하는가’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약 2백 명이 참가했다. 연사로 나선 한국여성의전화 란희 인권정책국장과 정진희 다함께 활동가는 여성의 낙태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최측은 토론 시작 전에…
“우리는 유령이 아니다”
:
청소 노동자의 ‘따뜻한 밥 한 끼’를 되찾으려는 첫걸음
여승주
레프트21 26호
2010. 3. 5
매일 화장실에서 찬밥을 삼켜야 하는 이들이 있다. 대학, 병원 등에서 건물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화려한 건물을 매일 청결히 단장하지만, 마땅히 다리 펴고 밥 먹을 공간도 없고 밥을 데울 기구도 쓸 수 없다. 말 그대로 ‘찬밥’ 신세다. 그래서 공공서비스노조 등이 모여 청소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보장하라고 요구하…
중앙대 구조조정 추진
:
경쟁은 늘리고 민주주의는 옥죄고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6호
2010. 2. 25
“이사장님은 산타클로스가 아니에요. 대규모 투자하려면 자기 성질에 맞게 일단 해 봐야 할 거 아닙니까.” 2월 18일 중앙대 교수협의회가 대학 구조조정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부총장 안국신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사장님’의 계획은, 우선 10개 단과대 77개 학과를 대폭 통폐합해 18개 단과대 40~41개 학과로 만들고 국내 최대…
청소년 ‘알몸 뒤풀이’ 논란
:
청소년이 이명박의 새로운 속죄양이 되고 있다
지면
여승주
레프트21 26호
2010. 2. 25
한 중학교 학생들이 졸업한 고교생 선배들의 명령으로 강제로 옷을 벗고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퍼지면서 큰 논란이 됐다. 한겨울에 벌거벗겨져 수치스런 주문에 응한 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아연실색했다. 일부 보수언론은 “비행학생들을 방치하면 더 많은 선량한 학생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탈 행위를 저지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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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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