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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5차 카이로회의 컨퍼런스
:
저항을 위한 국제 연대 구축하기
맞불 39호
2007. 4. 14
카이로회의 마지막 날인 4월 1일 오전 10시 '저항을 위한 국제 연대 구축하기'컨퍼런스가 기자회관 4층 메인홀에서 열렸다. 첫 연사로 나선 헤즈볼라의 알리 파야드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저항 운동은 인간성과 도덕성을 방어하는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다. 무력 사용은 불가피하다. 국제 연대가 필요하다. 저항 운동은 문명의 충돌이 아니라 반제국주의 투쟁이다. 또…
카이로 회의 개막식
맞불 39호
2007. 4. 14
3월 29일 오후 6시 이집트 기자회관 1층 대강당에서 카이로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5백여 석 규모의 좌석이 턱없이 모자라 통로에도 사람들이 서거나 앉아야 했다. 대강당 밖 로비에서도 수백 명이 대형 스크린을 보며 개막식을 함께했다. 언론·표현의 자유가 없는 독재 정권 치하임에도,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눈에 띄게 두드러진 모습은 무바라크…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맞선 국제적 동맹을 위해"
맞불 39호
2007. 4. 13
이 선언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이다제5차 카이로회의는 가능성이 충만한, 하지만 도전도 거센 시기에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지원 아래 시온주의 군대가 레바논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은 헤즈볼라의 영웅적 저항에 의해 시온주의 국가[이스라엘]가 전례 없는 패배를 당하며 끝났…
헤즈볼라 정치국원 리마 파크리 인터뷰
:
“중동 저항 세력과 국제 반전 운동은 서로 단결해야 합니다”
지면
리마 파크리
맞불 39호
2007. 4. 11
2006년 여름 헤즈볼라의 승리는 중동의 저항세력과 국제 반전 운동에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었습니다. 헤즈볼라 투쟁의 역사를 소개해 주시고, 최근 레바논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1982년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베이루트까지 점령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에 맞서는 저항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의 싸움은 아주 힘들었습…
이란인 사회주의자 엘라헤 로스타미 포베이 인터뷰
:
“무슬림 여성들은 언제나 투쟁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면
엘라헤 로스타미 포베이
맞불 39호
2007. 4. 11
주류 언론들은 다른 종교보다 이슬람이 더 여성을 차별 대우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사실, 이슬람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여성을 차별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이나 특히 유대교와 비교하면, 이슬람이 오히려 여성 권리들을 좀더 보장합니다. 예컨대, 무슬림 여성은 재산 상속권이 있죠. 여기서도 차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재산을 적게 …
존 리즈 인터뷰
:
“국제 반전 운동은 전진하고 있습니다”
지면
김용욱
맞불 39호
2007. 4. 11
국제 반전 운동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국제 반전 운동이 매우 영향력 있는 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극적인 성공을 바라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붉은 깃발을 들고 전진하면 적들이 무서워서 도망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 식이 아니면 운동이 전진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운동은 …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
저항의 중심에 국제 반전 운동이 결집하다
지면
맞불 38호
2007. 4. 5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는 제국주의 전쟁 반대 운동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의 결합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제3차 이집트 사회포럼과 함께 5개의 컨퍼런스와 40개 가까운 포럼이 빽빽한 일정에 따라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팔레스타인·이라크·레바논의 저항세력을 지지하기’, ‘이란과 한반도의 전쟁 위협에 대…
이집트 사회주의자 인터뷰
:
“이집트에서 급진화하는 운동이 주변 중동 국가들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면
맞불 38호
2007. 4. 5
최근 무바라크 정부의 개헌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개헌의 배경과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헌법 개정의 가장 큰 이유는 무슬림 형제단 때문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에서 가장 큰 야당 세력이고, 지난 총선에서 20퍼센트를 득표했습니다. 이번 개악은 무슬림 형제단이 계속 그런 정치적 [대안] 구실을 할 수 없도록 봉쇄하려는 것입니다…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
핵을 빌미로 한 전쟁 위협에 대처하기
지면
김하영
맞불 38호
2007. 4. 5
[편집자] 이 글은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이 카이로회의의 주요 컨퍼런스 중 하나였던 ‘이란과 한반도의 전쟁 위협에 대처하기’에서 연설한 내용이다저항하는 아랍 민중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부시는 대량살상무기를 가진 깡패 국가들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
카이로 컨퍼런스에 울려 퍼진 저항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이집트 내부의 억압적 상황, 즉 무바라크 독재정권이 헌법을 개악하고, 무고한 활동가들 40여 명을 군사법정에 회부한 부당한 현실을 알리고 연대를 호소하고자 카이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무스타파 아흐메드, 무슬림형제단“이집트 등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반대하려고 참가했다. 이집트처럼 표현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억압적 환경에서 이번 카이로 컨퍼…
제5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 국내 참가자들의 목소리
