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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경제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비물질노동의 헤게모니”와 마르크스 가치론의 폐기?
지면
정성진
맞불 52호
2007. 7. 13
자율주의는 오늘날 세계 진보진영의 주요한 흐름 중 하나이다. 자율주의자들은 이른바 “다중의 자율성”을 공통적으로 주장한다. 하지만, 그 중 네그리와 하트 같은 이들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의 현재적 타당성을 부정하는 반면, 클리버나 홀러웨이, 본펠드 같은 이들은 이를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마르크스주의의 핵심인 노동가치론을 부정하는 이들까지 “자율주의적 마르크…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사회적 자본, 사회적 투자국가, 노무현 정권의 새로운 이데올로기
지면
정성진
맞불 41호
2007. 4. 25
최근 사회적 자본 이론, 사회적 투자국가론이 진보진영 일각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 사회적 투자국가 수립을 신자유주의에 대한 진보진영의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노무현도 지난 1월 신년연설의 상당 부분을 사회적 자본, 사회적 투자국가 등의 용어로 채운 바 있다. 노무현은 “신뢰·통합 등 사회적 자본 투자가 충실해야 지속 …
재게재
신자유주의의 대안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396호
2007. 4. 18
[2021년 12월 7일 편집자주]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위기 등을 맞아 국가 개입이 강화되면서 신자유주의가 끝났다는 주장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는 몇몇 국유화나 국가 개입 강화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말한다. 자유시장 옹호자들은 “대안이 없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신…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15
:
자본주의의 모순
지면
존 몰리뉴
맞불 28호
2007. 1. 16
변증법을 다룬 지난 번 칼럼에서 강조했듯이, 마르크스는 모든 변화가 모순을 통해 일어난다고 보았다. 이 점은 자본주의의 발전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 자본주의는 서로 연결된 모순들의 덩어리다. 첫째,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 있다. 자본주의는 과거의 경제 체제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생산력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그 생산력이 소외된 노동을 바탕으…
집값 상승 파동에 즈음해 읽는 고전
:
엥겔스의 《주택 문제에 대하여》
지면
강동훈
맞불 25호
2006. 12. 19
문재인 정부 하에서 벌어진 집값 폭등은 과거 노무현 정부 하에서 벌어진 것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2006년에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엥겔스의 《주택 문제에 대하여》를 서평한 기사를 추천한다. 엥겔스의 주택 문제 분석은 오늘날 부동산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참고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주택문제에 대한 글들을 모은 《마…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21세기 사회주의와 민주적 계획 경제
지면
정성진
맞불 19호
2006. 11. 7
오늘날 양극화가 심화되고 빈곤이 확산되면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분노가 자본주의 시장경제 자체에 대한 대중적 반감으로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은 21세기 조건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없애고 민주적 계획경제 방식으로 더 나은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들 분노한 대중은 사회주의보다는 좌파 케인스주의의 사회적 시장경제론…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지면
크리스 하먼
맞불 12호
2006. 9. 11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 크리스 하먼은 신자유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해결책도 상당히 달라진다고 지적한다(이 글은 2003년 10월에 씌어졌다)다음 달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사회포럼에서 한 가지 용어가 유행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신자유주의'다. 어떤 사람들은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국제 자본주의 체제와 동의어로 사용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
시장경제의 신화를 들춰낸 경제학자 케인스
지면
최일붕
맞불 11호
2006. 9. 4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전 세계은행 부총재 스티글리츠, 전 경제부총리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등 비주류 친자본주의 경제학자들은 물론 독일 좌파당 지도자 오스카 라퐁텐, 또한 수전 조지와 월든 벨로 같은 저명한 반신자유주의 운동가들도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의 사상에서 해…
정성진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에세이
:
케인스주의인가, ‘21세기 사회주의'인가?
지면
정성진
맞불 4호
2006. 7. 8
요즘 세계 진보진영의 화두는 2005년 세계사회포럼에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가 제창한 ‘21세기 사회주의’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진보진영 상당수는 아직도 지난 세기 말에 득세했던 ‘자본주의 외 대안 부재’론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1980년대만 해도 NL이다 PD다 하면서 한국 사회 혁명의 전략·전술을 놓고 논쟁했던 사람들이 이렇다 할 ‘과거사 청산…
원조 뉴딜 ─ 신화와 현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43호
2004. 11. 13
이른바 한국형 뉴딜 정책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지만, ‘원조’ 뉴딜의 성과 자체는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뉴딜 정책의 효과는 신통치 않았다. 1929년 10월 뉴욕 주식시장이 붕괴했고 대공황이 시작됐다. 1929년부터 1931년까지 미국 산업 생산은 28퍼센트 하락했다. 실업자가 12만 9천 명에서 7백만 명으로 늘어났다. …
마르크스는 여전히 유효한가?
:
마르크스에 대한 왜곡을 걷어 낸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격주간 다함께 9호
2003. 5. 31
1990년대 내내 죽은 개 취급을 받았던 칼 마르크스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1998년에 〈파이낸셜 타임스〉나 〈뉴요커〉 같은 주류 언론의 논평가들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오늘날에도 타당하다고 주장하는 기사들을 썼다. 〈가디언〉의 경제면은 거의 매주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비판을 언급하고 있다. 사실, 빌 클린턴의 유명한 말,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1992…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과 전개 과정
지면
최일붕
월간 다함께 19호
2002. 12. 1
1997년 말 IMF에 의한 경제 관리 체제를 부른 경제 공황을 겪고도 한국 경제는 2000년 하반기 이후 경기 후퇴를 한번 더 겪었다. 지금 해외의 신문들은 “한국 경제의 제2의 기적”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기 전망은 좋지 않다. “사상 최악의 대졸 취업난”에 대한 보도 기사가 신문 1면 톱을 장식하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도대체 경제…
서평
: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 크리스 하먼, 책갈피
지면
김덕엽
월간 다함께 5호
2001. 10. 1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세계 동시 불황의 성격이 1929년의 대공황 직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일본은 IMF의 특별금융심사를 받기로 했다. 세계 경제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던 미국의 신경제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이처럼 세계 동시 불황은 현실로 다가왔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경제 위기의 현상만을 쫓는 기사와 보도 일색이다. 그러…
공황에 대한 이해
지면
김수행
월간 다함께 5호
2001. 10. 1
[편집자주] 이 글은 지난 6월 말에 월간 가 주최한 ‘여름방학 맞이 정치경제학 교실’에서 김수행 교수가 강의한 ‘공황론과 현대 자본주의’를 녹취해 옮긴 것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들은 《알기 쉬운 정치경제학》(김수행, 서울대 출판부)을 읽어 보시오.20세기 자본주의에서 두번째 대공황은 1973년 10월의 석유 파동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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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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