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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개학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각국 정부에 맞서는 노동자들
:
“경제 살리려고 목숨 내놓지 않을 겁니다”
김준효
323호
2020. 5. 21
코로나19 상황이 한국보다 훨씬 심각한 서방 정부들도 개학과 봉쇄 조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안전보다 기업의 수익성 회복을 더 중시하는 지배자들의 냉혹한 우선순위에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 수가 세계 1위인데도(2~7위 나라들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 4월 말부터 주별로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가증스…
독일 좌파 활동가가 말한다
:
고용-임금 맞바꾸기 합의는 계속되는 양보 압박만 낳는다
베르너 할바우어
323호
2020. 5. 21
독일 금속노조 등의 임금 양보 합의는 일자리를 지키는 대안으로 국내에서 자주 소개된다. 지난 3월에도 독일 금속노조 지도부는 사용자 측과 고용-임금을 맞바꾸는 합의를 체결해 국내 노동운동 일각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 좌파 잡지 《마르크스21》은 임금 양보 정책이 어떤 문제를 낳는지 들춰낸다. 이 글은 2010년에 쓰여졌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유용성이 있다…
계급 협력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
사회적 대화와 독일 노동자들의 고통
지면
프릭크 블아우브호프
323호
2020. 5. 21
5월 20일 ‘코로나 위기 극복’을 내세운 노·사·정 사회적 대화 첫 회의가 열렸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 대화를 추진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양대노총 지도부도 위기 극복에 협조하겠다며 적극 나섰다. 이런 가운데, 독일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이 한국이 따라야 할 모델로 노동운동 안팎에서 자주 거론된다. 고용을 보장받는 대…
독일
:
코로나 사태로 더한층 위기에 처한 이주민들
지면
320호
2020. 4. 23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가하는 고통은 이주민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더 크다. 국내 일각에서는 독일이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관대한 나라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독일의 좌파 잡지 《마르크스21》은 코로나 위기로 독일에서도 이주민들의 처지가 더 열악해졌다고 말한다. 《마르크스21》의 기사를 요약 번역한 김아라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이다.코로나 위기 이후 …
독일 간호사가 전하는 현지 소식
:
긴축으로 감염병에 취약해진 독일 의료 시스템
지면
316호
2020. 3. 26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3월 24일 현재). 독일의 확진자 수는 3만 명으로 세계에서 다섯번 째로 많다. 국내 일각에서는 독일 의료 체계를 모범인 양 치켜세운다. 그러나 독일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비용 절감을 앞세운 긴축 정책을 편 결과로, 인력 부족과 필요 의료 장비 부…
독일
:
나치의 총기난사 후 나치 반대 시위가 벌어지다
315호
2020. 2. 26
2월 20일 저녁 독일 전역에서 수만 명이 추모 행사와 시위에 참가했다. 극우 테러리스트 한 명이 독일 중부 하나우시(市)의 물담배 바와 카페에서 이주민 출신자 아홉 명을 살해한 일 때문이었다. 이런 짓을 자행한 토비아스 라티엔은 사건 후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라티엔이 살해한 그의 모친 시신도 같이 발견됐다. 수백 명이 하나우에 모여 침묵 속…
해외 마르크스주의자 방한 강연
:
급진적 또는 혁명적 좌파의 위기
찰리 킴버
307호
2019. 12. 5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공동사무국장, 주간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인 찰리 킴버가 8월 22~25일 방한해 노동자연대와 〈노동자 연대〉 신문이 주최한 ‘맑시즘2019’에서 강연을 했다. 이 글은 킴버가 〈노동자 연대〉 신문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한 강연이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편집팀이 덧붙인 것이다. …
G7 정상회담 난맥상
:
‘포퓰리즘 대 중도’가 아니라 이해관계를 둘러싼 아귀다툼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296호
2019. 8. 30
강대국들의 연례행사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은 세계 지도자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자리여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때문에 강대국들 사이의 경쟁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대다수 언론은 그 구도를 ‘우파 포퓰리스트 한 명 대(對) 유럽연합의 분별력 있는 “중도” 정치인들’로 본다. 이는 자유주의자들과 일부 …
유럽의회 선거
:
중도가 몰락하고 극우가 부상하다
지면
찰리 킴버
288호
2019. 5. 30
이 기사는 5월 27일치 기사 ‘유럽의회 선거: 정치 위기 속에서 인종차별 정당이 득을 보다’의 개정·증보판이다. 5월 23~26일 열린 유럽의회 선거에서 수십 년 동안 유럽의회를 지배한 양대 “중도” 세력이 장악력을 잃었다. 중도 우파로 분류되는 정당들은 [전체 751석 중] 179석을 얻을 전망이다. 2014년의 216석보다 적은 수다. 중도 좌파 …
유럽의회 선거
:
정치 위기 속에서 인종차별 정당이 득을 보다
찰리 킴버
287호
2019. 5. 27
5월 23~26일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영국의 정치 위기와 보수당의 처참한 몰락을 훤히 드러냈다. 노스웨스트잉글랜드 지방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성과를 냈다. 연대체 ‘인종차별에 맞서자’의 캠페인 덕분에 파시스트 토미 로빈슨이 낙선했다. 로빈슨은 고작 2퍼센트를 득표해 공탁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인종차별에 맞서자’ 맨체스터 지부 활동가 나헬라 …
유럽의회 선거
:
유럽, 지배계급의 위기로 극우가 득세하다
김준효
287호
2019. 5. 22