맞불 38호
2007. 4. 5
“제국주의와 시온주의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저항군의 참모본부에 와 있는 느낌이다. 저항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적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레바논에서 승리를 거둔 것 때문에 사기가 매우 높다. 이란에서의 네 번째 전투를 앞두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느낌이었고 이 점에서 이번 카이로회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중동 저항세력 중 가장 중…
제5차 카이로회의 참가
:
반전ㆍ반신자유주의 운동의 국제적 단결과 전진을 위해
지면
김용욱
맞불 37호
2007. 3. 28
제1차 카이로회의는 미국이 이라크 침략을 준비하던 2002년에 열렸다. 당시 카이로회의의 구호는 “세계화,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 전쟁에 반대한다”였다. 유엔의 이라크 경제 제재 반대와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연대 활동을 한 이집트 활동가들뿐 아니라 다른 국제 활동가들이 앞장서 이 행사를 조직했다. 그래서 아랍·유럽·아메리카에서 온 다양한 활동가들이 참가할 수…
이희수 교수 인터뷰
:
“이란은 중동 지역 패권을 위한 미국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지면
김용민
맞불 35호
2007. 3. 13
이희수 교수는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동과 이슬람 관련 전문가로 현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맞불〉김용민 기자가 최근 한 달간 이란을 방문(9번째 방문)하고 돌아온 이희수 교수를 만나 미국의 이란 위협의 배경과 전망을 물었다. 최근, 특히 부시의 미군 증파 방침 발표 이후 미국 정부가 이란을 거세게 비난하고 위협…
제국이 부추긴 이라크 종파주의
지면
앤 알렉산더
맞불 35호
2007. 3. 13
이라크를 분열시키는 것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반목이 아니라 [미국의] 점령 정책이라고 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기자 앤 알렉산더는 말한다.시장에서의 폭탄공격, 살인 특공대, 사원 습격 등 유혈낭자한 종파간 폭력이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쿠르드족과 아랍족·투르크멘족이 서로 싸우는 새로운 인종 전쟁 가능성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 이유
지면
타리크 알리
맞불 34호
2007. 3. 7
UN의 지원 아래 나토는 6년 째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고 있다. 이 점령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합동작전이다. 지난 2월 26일[한국시간 27일]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안전하다’는 바그람 미 공군기지(한 때 소련의 공군 기지가 있었던 곳이다)를 방문하는 동안 탈레반 병사의 자살폭탄 공격 시도가 있었다. 이 공격으로 두 명의 미군 병사와…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야 하는가
타리크 알리
맞불 33호
2007. 3. 1
이 글은 파키스탄 출신 사회주의자이자 저명한 반전 활동가인 타리크 알리가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공격 다음날 쓴 글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전문을 번역·게재한다. 국내에는 그의 저작 가운데 《근본주의의 충돌》(미토)이 번역·출간돼 있다.UN의 지원 아래 나토는 6년 째 아프가…
[재게재]
윤장호 병장 사망, '점령'과 '파병'이 불러온 비극
김광일
맞불 33호
2007. 2. 28
이 글은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이 2월 28일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을 재게재한 것이다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고 윤장호 병장을 애도하고 북받치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삼키며 자판을 두드린다. 2003년 11월 이라크에서 오무전기 노동자 김만수, 곽경해 씨가 사망했을 때, 그리고 2004년 6월 김선일 씨가 죽었을 때와 같은 심정이다. 고인을 포…
새로운 전쟁을 위한 낡은 사기극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33호
2007. 2. 27
흐릿한 녹슨 깡통 사진들. 도로매설폭탄에 파괴된 미군 차량. 영어 표기(이란어가 아니라)가 선명한 박격포 탄피. 경찰차에 박힌 구리뭉치. 이란 첩보요원이라는 군복 입은 남자 사진과 혁명수비대 로고가 들어간 신분증. 바로 이런 것들이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을 무장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저항세력이 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령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미국이…
고조되는 미국의 이란 공격 위협
:
이란 공격 반대한다
지면
맞불 32호
2007. 2. 21
[편집자 주] 지난 19일 영국의 〈BBC〉방송은 미국이 공식적으로는 이란 공격 계획을 부인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비상계획’을 수립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영국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기자 사이먼 바스케터가 미국이 이란 공격 위협을 강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조지 부시와 미국 지배자들이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
이집트
:
배고픈 자들의 반란
호쌈 엘하말라위
맞불 32호
2007. 2. 21
이집트의 파업 물결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흔들고 있다. 이 운동이야말로 중동을 변화시킬 힘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 준다.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12월에 이집트 최대의 공장에서 일어난 방직 노동자 2만 7천 명의 파업이었다. 파업은 곧 나일강 삼각지의 다른 방직 공장들로 확산됐다.이집트에서 수십 년 만에 최대의 파업 물결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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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4호
2024.05.0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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