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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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이스라엘의 유혈 낭자한 학살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폭격이 준 충격이 컸다.
‘플랫폼C’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의 발의로 열린 이 집회에는 79개 단체들이 주최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들뿐 아니라 아랍인들도 수십 명 참가했다.
발언자들은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참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 정부·기업들이 이스라엘과 맺고 있는 관계를 폭로하는 발언도 있었다.
거리 행진이 시작되자 아랍인 참가자들이 선두에서 ‘Free Palestine
경찰은 행진 대열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으로 진입하는 것을 불허했다. 그럼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종로·청계천·서울시청을 거쳐 다시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돌아오면서 이스라엘 규탄과 팔레스타인 연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치며 연설한 한 팔레스타인인은 저항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평화적 방식’을 요구하는 서방 지배자·언론의 위선을 비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회를 맡은 ‘플랫폼C’ 류민희 활동가는 사태의 책임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에 있다는 양비론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을 분명히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이 계속되는 지금, 한국에서도 연대 운동이 더 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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