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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합의
: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을 돕고자 ‘위안부’ 할머니들을 내치다
지면
김영익
165호
2016. 1. 6
이 기사는 1월 1일에 발표된 글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되자, 가장 크게 기뻐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합의 직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전 라이스는 합의 결과를 환영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로써]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의 진전을 비롯해 폭넓은 지역 및 세계적 문제들에 대한 협력이 심화하기…
일본군 ‘위안부’ 제도 일본 국가가 저지른 성노예화 범죄
지면
이현주
165호
2016. 1. 6
이번에 한미일 지배자들은 ‘위안부’ 문제를 제국주의 동맹 구축의 걸림돌 정도로 인식하는 잔인한 자들임을 스스로 드러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피해를 증언하고 나선 지 24년이 지났고, 실제 피해를 당한 지 70여 년이 지났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고령의 나이가 돼, 이미 세상을 떴거나 죽을 날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죽어서도 잊…
한일 ‘위안부’ 합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 관계 있다
김영익
164호
2016. 1. 1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되자, 가장 크게 반색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합의 직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전 라이스는 “[한일] 양국이 합의문에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합의 결과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로써] 한·미·일 3자 안보협…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지면
김영익
164호
2015. 12. 23
신문이나 방송의 국제 소식을 보면, 강대국들의 시리아 폭격, 남중국해 영토 문제 등 분쟁 소식으로 온통 가득 차 있곤 한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서로 갈등을 빚는 일이 예전보다 훨씬 더 잦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더 위험해지고 있다. 세계화를 찬미했던 사람들의 주장은 이런 현실 앞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들은 세계화로 국경…
누가 시리아에 불을 질렀나?
지면
164호
2015. 12. 23
서방 정치인들은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라는 반동적 집단이 제기하는 “파시스트적” 위협과 싸우기 위해 시리아에서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아이시스 등장의 진정한 배경은 무엇이고 왜 폭격은 서방 제국주의가 일으킨 혼란을 더 격화시키기만 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아이시스는 무엇이고 어디서 생겨났나? 아이시스는 철저히 반동적이고 종파적인…
파리 참사 이후 국제 정세와 유럽 운동 그리고 혁명가들
지면
김종환
164호
2015. 12. 23
파리 공격 이후 서방 제국주의 열강과 시리아 주변국들은 전쟁을 더한층 격화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중동 상황은 갈수록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다. UN 안보리는 시리아에서 정치적 해법을 찾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러시아의 개입 덕분에 아사드는 이전보다 더 공고해졌고, 터키·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가 각각 시리아에서 지하드 세력을 지원하는 것을 중단…
시리아 혁명가가 말한다
:
폭격은 죽음과 파괴의 악순환을 더 악화시킬 뿐
지면
가야스 나이쎄
163호
2015. 12. 9
미국은 아이시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구실로 이라크에 다시금 개입하고 시리아에도 개입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연합은 수없이 많은 폭격을 했지만, 아이시스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동맹국들도 아이시스와의 전쟁을 구실로 시리아 군사 개입을 강화한다.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랬고, 지금은 러시아가 그러고 …
격화하는 시리아·이라크 폭격
:
평화에는 관심 없는 제국주의 지배자들
지면
김종환
163호
2015. 12. 9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 격퇴를 명분으로 한 제국주의적 강대국들의 시리아 개입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12월 2일 미국은 아이시스와의 전쟁을 위해 더 많은 특수부대를 파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라크·시리아에서 1만 회에 이르는 연합군의 공습을 주도하고 있고, 압도 다수는 직접 수행했다. 미국 국방장…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시리아 전쟁의 성격과 반전운동의 과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3호
2015. 12. 9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위원장이다. 중동에서 전쟁의 북소리가 더한층 커지고 있다. 영국 하원이 [12월 2일] 시리아 공습 개시를 결정한 직후, 독일 연방의회가 시리아 파병을 승인했다(전투 임무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말이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 모두에 특수부대를 증파…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코빈이 타협하면 좌파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다
162호
2015. 11. 27
제레미 코빈이 노동당 대표가 된 후 노동당에 대한 애정과 혐오의 흐름 둘 모두가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 신입 당원이 계속 몰려들고 있다. 현재 당원은 38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최근 노동당 역사에서 당원 수가 정점을 찍은 1997년의 40만 명에 비견될 만한 숫자다. 더구나, 노동당 밖의 급진 좌파들도 노동당에 대한 입장을 재고하고 있다. 레…
