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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팔레스타인 연대 명동길 행진 제한 규탄한다
이원웅
563호
2025. 11. 21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경찰의 행진 제한 통고에 항의하는 행동을 벌였다. 10월 말 서울경찰청은 팔연사의 명동길 행진을 불허했다. 극우의 명동 반중·혐중 집회를 불허한 뒤 기계적으로 ‘형평성’을 내세워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표현의 자유까지 제약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공평하지 않다. 전자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제국주의…
코레일 자회사 비정규직의 임금 투쟁 정당하다
김은영
564호
2025. 11. 21
11월 20일, 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이 파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철도 역무원, 주차 관리원, 고객 상담사 등으로 철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이날부터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지명 파업에 들어갔고, 철도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은 부분 순환파업에 들어갔다. 11월 29일(토)에는 전 조합원 하루 파업도 계획 중이다. 조지현 철도…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 촉구 행동
김종환
563호
2025. 11. 21
11월 21일 서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이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대는 이스라엘이 학살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숫자가 최소 3만 7,000명을 넘긴 지난해 6월 18일에 이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했다. 이 연구센터는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 기구다. 인종학살·인종분리(아파르트헤이…
긴 글
제국주의의 역학 변화
알렉스 캘리니코스
563호
2025. 11. 21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세계 제국주의 질서의 위기를 크게 악화시켰다. 트럼프의 정책에 관한 많은 논평들은 그의 개성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트럼프가 주의력 결핍으로 악명 높은 부패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적 양아치라는 사실은 사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는 일이 트럼프의 별난 성미 때문이라고 축소하는 것은 어리석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학교비정규직 파업
:
정권이 바뀌어도 비정규직 차별은 그대로다
임준형
563호
2025. 11. 20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 해소와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위험한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월 20~21일, 12월 4~5일 두 차례 지역별 릴레이 상경 파업을 한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에서 교무행정, 급식, 청소, 돌봄, 늘봄학교(방과후학교) 등 모두 열거하기 힘들 만큼 다양하고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이렇게 생각한다
압력에 떠밀려 엡스틴 문건 공개에 서명한 트럼프
563호
2025. 11. 20
트럼프는 집권 후 어느 때보다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그는 ‘엡스틴 문건’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최근에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문건 공개에 찬성 표결하도록 하고, 그 자신도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가 이렇게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은 자신이 더는 상황을 주도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다. 그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었던 ‘마가(…
증보
이재명 대통령 중동 순방
:
국내에서는 ‘내란 청산’ 외치면서 이집트에서는 쿠데타 주범과 협력
장호종
563호
2025. 11. 20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 중이다. 17~19일 아랍에미리트 방문에 이어 19일 오후 이집트를 방문했다. 이집트 방문에 맞춰 현지 언론에 기고도 했는데, 이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집트 정부가 “지난 2년간 가자지구 사태 속에서 중재국으로 대화를 포기하지 않는 외교적 인내를 보여 줬다”고 후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팔…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총리 스타머의 후퇴는 말기적 증상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63호
2025. 11. 18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와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크게 두 가지 동기로 움직인다. 하나는 굽실거리면서 국채 시장을 달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의 적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 스타머 정부는 둘 모두를 처참하게 그르치면서 사실상 임종만을 기다리는 상태로 접어들었다. 스타머 정부가 국채 시장에 굽실거리는 배경에는 2022년 …
영화 〈1980 사북〉을 계기로 돌아보는 1980년 사북 항쟁
김현진
563호
2025. 11. 18
영화 〈1980 사북〉(박봉남 감독, 2025)이 소수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지금 보기 어렵다면 OTT/VOD에서 공개될 때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1980년 4월 사북항쟁과 국가폭력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제작자와 감독은 5년 반 동안 사북항쟁과 관련된 100여 명을 인터뷰해 이 영화를 완성했다.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확장하고 보충하는…
을사늑약 120주년, 일본 제국의 한반도 점령과 저항
김현옥
563호
2025. 11. 18
올해는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120주년이 된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라는 의미로 굴레 늑(勒) 자를 써서 ‘을사늑약’이라고 불린다. 이때부터 한국의 외교권은 박탈당하고, 통감부가 설치돼 사실상 식민 지배가 시작됐다. 당시 이에 맞선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브루스 커밍스는 “1908년 일본인들이 추정한 무장 게릴라들의 수는 …
스스로 익히는 마르크스주의 5
:
우리는 가부장제 아래서 살고 있나?
주디 콕스
563호
2025. 11. 18
“가부장제를 해체하라”는 구호는 육아와 저임금 노동 사이에서 쩔쩔매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불평등, 폭력, 모욕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구호가 됐다. 뿌리깊은 성차별주의 때문에 여성과 남성 모두 이분법적 젠더 역할, 사회적 기대 속에서 제한적 정체성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극우는 여성이 가정에 머물며 순종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식의 낡은 관…
이정훈 반도평론 대표 5년 선고
:
시판되는 책을 쓴 연구자를 보안법으로 탄압
이재혁
563호
2025. 11. 17
11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정훈 반도평론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정훈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에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 고무 등)와 제8조(회합, 통신 등) 위반 혐의를 적용했는데, 서울중앙지법 판사 윤영수는 검찰의 공소 내용을 모두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저술…
11월 15일 서울 팔레스타인 집회·행진
:
11.29 국제 행동의 날 동참 호소하다
김종환
562호
2025. 11. 15
10월 10일 휴전이 발효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이스라엘은 그간 합의를 300번이나 위반하고 하루에 8명 꼴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있다. 약속했던 구호품 반입도 필요량 대비 5퍼센트 이하로 턱없이 부족하다. 11월 15일 광화문역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107번째 서울 집회는 이런 현실을 폭로하고, 11월 2…
가자지구 주민이 말한다
:
“우리는 여전히 봉쇄하에 있습니다”
아서 타우넨드
562호
2025. 11. 14
가자는 여전히 치열한 전장으로 남아 있다. 11월 9일 일요일 이스라엘은 칸유니스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1명을 살해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나타내려고 그은 “옐로 라인” 너머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군대를 동원한 학살을 결코 그만두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저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있습니다. 달리 갈 곳이 어디 …
서안지구 주민이 말한다
:
“이스라엘인 정착자들의 폭력이 매일같이 벌어집니다”
아서 타우넨드
562호
2025. 11. 14
최근 언론은 이스라엘 대통령이 정착자들의 폭력을 규탄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악어의 눈물이다. 이스라엘 국가는 서안지구 식민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착자들을 체계적으로 비호해 왔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위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안지구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월 12일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은 두 차례 공습을 벌였다. 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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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73호
2026.02.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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