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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중 투쟁이 무바라크를 위협하고 있다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9
금요일 [1월 28일] 이집트 전역에서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1940년대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집트 투쟁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이집트인들은 벤 알리를 몰아낸 튀니지 혁명에서 영감을 얻었다. 금요일 오전 만수라에서는 4만 명이 집권당사를 공격했다. 사람들은 이집트 곳곳의 집권당 사무실과 경찰서 들…
[다함께 성명] 튀니지 혁명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
레프트21 49호
2011. 1. 28
이 글은 다함께가 1월 28일 발표한 튀니지 혁명에 대한 성명이다.튀니지 민중의 승리가 갖는 의미는 23년에 걸친 벤 알리의 독재를 종식시켰다는 데 한정되지 않는다. 튀니지 혁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우파 지식인들이 퍼트린, 아랍인들은 혁명적 변화를 수행할 능력이 없으며 혁명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편견을 깨트렸다. 튀니지 전체를 뒤덮은 대중의 분노는…
한국에서도 이집트 저항에 연대하는 시위가 열린다
김문성
레프트21 49호
2011. 1. 28
‘무바라크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위한 집회’가 31일 한국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독재 정부에 반대하는 이집트인들은 ‘이집트 저항 운동을 지지하는 이집트 사람들’ 모임을 결성하고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위 초기부터 이집트 국내와 연락을 유지하며 시위를 지지하고 무바라크 정부의 탄압 실상을 파악해 왔다. 현재 이집…
튀니지 ─ 혁명의 패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49호
2011. 1. 28
튀니지 혁명 덕분에 그동안 아랍 세계에서 상식으로 통하던 것들이 급격히 깨져 버렸다. 엄청난 경제적 불평등, 미제국주의의 지배에 대한 혐오와 간간이 일어나는 암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 지역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분출이 저조했다. 아랍 국가 중에 가장 중요한 두 나라는 80대의 지배자가 통치한다. 사우디 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건국한 이븐 사우…
이집트를 뒤흔든 반독재 시위
샨 러딕
레프트21 49호
2011. 1. 27
화요일[1월 25일],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알렉산드리아, 수에즈, 수도 카이로 등 이집트 도시 거리를 가득 메웠다. 시위는 수요일에도 계속됐다. 튀니지 혁명이 촉발한 중동 독재자들에 맞선 투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수천 명이 “무바라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무바라크는 1981년부터 잔혹한 탄압으로 이집트를 지배해 왔다. …
재게재 - 호쌈 엘하말라위 칼럼
:
오바마가 이집트 민주화 운동의 친구일까?
호쌈 엘하말라위
레프트21 49호
2011. 1. 27
지금 튀니지 혁명의 여파로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인 이집트가 들썩거리고 있다. 그런데 이집트 노동자와 민중의 저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돼서 갈수록 성장해 왔다. 독자들이 이집트 민중 저항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전에 실렸던 관련 기사들을 재게재한다. 이 기사는 2009년 6월 6일에 발행된 〈레프트21〉 7호에 실렸던 기사다. 버…
재게재
:
이집트 노동자들이 독재 정부와 이스라엘에 맞서 거리로 나서다
레프트21 49호
2011. 1. 27
지금 튀니지 혁명의 여파로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인 이집트가 들썩거리고 있다. 그런데 이집트 노동자와 민중의 저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돼서 갈수록 성장해 왔다. 독자들이 이집트 민중 저항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전에 실렸던 관련 기사들을 재게재한다. 이 기사는 2010년 6월 19일에 발행된 〈레프트21〉 34호에 실렸던 기사다.도미…
재게재 - 이집트 사회주의자 인터뷰
:
“이집트에서 급진화하는 운동이 주변 중동 국가들로 확산될 것입니다”
레프트21 49호
2011. 1. 27
지금 튀니지 혁명의 여파로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인 이집트가 들썩거리고 있다. 그런데 이집트 노동자와 민중의 저항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돼서 갈수록 성장해 왔다. 독자들이 이집트 민중 저항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전에 실렸던 관련 기사들을 재게재한다. 이 기사는 2007년 4월 7일 발행된 〈맞불〉 38호에 실렸던 기사다. 제5…
단독-이집트 현지 소식
:
튀니지 혁명의 파장이 이집트에 도착하다
박이랑
레프트21 49호
2011. 1. 26
나는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튀니지에서 혁명이 일어난 이후 이집트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1월 18일에 처음으로 알렉산드리아에서 한 실업자가 분신자살을 하는 등 분위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마침내 야권이 1월 25일 대규모 시위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이날 예정된 …
UAE 파병 동의안 날치기 처리
:
날치기로 통과된 파병안과 파병 연장안은 무효다
지면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한나라당이 아랍에미리트 파병 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국방위원회도 거치지 않은 졸속 처리는 ‘묻지마’ 파병이 무엇인지 보여 줬다. 얼마나 급했는지 파병 예산이 누락됐을 정도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핵발전소 수출 과정에서 파병을 포함한 군사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이 어떤 비극을 초래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미 중동에 진출한 기업과 …
아프가니스탄
:
또다시 점령과 학살의 1년이 지나갔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오바마 대통령의 1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검토는 본질적으로 놀라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오바마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평가 전략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깁스가 한 말이다. 그러나 발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평가 전략보고서는 “본질적으로 놀라움” 그 자체다. 이 보고서는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지난해…