5월 23~26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단연 눈에 띄는 현상은 강경 우익(나라에 따라 극우·파시즘) 정당들의 부상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부총리이자 내무장관인 마테오 살비니가 속한 인종차별적 우익 정당 동맹당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 프랑스에서는 파시스트 정당 국민연합이 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중도신당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영국에서도 극우 정치인 나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서 전 세계가 시위에 나서다
278호
2019. 3. 19
3월 16일, 인종차별에 맞서 분노한 시위대가 세계 곳곳에서 거리를 누볐다. 여러 도시의 시위 소식을 모았다. 한국 시위 소식은 〈노동자 연대〉 취재기에서 볼 수 있다. 영국 런던: “이제 극우와 파시스트를 저지해야 합니다” ‘인종차별에 맞서 일어서자’ 집회 주최 측은 런던 시위에 2만 50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글래스고에서는 가랑눈이 내리…
독일
:
24만 명이 인종차별과 극우에 반대해 거리로 나오다
차승일
262호
2018. 10. 16
10월 13일 토요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4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 확산과 극우 성장에 반대하는 집회였다. 최근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극우와 파시스트가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총선에서는 나치가 포함된 극우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당’(AfD)가 3위를 하며 의석 90석을 차지했다.…
유럽의 정치 양극화, 극우의 준동, 그에 맞선 반격
차승일
258호
2018. 9. 5
8월 27일 독일 동부 도시 켐니츠에서 무려 5000여 명의 극우와 나치가 시위를 벌이고 난동을 부렸다. 이민자와 좌파들에게 물리적 공격도 가했다. 독일을위한대안당(AfD), ‘서방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이라는 뜻의 극우 거리 운동 조직 페기다 등이 주축이었다. 26일 켐니츠에서 열린 거리 축제에서 참가자 간 다툼이 벌어져 35세 남성이 …
독일
:
극우에 맞서 7만 명이 거리로 나서다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250호
2018. 5. 30
5월 26일 일요일 독일 베를린에서 수만 명이 극우 독일을위한대안당(AfD)에 항의해 거리로 나섰다. 최대 7만 명이 인종차별 반대 행동에 참가했다. 독일을위한대안당이 전국 집중 동원을 했지만 고작 수천 명을 모은 것과 대조적이다. 독일을위한대안당 집회에 단지 2000명만이 참가했다는 보도도 있다. 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5000명은 넘지 못한 것이 …
3월 17~18일
:
인종차별 반대 국제 공동 행동이 세계 70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면
김종환
240호
2018. 3. 7
3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수년 전부터 여러 나라의 좌파들은 이날을 전후로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반대하고 난민을 환영하는 국제 공동 행동을 벌여 왔다. 올해 3월 17~18일에는 독일·영국·폴란드·그리스·터키·오스트레일리아·한국 등 14개국 70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예년보다 더 많은 곳에서, 더 큰 규모로 열릴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독일 우파에 문을 열어 준 연정 합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237호
2018. 2. 14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이끄는 독일은 유럽 신자유주의의 아성인 듯 보였다.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고, 프랑스 대선에서 나치 국민전선이 2등을 하고, 권위주의적 우익이 중부 유럽에 퍼져 나가는 동안에도, 독일만은 끄떡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독일 새 정부 구성을 둘러싼 촌극으로 이러한 신화는 깨졌다. 지난 9월 독일 총선 결과는 전임 연립정…
독일
:
금속 노동자 수만 명이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파업하다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235호
2018. 1. 16
독일 노동계급이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연이은 파업에 금속 노동자 수만 명이 참가한 것이다. 철강 대기업 티센크루프,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 등 360개 기업의 노동자들이 1월 8일 일손을 놓았다. 지금까지 최대 7만 5000명이 파업에 참가한 가운데 금속노조(IG Metall)는 사용자들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면 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독일 총선, 브렉시트 협상, 카탈루냐 독립, 제러미 코빈의 부상
:
유럽 중도정치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235호
2018. 1. 11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다.2017년 초여름에 유럽연합의 지배계급들은 집단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네덜란드 총선과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정당들이 돌파구를 내지 못한 이후 성장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독일 좌파당(디링케) 의원이 말한다
:
독일을위한대안당의 부상과 좌파의 대응
크리스티네 부흐홀츠
234호
2018. 1. 2
우리는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항의 운동을 벌였다. 이런 행동은 차이를 만들었다. 각 선거구의 선거 결과는 거리에서의 세력 균형과 명확한 관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9월 24일 총선 결과는 충격이었다. 독일을위한대안당이 의석을 90석 이상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 한 달 후, 새 국회가 열리기 이틀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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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5호
2026.1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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