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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이스라엘, 또다시 패배하다
지면
김종환
133호
2014. 8. 30
이스라엘은 역대 최장 기간인 50일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이스라엘 총리는 장관들의 표결 요구도 무시하고 직권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목표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이자 가자지구의 선출된 집권 세력인 하마스가 더는 로켓포를 쏘…
마리카나 학살 2년
:
남아공의 새로운 노동운동
지면
차승일
133호
2014. 8. 30
8월 16일은 남아공에서 마리카나 학살이 일어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마리카나 학살은 2012년 8월 16일 임금 인상 파업을 벌이던 마리카나 광원들이 경찰의 (고의적) 발포로 34명이나 목숨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이 학살은 이른바 ‘흑인의 민주 정부’가 저지른 일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이었다. 또한 커다란 반란이 일어나 개혁된 사회에서도 자본주의의…
상지대를 비리 왕국으로 만든 김문기는 퇴출돼야 마땅하다
김지윤
133호
2014. 8. 30
사학비리 전과자 전 상지학원 이사장 김문기가 상지대 총장으로 복귀하려 한다. 8월 14일 상지학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김문기를 신임 총장으로 뽑았다. 김문기는 부정 입학, 강사 채용 비리, 부동산 투기, 공사비 떼먹기 등 온갖 비리를 저질렀다. 저항하는 학생들을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탄압하고 이사회의 전횡에 반대한 교수들을 무더기로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자본주의와 교육
김지윤
133호
2014. 8. 30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우파들은 이미 “법적 투쟁 불사” 운운하며 전면전을 예고한 바 있고, 진보운동 진영은 진보 교육감들이 예상보다 적게 자사고를 폐지하려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이는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논리가 현실에서 결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교육은 사회와는 무관한 ‘외딴 섬’…
전교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등 사전 구속영장 신청
:
사전 구속영장 철회하라
지면
133호
2014. 8. 30
〈노동자 연대〉 신문이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 경찰은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과 이영주 수석부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근혜 퇴진 교사 선언’과 전교조 법외노조화 항의 조퇴 투쟁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교사 선언’을 올린 이민숙 교사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근혜 정부는 ‘부자 살리기·노동자 죽이기…
조희연 서울교육감, 자사고 폐지 공약 어기려는가
지면
김인식
133호
2014. 8. 30
서울시교육청이 9월 4일에 자사고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25개 자사고 중 올해 재지정 심사 대상 학교는 14곳이다. 자사고 폐지는 6·4 교육감 선거 때 조희연 교육감의 제1 공약이었다. 또, 전국 진보 교육감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기도 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조희연 교육감이 자사고를 전면 지정 취소할 것 같지는 않다. 조희연…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
:
노동자들의 노후를 시장에 맡기려는 시도
지면
박천석
133호
2014. 8. 30
박근혜 정부는 “국민연금이 짧은 가입 기간과 낮은 소득대체율로 노후소득 보장에 충분치 않다”며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물론 안정적 노후를 위해서는 안정적 연금이 필수다. 그러나 한국 노인의 소득 가운데 연금 등 공적이전 비율은 고작 15.7퍼센트밖에 안 된다. OECD평…
공무원 연금을 지켜야 한다
지면
박천석
133호
2014. 8. 30
새누리당은 재보선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들을 밀어붙이려는 듯하다. 한 언론은 ‘이제 선거가 20개월 동안 없기 때문에 지금이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이다’ 하면서 연금 개악을 주장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공적연금을 다루는 위원회를 지난 4월부터 만들어서 계속 개악을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그 위원회의 장을 맡았던 안종범이…
자본주의와 인종차별
지면
이정원
133호
2014. 8. 30
인종차별은 유대인이나 무슬림 차별을 예외로 하면, 선천적 특징을 이유로 특정 집단을 체계적으로 배척하고 천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 선천적 특징으로는 대표적으로 피부색 같은 신체적 요소가 거론된다. 그러나 이런 요소는 인간 집단을 분류하는 객관적 기준이 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총, 균, 쇠》의 저자 제레미 다이아몬드는 지문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의…
지난번의 흑인 반란
:
계급적 분노가 들끓었던 1992년 LA
지면
김준효
133호
2014. 8. 30
1991년 미국은 걸프전에서 승리했다. 같은 해 가을 소련이 붕괴했다. 미국 지배계급은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의기양양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 1990년 여름부터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져 있었다. 실업률이 올라갔다. 노동계급의 삶은 급격히 불안해졌다. 1991년 3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 네 명이 흑인 로드니 킹의 차를 세…
흑인 해방 운동의 혁명적 전통 흑표범당
지면
켄 올렌데
133호
2014. 8. 30
흑표범당은 1960년대 미국 국가에 맞서 국내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혁명적 도전이었다. 흑표범당은 1966년 오클랜드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휴이 P 뉴턴과 바비 실은 흑인 해방을 위한 열 가지 강령을 바탕으로 흑표범당을 창립했다. 흑표범당은 “경찰 감시” 활동으로 유명해졌다. 무장한 당원들이 법전을 들고 흑인 거주 구역을 순찰하는 경찰차를 따…
미국 경찰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살해한 뒤
:
인종차별에 맞선 저항이 분출하다
지면
김준효
133호
2014. 8. 30
8월 9일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다 “(무단횡단이)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살해됐다.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은 무장하지 않은 브라운에게 총을 여섯 발이나 쐈고, 그중 두 발은 머리를 겨냥했다. “손을 들었으니 쏘지 말라”는 외침은 브라운의 유언이 됐다. 브라운의 시신은 네 시간…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에 맞선 한국원자력의학원 노동자들의 투쟁
이재환
133호
2014. 8. 30
박근혜 정부는 ‘비정상을 정상화’한다며 국립대병원과 특수 목적 공공병원 인력을 축소하고 임금 삭감, 복리후생비 삭감 등 노동조건을 공격하려 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도 예외가 아니다. 의학원의 주무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의학원의 적자를 줄이라며 진료수입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인건비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올해 안에 마…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
지면
박경득
133호
2014. 8. 30
이 글은 의료민영화저지 서울대책위 강연회에서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이 한 강연을 축약한 것이다.지난해 오병희 원장 취임 후에만 공사를 총 4천3백억 원어치를 하겠다고 했어요. 이것은 병원이 돈이 없어 비상경영을 선포한 것하고는 맞지 않죠? 4천3백억 원 공사 중 하나가 본관 앞에 지하 6층을 파서 첨단외래센터를 짓는 것이에요. …
박근혜 정부의 의료 민영화 폭주를 저지하자
지면
장호종
133호
2014. 8. 30
박근혜 정부는 8월 12일 제6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온갖 이윤 지상주의 정책과 함께 의료 민영화를 더욱 밀어붙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민영화와 규제 완화 등이 낳은 사건의 책임을 규명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애쓰는 상황은 안중에도 없었다. “의료 민영화는 아니다”라는 말이 너무 군색해지자 이제는 아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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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2호
2026.10.1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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