[성명] 더 큰 무장 갈등과 재앙을 낳기 전에 철군하라
레프트21 46호
2010. 12. 17
지난 13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사마간주의 한 도로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2명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저항세력에 피랍됐다가 총격전 끝에 풀려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건설 현장을 호위하던 아프가니스탄 경찰 2명도 함께 피랍됐다가 풀려났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다시는 파병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번복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을 강행한다면 파병 …
아프가니스탄의 재앙을 4년 더 연장한 서방 정부들
지면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나토정상회의가 11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다. 나토 수뇌부들은 학살을 4년 더 연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자체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지만, 군수 물자를 유지하는 데 엄청난 돈을 쓰면서도 “재원 부족”을 이유로 필수 서비스와 수백 개의 일자리가 파괴되는 것은 특히 역겹다. 전쟁을…
UAE 특전사 파병
:
중동 평화와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할 뿐이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아랍에미리트(UAE) 특전사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파병이 지난해 핵발전소 수출의 전제 조건이었다는 의혹 제기에 국무총리 김황식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원전 수주와 파병은 무관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무총리가 의혹을 부인한 지 일주일 만에 국방장관 김태영은 지난 11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핵발전소 수출 과정에서 파병 논…
성명서
:
아랍에미레이트(UAE) 특전사 파병 추진 당장 중단하라
2010. 11. 4
아래는 반전평화연대(준)이 11월 4일자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국방부가 어제 특전부대 130여 명을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파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병의 목적과 정당성을 논하기도 전에 정부는 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회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올해 파병을 하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묻지마 파병을 또다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랍에미레이…
아프가니스탄
:
오바마의 작전이 실패하고 있다
지면
김덕엽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공통점은 경제 위기의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함만이 아니다. 이들은 9년째 지속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핵심 주범들이다. 미국·영국·독일 등 G20의 주요 회원국들이 벌이는 학살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최악의 상황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G20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G…
터키 정부는 쿠르드 정치인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라
레프트21 42호
2010. 10. 21
터키 헌법 재판소가 쿠르드 정당인 민주사회당 해산 명령을 내렸고, 터키 정부는 이 당을 공격하고 있다. 다음은 이에 항의하는 국제 항의 서한이다.터키 정치인들은 정치색을 불문하고 한결같이 쿠르드인 민족해방운동이 무기를 내려놓고, 폭력 포기를 선언하고, 민주주의 정치 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번번이 주장한다. 사실 쿠르드인들은 1991년 이후로 그렇게 해 왔…
파키스탄 전쟁이 확산되면서 긴장도 고조되다
지면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곤경에 빠진 나토의 전쟁은 계속 파키스탄으로 확산하고 있고, 이 때문에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10월 10일] 미국 무인 폭격기의 로켓이 북와지리스탄 난민 캠프를 공격했다. 이것은 파키스탄 정부가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로 통하는 물자 수송로를 나토 트럭들에 재개방한 지 겨우 몇 시간 뒤…
다함께 성명
:
미국은 이란 제재를 중단하라, 이명박 정부의 이란 제재 참가 반대한다
2010. 9. 11
9월 8일 이명박 정부가 이란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미 유엔의 제4차 이란 제재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독자 제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이란의 1백여 단체와 개인 20명을 여행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 이란에 대한 가스·정유사업 투자를 제한하고, 이란의 멜라트 은행 서울 지점은 외환거래법을 어긴 …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말한다
:
“미국이 우리를 해방시켰다는 말은 거짓말”
지면
가이 스몰만
레프트21 40호
2010. 9. 9
카불 코샬 칸 미나 지구는 어두운 역사를 감추고 있다. 1992년 아프가니스탄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 때도 최악의 학살극이 이곳에서 시작됐다. 아프가니스탄여성능력향상협회(OPAWC)의 라티파 아마디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이곳에 사는 대다수 여성은 미망인이며 아이들은 고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이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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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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