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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인권위 농성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지난 12월 5일 이주노동자들은 아노아르 위원장에 대한 반인권적 결정을 규탄하며 국가인권위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노아르 위원장이 7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갇혀있고, 그것을 인권위가 동조했다는 점에 분개했다. 항의 농성은 탄압 때문에 위축돼 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좋은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성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지지와 연대가 …
독자편지
난자판매 여성에 대해
지면
류민희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현행 생명윤리법은 난자를 판매한 여성들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을 주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알선 브로커보다 난자 판매자에게 높은 형량을 언도하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다.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인 이인영은 “검찰이 불법으로 난자를 판 여성들에 대해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며 철저한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난자를 판매한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피해자들이다…
독자편지
경희대 선거 - 좌파 분열이 주된 패인이다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우파들이 출마한다고 해서 좌파가 늘 단일 선본을 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파가 꽤 득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대체로 좌파들은 선거에서 단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파가 급부상할 것 같지 않거나, 주류 좌파 경향의 심각한 배신 때문에 다른 좌파가 독립적 대안을 건설해야 할 때는 복수의 선본으로 출마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즉, 구체적 …
독자편지
경희대 선거 - 좌파 분열은 핵심이 아니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경희대 총학생회 선거 평가에 관해 한 가지 이견이 있다. 정병호는 “좌파 민족주의 경향이 분열해 복수의 선본으로 출마한 점이 패배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좌파가 단결해 출마했다면 거의 두 배 가까운 표차로 우파를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경희대에서 여전히 우파보다는 좌파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애초 복…
독자편지
무역보복은 이유가 안된다
지면
조명훈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전체적으로 김어진 씨의 글에 공감하지만 무역보복 때문에 수입개방 반대 요구를 지지할 수 없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예컨대 자본을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자본가들의 위협을 이유로 임금 인상, 노동조건 개선 같은 요구의 수위를 낮추거나 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물론 나는 수입개방 반대 요구가 도시 노동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전체 피지배계급을…
독자편지
수입개방 반대요구에 대해 - 농업 개방에 반대해야
지면
최재혁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자주적 민족경제’라는 구호보다 추곡수매제 부활 등의 요구가 더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김어진 씨의 주장에 동의한다. 하지만 현재보다 농산물 시장을 더 개방하는 것에는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세계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선진 자본주의와 후진 자본주의 사이의 부등가 교환으로 자본축적이 이뤄진다.거대 농업 자본들은 저발전 분야인 한국의 농업을 침식해 더 많은 실업자…
바로잡습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바로잡습니다 69호 2면에 실린 “인구 0.1퍼센트를 위해 다투는 보수 양 당” 기사는 원래 필자가 “인구 0.1퍼센트를 위해 다투는 거대 양 당”이라고 쓴 것을 고친 것입니다. 이는 교정자의 실수로 열린우리당은 이념적으로 보수 정당은 아닙니다. 하는 짓이 비슷하다고 해도 열린우리당은 자유주의 정당입니다.
<다함께> 69호를 읽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 황우석 논란지난 신문에서 사실상 연구 자체에 대해 반대해야 한다는 논조로 느껴졌는데, 이번 기사는 매우 균형있게 정리된 듯하다. - 전현정〈사이언스〉가 잘못된 논문을 기재한 적이 있음을 소상히 설명해 줘 ‘권위적 과학지’에 대한 환상을 깨는 좋은 기사였다. - 건희■ 12월 17일 행동은 여전히 중요하다파병 재연장 반대 투쟁이 광범위하게 벌어지지 않는 …
사실상 폐지된 악법으로 권영길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려는 사법부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사법부를 채우고 있는 주류 엘리트들이 민주노동당 죽이기를 계속하고 있다. 12월 7일 검찰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에게 제3자개입금지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12월 28일로 예정된 2심 선고 공판에서 금고형 이상이 선고되고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이 박탈된다.권임시대표는 1994년 6월 지하철노조 파업과 현대중공업노조 파업에서 지지 …
육아는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맞벌이 어머니들이 폐쇄 위기에 처한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불광동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 영아전담 어린이집이 폐쇄되면 맞벌이 어머니들이 대부분인 이용자들이 당장 아이 맡길 곳이 없어지게 된다. 어머니들은 여성가족부, 서울시청, 은평구청에 구립 영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정부 관…
볼리비아 대선 결과 - 신자유주의와 미국의 패배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18일 치러진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주의운동당(이하 MAS)의 에보 모랄레스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짓고 정권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모랄레스의 당선은 볼리비아에서 20여 년 전 시작된 신자유주의 정책들에 대한 파산 선고일 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지배해 온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또 한 차례의 타격이다(〈다함께〉 58호의 관…
“반테러법이 아니라 반인종차별법이 필요하다”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16일 멜버른·브리스번·애들레이드·퍼스 등지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사회주의자동맹·녹색당·인권단체 등이 주최한 멜버른 시위에는 약 1천5백 명이 참가했다. 시위 조직자 킴 벌리모어(Kim Bullimore)는 시드니 폭력 사태는 정치 지도자들이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울 의지가 없음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무슬림과 아랍…
주류 정치의 인종차별주의가 낳은 결과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지난 12월 11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남부 크로눌라에서 인종 폭동이 일어나자, 국내외 언론들은 그 일주일 전 레바논계 청년들의 해안구조대원 폭행 사건이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그들은 해안구조대원 폭행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무슬림 이주민 청년들에 대한 노골적인 인종차별 선동을 시작한 오스트레일리아 언론들, 특히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신문…
모금 운동은 약정액을 채울 때까지 계속된다
지면
김문성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우리는 계획한 기간 안에 목표한 모금액 5천만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모금 운동은 약정액 7천만 원을 채울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홍콩 WTO 반대 시위에 기자를 파견하고 값진 정보와 사진을 〈다함께〉에 게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모금에 참여한 독자들 덕분이다. 지금 홍콩의 거리와 유치장에서, 여의도 천막 농성장에서, 광화문 촛불 집회 현장에서 수많은 시…
평화유지군이 대안인가?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12월 초 아르빌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이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놨다.반전운동 지지자들은 임종인 의원이 파병 재연장에 반대하는 것을 지지해야 하지만, 자유주의 정치인인 그가 일관된 반전입장을 유지하지 못함을 이 문제에서 꿰뚫어봐야 한다. UN 평화유지군을 대안으로 내놓는 것은 UN에 대한 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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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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