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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가 제국주의 간 경쟁의 각축장이 되기까지
시문 아사프
166호
2016. 1. 27
인터뷰에서 레바논 출신 사회주의자 시문 아사프(사진)는 시리아의 위기가 왜 일어난 것인지, 현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왜 시리아에 개입하는 그 어떤 국가도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지를 얘기한다. 시리아 상황이 정말이지 난장판이다.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현지의 구체적 상황부터 시작하면 얘기가 꼬일 것 같다. 큰 그림부터 말하는 편이 낫겠다. …
장기적 전쟁과 그에 맞서서
지면
차승일
165호
2016. 1. 6
1970년 5월 하버드대학교의 저명한 교수들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정부 참여 경험이 상당한 그 교수들을 이끈 인물은 게임 이론가 토머스 셸링이었다. 그들은 한때 하버드대학교의 동료 교수였고 지금은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안보보좌관인 헨리 키신저를 만났다. 그 교수들은 미국의 캄보디아 침공에 항의했다. 미국은 베트남민족해방전선 게릴라 전사들의 ‘피신처’…
시리아인 압둘 와합 인터뷰
:
“모든 국가들이 시리아에서 손을 떼야 한다”
지면
165호
2016. 1. 6
지난해 3살 꼬마 난민 쿠르디의 죽음에 이어 올해 초에도 2살짜리 시리아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구 2천3백만 중 1천2백만 명이 난민이 된 시리아인들의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을 듣기 위해 한국에 있는 시리아인 압둘 와합 씨를 2015년 12월 23일에 만났다. 그는 법학을 공부하려고 2009년에 한국으로 온 유학생이다. 현재 시리…
누가 시리아에 불을 질렀나?
지면
164호
2015. 12. 23
서방 정치인들은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라는 반동적 집단이 제기하는 “파시스트적” 위협과 싸우기 위해 시리아에서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아이시스 등장의 진정한 배경은 무엇이고 왜 폭격은 서방 제국주의가 일으킨 혼란을 더 격화시키기만 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아이시스는 무엇이고 어디서 생겨났나? 아이시스는 철저히 반동적이고 종파적인…
파리 참사 이후 국제 정세와 유럽 운동 그리고 혁명가들
지면
김종환
164호
2015. 12. 23
파리 공격 이후 서방 제국주의 열강과 시리아 주변국들은 전쟁을 더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중동 상황은 갈수록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다. UN 안보리는 시리아에서 정치적 해법을 찾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러시아의 개입 덕분에 아사드는 이전보다 더 공고해졌고, 터키·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가 각각 시리아에서 지하드 세력을 지원하는 것을 중단…
시리아 위기를 끝내지 못할 유엔 안보리 결의
지면
차승일
164호
2015. 12. 23
국제적·지역적 열강의 군사적 개입이 계속되는 가운데, 12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시리아 ‘평화’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16년 1월 초 정전에 돌입해 정부군과 반군이 협상을 시작하고, 6개월 안에 새 헌법 마련 등을 논의할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1년 6개월 안에 유엔 감시 하에 선거를 치른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시리아 혁명가가 말한다
:
폭격은 죽음과 파괴의 악순환을 더 악화시킬 뿐
지면
가야스 나이쎄
163호
2015. 12. 9
미국은 아이시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구실로 이라크에 다시금 개입하고 시리아에도 개입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연합은 수없이 많은 폭격을 했지만, 아이시스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동맹국들도 아이시스와의 전쟁을 구실로 시리아 군사 개입을 강화한다.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랬고, 지금은 러시아가 그러고 …
격화하는 시리아·이라크 폭격
:
평화에는 관심 없는 제국주의 지배자들
지면
김종환
163호
2015. 12. 9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 격퇴를 명분으로 한 제국주의적 강대국들의 시리아 개입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12월 2일 미국은 아이시스와의 전쟁을 위해 더 많은 특수부대를 파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라크·시리아에서 1만 회에 이르는 연합군의 공습을 주도하고 있고, 압도 다수는 직접 수행했다. 미국 국방장…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시리아 전쟁의 성격과 반전운동의 과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3호
2015. 12. 9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장이다. 중동에서 전쟁의 북소리가 더한층 커지고 있다. 영국 하원이 [12월 2일] 시리아 공습 개시를 결정한 직후, 독일 연방의회가 시리아 파병을 승인했다(전투 임무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말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 모두에 특수부대를 증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코빈이 타협하면 좌파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다
162호
2015. 11. 27
제레미 코빈이 노동당 대표가 된 후 노동당에 대한 애정과 혐오의 흐름 둘 모두가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 신입 당원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 현재 당원은 38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최근 노동당 역사에서 당원 수가 정점을 찍은 1997년의 40만 명에 비견될 만한 숫자다. 더구나, 노동당 밖의 급진 좌파들도 노동당에 대한 입장을 재고하고 있다. 레…
토론회 영상
:
‘이슬람국가’(ISIS)의 파리 학살 ― 인종차별과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162호
2015. 11. 25
