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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경비 노동자들 본관 연좌 농성 돌입
—
“인력 축소 중단하고 근속연수와 처우 보장하라”
양효영
198호
2017. 2. 28
서경지부 이대분회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비 노동자 인력 충원과 근속연수 보장을 요구하며 이화여대 본관 농성에 돌입했다. 이화여대 경비 노동자들은 현재 삼성 계열의 보안업체인 에스원의 협력업체 에스넷에 고용돼 있다. 하청의 재하청으로 고용된 셈이다. 그런데 학교 측이 최근 에스넷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용역업체와 계약하려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근속연…
황교안의 수구보수적 경력들
이영일
198호
2017. 2. 28
박근혜 정권의 원년 멤버인 황교안이 결국 특검 수사 종료(2월 28일)를 하루 앞두고 특검 연장을 거부했다.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적폐의 원흉인 박근혜는 아직 단 한번의 대면수사도 받지 않았고, SK, CJ, 롯데 등 뇌물죄와 관련된 재벌 총수들에 대해선 수사 개시도 안 된 상황인데 말이다. 결국 2월 17일 구속된…
일하다 다친 이주노동자 쫓아내는 게 합법?
:
이주노동자 옥죄는 악랄한 족쇄, 고용허가제를 폐지하라!
서한솔
198호
2017. 2. 28
인천 지역에서 산재를 당한 한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을 이탈했다는 허위 신고를 당해 한순간에 “불법”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파리디인 씨는 도금 세척 회사에서 일하다가 허리와 무릎을 다쳐 두 달간 10여 일밖에 일하지 못했다. 그러자 사업주는 파리디인 씨가…
특검 연장 거부는 범죄 은폐 시도
:
박근혜의 공범 황교안은 퇴진하라
김문성
198호
2017. 2. 28
대통령권한대행 황교안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끝내 거부했다. 정확히는 특검을 해체해 버린 것이다. 마치 박근혜의 치부와 연결된 우병우의 혐의에 청와대 특별감찰실이 주목하자, 이를 공중분해시켜 버린 것을 연상시킨다. 박근혜·황교안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수사하던 검찰총장을 날려버린 일도 떠오른다.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한 이유는 박근혜 정권 …
제17차 범국민행동의 날
:
다시 모인 100만, 이것이 우리의 답이다
특별취재팀
198호
2017. 2. 25
2월 25일은 박근혜가 취임한 지 만 4년 되는 날이다. 4년 전 박근혜는 취임식 전에 이미 대선 복지 공약을 내팽개치고 임기를 시작했다. 박근혜 취임식이 열린 국회 앞에서는 박근혜를 규탄하는 노동자들이 연행됐다. 눈 내리던 그 날, 소방관들은 취임식장 의자들의 눈을 닦아내는 데 동원됐다. 박근혜 정부의 안전 무시는 그 때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연세대 송도 캠퍼스를 보면
: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보인다
오제하
198호
2017. 2. 24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의 시흥캠퍼스 건설 계획을 철회시키기 위해 시작한 본부 점거 투쟁이 어느덧 1백50일을 향하고 있다. 학교 측의 징계 위협과 단전⋅단수, 일부 교수들의 점거 중단 회유에도 학생들은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 시흥캠퍼스 계획의 모델이 바로 연세대의 송도 캠퍼스이다. 서울대는 시흥 캠퍼스뿐 아니라 관악캠퍼스의 지하 공간 공사까지 병…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 기자회견
: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나중 말고 지금”
성지현
198호
2017. 2. 24
2월 23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선포를 위한 각계각층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에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주공동행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포함해 1백22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등 진보정당도 참가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⑥
:
급진적 성 해방 가능성을 보여 준 혁명 러시아
198호
2017. 2. 24
차르[러시아 황제]가 지배한 러시아는 잔인하고 후진적이었다. 국가는 사람들의 삶을 엄격하고 폭력적으로 통제했으며 종교는 이를 정당화했다. 성범죄와 가정폭력이 일상다반사였고, 가난한 여성은 아이를 낳고 밭에서 일하는 존재로 취급됐다. 여러 법들이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러시아 사회를 불균등하게 변화시키면서 사람들의 삶도 바뀌었…
