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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광장 이후 ―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신진욱, 이재정, 양승훈, 이승윤 지음, 문학동네)
:
한국 극우의 부상을 분석하다
지면
이재혁
550호
2025. 6. 10
《광장 이후 —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는 12·3 쿠데타와 윤석열 탄핵 운동,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여러 각도에서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의 기획은 지난 3월에 열린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의 강연회 ‘광장 안과 밖의 시민 —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나?’에서 시작했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이재정 ‘윤석열퇴진을위해행동하는청년들’(…
극우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자기만족에 빠져서는 안 된다
지면
김인식
549호
2025. 6. 3
많은 사람들이 대선 결과에 안도와 기쁨을 표하고 있다. 극우 후보 김문수가 낙선했다. 김문수의 패배는 우파 일반에 타격일 것이다. 막판에 본색을 숨겼지만 쿠데타를 사실상 옹호한 김문수가 이겼다면, 윤석열 못지 않게 권위주의적으로 통치하려 할 것이다. 민주주의 염원 대중에게는 지옥 같은 상황일 것이다. 1960~1980년대 군부독재의 경험은 극우의 잔인함…
대학가에서 벌어진 극우 후보들 반대 행동
양효영
549호
2025. 6. 3
윤석열을 파면시킨 결과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윤석열 쿠데타를 옹호·묵인한 극우 후보들이 뻔뻔하게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려고 응원봉 들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웠다”고 느꼈을 것이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샤이 국힘’이 결집하면서 김문수가 지지율 40퍼센트를 넘겼다. 우파 청년들에게 어필하려는 이준석의 교활한 극우 언동은 김문수에게…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을 뚫고 나오다
—
서부지법 폭동부터 이준석까지
지면
이재혁
549호
2025. 6. 3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이하 국힘갤)에 계엄을 환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후폭풍이 좀 있을 거 같긴 한데 나는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음,” “반국가세력 척결 진심으로 속 시원하네,” “계엄 포고문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지지할 수밖에 없네.” 2020년 2월 ‘미래통합당 갤러리’로 출…
김문수의 제주 4·3 공원 참배는 극우본색 물타기 쇼
오수민
548호
2025. 6. 3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 4·3 평화공원에 방문했다가 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참배 소식을 들은 4·3 유족들은 방문 전부터 “참배 거부,” “4·3 망언 사죄하라,” “4·3 왜곡 사죄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 등 유족 5~6명은 진입로를 막아서고 이렇게 항의했다.…
증보
서울대·서울시립대·신촌
:
극우 후보들 반대 행동
양효영
548호
2025. 5. 30
5월 30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재학생, 동문, 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이 모여 극우 대선 후보들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됐지만, 여전히 쿠데타 세력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으며 극우 후보들이 설치고 있다. 선거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극우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이 예사롭지 않아, 많은 이들이 답답함…
반나치동맹은 1990년대에 어떻게 나치 영국국민당을 격퇴했는가
유리 프라사드
548호
2025. 5. 30
영국의 공동전선 반나치동맹(ANL)은 1970년대 후반에 파시스트 조직 국민전선을 격퇴한 대중 운동을 이끌었다. 1990년대에 파시스트 정당 영국국민당(BNP)이 다시 고개를 들자, 반나치동맹이 재결성돼 대규모 항의 운동을 건설했다.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활동가 유리 프라사드가 당시 반나치 운동을 건설한 활동가들과 얘기를 나눴다. 불과 30여 년 전에 영…
극우의 반중 선동을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
지면
김문성
543호
2025. 4. 22
4월 17일(목) 서울 건국대학교 앞 양꼬치 거리에서 극우 청년들이 반중·혐중 행진을 했다. 그들은 항의하는 중국인 점원에게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극우 청년들은 ‘윤 어게인’ 행진(뚝섬역 -건대입구역)에 참가한 뒤 양꼬치 거리로 이동해 반중 행진을 했다. 이 행진을 주최한 ‘자유대학’은 지난 1월에 만들어진 극우 청년 단체다. 그들의 집회는 많을 …
우파는 어떻게 표현의 자유를 제멋대로 이용해 먹는가
지면
양효영
542호
2025. 4. 15
오늘날 표현의 자유만큼 우파의 위선을 잘 보여 주는 이슈는 거의 없다. 윤석열의 쿠데타를 옹호하는 극우는 탄핵 반대가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학과 지역에서의 맞불 집회는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물론 형식적으로 보자면 표현의 자유는 법적 권리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자유를 짓밟으려…
🚨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극우 자유통일당 후보 약진
지면
김문성
541호
2025. 4. 8
4월 2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는 윤석열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선거로 치러졌다. 부산교육감, 경남 거제시장, 충남 아산시장, 서울 구로구청장 등 국힘 소속이거나 국힘이 지지했던 인물이 전임 장이었던 선거에서 국힘이 민 후보들이 모두 졌다. 그 와중에 자유통일당은 도리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
프랑스
:
반파시즘 맞불 시위가 파시스트 르펜 지지 시위를 압도하다
—
1만 5000명 대 수천 명
지면
토머스 포스터
541호
2025. 4. 8