끔찍한 ‘테러’ 낳은 제국주의 전쟁 반대 행동 정당하다
—
[재판 방청기] 명분 없는 검찰 항소 규탄한다
김무석
162호
2015. 11. 26
11월 25일 서경석, 이종우 동지의 항소심 재판이 열렸다. 두 동지는 오바마 방한과 한국군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에 반대하는 문화제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강제로 연행됐다. 참가자들은 앉아서 초대 가수의 공연을 듣고 있다가 연행되었는데, 심지어 그 집회가 열린 장소는 경찰이 이동해 달라고 요청한 장소였다. 경찰이 정당한 집회를 불법으로 삼은 명분은 야간 …
토론회 영상
:
‘이슬람국가’(ISIS)의 파리 학살 ― 인종차별과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162호
2015. 11. 25
다음 영상은 2015년 11월 19일에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긴급 토론회 영상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좌파의 과제는 ISIS가 아니라 제국주의를 패퇴시키는 것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62호
2015. 11. 25
이 글은 11월 16일에 쓰여졌다.파리 참사에 대한 말들 중 가장 멍청한 것을 꼽으라면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이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한 것이지 싶다. 전쟁 행위는 맞지만 이 전쟁은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보다 한참 전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990~91년 걸프 전쟁 때 시작됐다. 중동에 대한 제국주의 …
파리 참사 일으킨
:
아이시스(ISIS)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지면
김준효
162호
2015. 11. 25
파리 공격을 자행한 무장 조직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는 수니파 저항 세력의 일부인 알카에다의 지부에서 비롯해 지난 1~2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슬람 자체에 폭력성과 종파성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아이시스 같은 잔혹한 조직이 기세를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폭력성·종파성은 지…
참사도 막지 못하고 인명 피해만 늘리는
:
시리아 폭격 중단하라
지면
김종환
162호
2015. 11. 25
11월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아이시스) 등 테러 조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회원국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각국이 미국의 군사 개입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하고 있다면)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15년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이 보여 줬듯이, …
테러방지법 제정 시도
:
‘파리 공격’ 틈타 박근혜가 끄집어낸 쇠몽둥이
지면
김영익
162호
2015. 11. 25
‘파리 공격’이 일어나자, 곧바로 정부·여당은 테러방지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1년 9·11 사건 이후, 국내에서 테러방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박근혜와 여당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테러방지법 통과를 추진하려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한 이주…
프랑스, 또 다른 제국주의적 국가
김준효
162호
2015. 11. 25
흔히 국내에는 ‘똘레랑스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는 엄연한 제국주의적 국가이고, 프랑스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11월 13일 파리 참사의 배경이 됐다. 프랑스 제국주의에 관한 사실들을 김준효 기자가 정리했다. 2015년 현재 프랑스는 세계 제 6위의 군사 대국이며, 3백여 기의 가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는 강력한 군사력 투사 수단…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개정·증보판)
:
프랑스 파리의 비극은 제국주의 전쟁과 인종차별의 끔찍한 결과물이다
2015. 11. 17
다음은 노동자연대가 기존 성명을 보강해서 17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 PDF로 보기)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장과 식당 등 무려 6곳에서 동시다발 무차별 총기난사로 1백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금요일 밤에 총기난사가 벌어져, 특히 일주일 간의 고된 일과 후 휴식을 즐기려던 노동자들이 피해자 중에 많았을 것이다…
파리 테러에 관한 성명
:
끔찍한 결과만 낳는 인종차별과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한다
2015. 11. 15
다음은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성명을 편집해 노동자연대가 11월 15일에 발표한 성명이다. 파리에서 벌어진 살인극은 너무 끔찍해 절로 탄식이 나올 지경이다. 우리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하지만 이 비극을 이용해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를 부추기려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인종차별주의자…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 시리아를 둘러싼 쟁탈전의 최근 국면
지면
시문 아사프
161호
2015. 11. 14
러시아군이 개입하면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은 한층 더 처참해졌다. 많은 도시들이 파괴되고, 폭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러시아, 터키 그리고 각종 동맹국들이 보낸 전투기가 시리아 하늘을 메웠고, 이제 러시아, 이란, 터키와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미 무수히 많은 시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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