대형 사고를 불러올 지하철 안산선 외주화 중단하라
강철구
198호
2017. 2. 24
민영화는 청산돼야 할 대표 적폐 중 하나이다. 박근혜가 집권 초에 추진한 대표 정책이 철도 민영화였다. 그런데 황교안 권한 대행은 박근혜가 추진하던 민영화 정책을 연초부터 다시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 자회사에 넘기고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의 분할 민영화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업무보고에서 올해 유지보수 업무, 물류…
세월호 인양 후 충분한 선체 조사와 보존 보장하라
—
유가족 요구 또 외면한 자유당-민주당 야합 규탄한다
김승주
198호
2017. 2. 24
세월호 인양과 선체 조사는 침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대법원은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선체 내 기계 고장(조타기 고장, 프로펠러 오작동 등)이 침몰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 안에는 미수습자 9명과 희생자들의 많은 유류품들이 충분히 수색되지 않은 격실이나 집기들 사이에 끼어있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인양 후 …
[사진]
서울대 졸업식, "성낙인 총장이 주는 졸업장이 부끄럽다"
정선영
197호
2017. 2. 24
[사진]서울대 졸업식, "성낙인 총장이 주는 졸업장이 부끄럽다" 2월 24일 서울대 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 시위를 하고 있다. 졸업식에 참가한 여러 학생과 학부모들은 비민주적이고 친기업적으로 추진되는 시흥캠퍼스에 반대하는 시위에 응원을 보냈다. 서울대 학생들은 1백50일 가까이 본부를 점거…
이화여대 경비 용역업체 교체
:
노동자 근속연수와 처우 보장하라
양효영
197호
2017. 2. 23
서경지부 이대분회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비 노동자 인력 충원과 근속연수 보장을 주장하며 투쟁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2월 22일 아침 9시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본관 앞에 집결해 총무처를 향해 항의 집회를 열었다. 경비 노동자들은 그동안 계속되는 인력 부족에 고통받았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몇 년 동안 자연감…
데이비드 하비 등 해외 지식인
·
정치인
·
활동가 공동 연서명
: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본부 점거 지지한다"
김종환
197호
2017. 2. 23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학자인 데이비드 하비(미국)와 알렉스 캘리니코스(영국), «뉴레프트 리뷰» 편집자 타리크 알리(영국), 저명한 대안세계화 활동가 수전 조지(프랑스), 그리스 시리자의 좌파 정치전략가 스타티스 쿠벨라키스 등은 한국 서울대학교의 시흥캠퍼스 건설 추진을 비판하고, 대학 당국이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을 징계 위협 등으로 탄압하는 것을 즉각 중단…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 투쟁을 둘러싼 쟁점들
:
점거 투쟁 정당하다. 지지와 연대를!
정선영
197호
2017. 2. 22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위한 학생들의 본부 점거 투쟁이 4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학교 당국이 징계를 협박하고, 본부 단전·단수를 하고, 신입생들에게는 “불법 점거”를 하고 있는 선배들과 함께 새터도 가지 말라며 온갖 압박을 했음에도 학생들은 끈질기게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2월 9일에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이재용 구속 – 촛불이 삼성에게 피해받은 사람들에게 준 소중한 선물
강영만
197호
2017. 2. 21
2005년 5월 2일, 삼성회장 이건희는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삼성 로고가 박힌 건물을 지어준 대가였다. 당시에도 삼성은 악랄한 ‘무노조 경영 철학’으로 수많은 삼성 노동자들을 탄압했고,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의문의 백혈병으로 죽어나간 노동자들에게 보상과 산업재해 인정은커녕 백혈병 원인을 밝히려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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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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