4월 6일 일요일, 프랑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마린 르펜의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RN) 시위를 수적으로 눌렀다. 파리에서 열린 르펜 지지 시위의 규모는 수천 명이었던 반면, 반파시즘 맞불 시위에는 1만 5000명이 모였다. 국민연합의 시위는 법원이 르펜의 대선 출마를 금지한 것을 규탄하는 것이었다. 지난주 프랑스 법원은 유럽의회 지원금 수백만 유로를 …
제국주의와 극우의 위협에 직면한 국제 상황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국제팀
538호
2025. 3. 4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그것이 각국의 국내 정치에도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냉혹한 제국주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방문해서 당한 수모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트럼프는 약소국을 존중한다는 겉치레를 내던지고 젤렌스키를 대놓고 압박했다. 제국주의자들이 이전까지는 밀실에서나 하던 짓을…
트럼프 시대 격화되는 문화전쟁
양효영
536호
2025. 2. 18
이 글은 ‘트럼프 시대, 격화되는 극우의 문화전쟁’을 주제로 한 노동자연대 공개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필자가 일부 손봐서 기고한 것이다. 문화전쟁이란 무엇인가? 트럼프가 취임과 동시에 광폭한 반동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제국주의적 정책들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들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그린란드를 미국 땅…
서평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카스 무데, 위즈덤하우스)
:
극우에 대한 통찰은 괜찮지만 대중 동원의 구실을 경시한다
신정환
534호
2025. 1. 23
윤석열을 지지하는 극우 시위대와 1월 19일 극우 청년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는 한국도 극우 부상의 무풍지대가 아님을 선명하게 보여 줬다. 네덜란드 출신 미국 조지아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인 카스 무데는 30년 가까이 극우와 포퓰리즘을 연구해 온 저명한 학자다. 무데는 올해 1월 초에 방영된 EBS 〈위대한 수업〉에서 ‘혐오와 차별의 정치학’이란 주제…
프랑스 파시스트 장마리 르펜 죽다
—
그러나 그가 남긴 파시즘 운동은 죽지 않았다
유리 프라사드
533호
2025. 1. 15
프랑스 파시스트 지도자 장마리 르펜이 죽은 1월 7일 밤 파리 거리에서는 춤판이 벌어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환호했다.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가 죽었다,” 혹은 더 간단하게 “멋진 날”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나온 사람도 있었다. 권세 있는 정치인들은 기뻐하는 시위대가 “고인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경악했다. 프랑스 내무장관 브루노 르타이오는 이렇게…
트럼프와 인종차별에 맞설 운동이 필요하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526호
2024. 11. 14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된 지 1주일도 안 돼 차기 정부 요직을 극우와 인종차별적 음모론자들로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 가장 최근에는 스티븐 밀러가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물망에 올랐는데, 지금 “백인에 대한 인종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자다. 밀러는 트럼프 2기 정부 계획을 제시하는 922쪽짜리 문서 ‘프로젝트 2025’ 작성에 참여한 극우 인사다. …
극우파들의 전략이 일부 바뀌고 있다
지면
주디 콕스
525호
2024. 11. 12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부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까지 극우가 기세를 높이고 있다. 극우에 맞서 싸우려면 그들 내부의 서로 다른 역학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여러 가지 역학이 작용하고 있다. 첫째, 일부 세력은 고전적인 파시즘 전략을 취한다. 고전적 파시즘 전략은 거리 운동을 조직해 반대…
서평
《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로버트 O. 팩스턴)
:
파시즘을 예리하게 분석한 명저
지면
이재혁
524호
2024. 11. 5
유럽에서 파시스트 정당들이 성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은 지난 총선 1차 투표에서 33퍼센트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 이는 1932년 히틀러의 득표율에 가까운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솔리니를 계승하는 이탈리아형제당의 조르자 멜로니가 총리에 앉아 있다. 독일에서는 파시스트들이 점점 지배적이 돼 가는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
유럽 파시스트들이 집결해 세를 과시하다
토머스 포스터
520호
2024. 10. 10
유럽의 극우와 파시스트들이 10월 6일 일요일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폰티다에 모여 자신들의 전진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영국의 나치 토미 로빈슨도 이 시위를 찬양했다. 로빈슨은 10월 26일 토요일 영국 런던에서 파시스트들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열려 한다. 6일 집회에는 헝가리 극우 총리 오르반 빅토르,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파시스트 자유당이 1위 차지
커밀라 로일
519호
2024. 9. 30
유럽 전역에서 파시즘의 진군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월 29일 일요일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파시스트 정당 자유당(FPÖ)이 28.8퍼센트를 득표해 1위를 했다. 자유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지는 못할 듯하다. 그러나 26퍼센트를 득표한 보수 정당 국민당(ÖVP)은 자유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오스트리아 총선은 최근 극우가 잇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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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9호
2026.09.1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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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