다음 영상은 2015년 11월 19일에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긴급 토론회 영상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좌파의 과제는 ISIS가 아니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는 것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2호
2015. 11. 25
이 글은 11월 16일에 쓰여졌다.파리 참사에 대한 말들 중 가장 멍청한 것을 꼽으라면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이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한 것이지 싶다. 전쟁 행위는 맞지만 이 전쟁은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보다 한참 전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990~91년 걸프 전쟁 때 시작됐다.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
파리 참사 일으킨
:
아이시스(ISIS)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지면
김준효
162호
2015. 11. 25
파리 공격을 자행한 무장 조직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는 수니파 저항 세력의 일부인 알카에다의 지부에서 비롯해 지난 1~2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슬람 자체에 폭력성과 종파성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아이시스 같은 잔혹한 조직이 기세를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폭력성·종파성은 지…
참사도 막지 못하고 인명 피해만 늘리는
:
시리아 폭격 중단하라
지면
김종환
162호
2015. 11. 25
11월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 등 테러 조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회원국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각국이 미국의 군사 개입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하고 있다면)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5년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이 보여 줬듯이, …
프랑스, 또 다른 제국주의적 국가
김준효
162호
2015. 11. 25
흔히 국내에는 ‘똘레랑스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는 엄연한 제국주의적 국가이고, 프랑스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11월 13일 파리 참사의 배경이 됐다. 프랑스 제국주의에 관한 사실들을 김준효 기자가 정리했다. 2015년 현재 프랑스는 세계 제 6위의 군사 대국이며, 3백여 기의 가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강력한 군사력 투사 수단…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
:
끔찍한 결과만 낳는 인종차별과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한다
2015. 11. 15
다음은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성명을 편집해 노동자연대가 11월 15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파리에서 벌어진 살인극은 너무 끔찍해 절로 탄식이 나올 지경이다. 우리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하지만 이 비극을 이용해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를 부추기려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인종차별주의자…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 시리아를 둘러싼 쟁탈전의 최근 국면
지면
시문 아사프
161호
2015. 11. 14
러시아군이 개입하면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은 한층 더 처참해졌다. 많은 도시들이 파괴되고, 폭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러시아, 터키 그리고 각종 동맹국들이 보낸 전투기가 시리아 하늘을 메웠고, 이제 러시아, 이란, 터키와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미 무수히 많은 시리아인…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제국주의 열강과 지배계급의 술책에 희생되는 쿠르드족
알렉스 캘리니코스
159호
2015. 10. 21
[터키 수도] 앙카라 광장 폭탄 테러는 쿠르드족과 터키 정부의 꼬인 관계가 중동 위기의 급격한 악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 줬다. 정확히 말하면 쿠르드족은 중동 지역의 모든 국가와 관계가 꼬여 있다. 쿠르드족은 제1차 세계대전 후 오스만 제국 분할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다. 쿠르드족의 민족자결권은 부정당했고, 거주지는 이란·이라크·시리아·터…
폭격이 평화를 앞당긴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
미국도 러시아도 당장 시리아 공습을 중단하라
김종환
159호
2015. 10. 21
9월 말 러시아는 전투기와 순항 미사일을 동원해 시리아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폭격은 미국 등 서방이 지난 1년 남짓 시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폭격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시리아인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더 많은 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그런데 불과 1년 남짓 전에 미국이 폭격을 시작했을 때 국내 진보진영이 대체로 비판적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러시아 …
시리아
:
악화하는 내전과 난민 위기
지면
김종환
158호
2015. 10. 7
오늘날 세계는 전쟁과 난민, 경제 위기와 저항으로 점철돼 있고 지난 몇 년 간 급진좌파와 극우파가 성장하는 등 정치적 양극화가 전개돼 왔다. 세계 격동의 최근 국면과 좌파들이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김종환 기자가 유럽 사회주의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유럽연합의 인종차별적 이민 정책은 전부터 위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시리아의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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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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