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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북일 대화, 일본 집단적 자위권
:
동아시아 강대국들의 치열한 경쟁을 드러내다
지면
김영익
130호
2014. 7. 12
7월 초 동아시아의 외교 관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7월 3일 한국과 중국이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낸 날, 일본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이날 대북 제재 해제를 발표한 것은 다분히 한중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이었다. 동아시아의 전통적 동맹 관계를 생각해 본다면, 언뜻 보기에 이런 모습은 “비정상…
국제적 불안정성과 유럽
지면
김종환
130호
2014. 7. 12
국제적 불안정성은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이처럼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상황이 유럽 계급투쟁에 대해 갖는 정치적 함의를 국제사회주의경향 사회주의자들에게서 들었다.정치 체제의 취약성과 계속되는 급진화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유럽 정치 체제가 취약해졌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 프랑스 국민전선 같은 파시스트 정당이나 영국독립당 같은 극…
철도노조 중앙지도부는 8월 중순 파업을 실질적 파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지면
이정원
130호
2014. 7. 12
철도의 현장 조합원들과 활동가들 사이에는 중앙지도부가 현재 사측의 공격에 맞서 상당한 저항을 제기하려 하는지에 대한 정당한 의구심이 있다. 철도노조 중앙지도부는 지난해 파업 이후 사측의 계속된 공격에 맞선 정면 대응을 회피하며 거듭 후퇴해 현장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에게 실망을 줘 왔다. 지난 몇 개월을 되돌아 보면 노조 중앙지도부의 동요와 후퇴가 조합원들의…
철도
:
대규모 해고·강제전출·구조조정에 맞서야 한다
지면
이정원
130호
2014. 7. 12
철도공사가 조합원 대규모 해고, 역 무인화·외주화, 강제전출 등 예고했던 공격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철도공사는 노조에게 ‘정상화’ 이행 단협 개악을 강요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곧바로 공격에 나선 것이다. 7월 9일 철도공사는 올해 초에 1인 승무, 화물열차 정비 업무 이관, 강제전출 등에 맞서 싸운 조합원 91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이 중 무려 50명…
이용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위원장 인터뷰
: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먼저 싸움에 나섭니다”
지면
장우성
130호
2014. 7. 12
건설산업연맹이 7월 22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무기한 총력 파업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전국건설노조, 전국플랜트노조, 전국건설기업노조는 산재사망 처벌과 원청 책임 강화 법제화, 임금 체불 해결 등을 요구하며 공동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노동조합은 비정규, 일용직들이 모여서 노동조합을 만든 거예요. 일용직들이 조직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조직이 되…
오늘날 제국주의 질서의 불안정성이 드러난 이라크
지면
김종환
130호
2014. 7. 12
최근 이라크에서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또는 ISIS)가 정부군을 무너뜨리고 빠르게 진격하며 내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이라크 위기에 대해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의 파노스 가르가나스 등 국제사회주의 활동가들이 나눈 대화를 김종환 기자가 정리한 것이다.오늘날 이라크 상황은 두 가지 상황이 …
중동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사회주의 단체 공동 성명
:
이라크의 혁명적이고 세속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자주 독립을 위해
2014. 7. 12
다음은 아랍 6개국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들의 최근 이라크 사태에 관해 6월 28일 발표한 공동성명이다. 제국주의 열강의 개입, 아랍 정권들의 극심한 탄압, 복잡한 종교적 갈등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혁명적 운동을 일으키려 분투하는 아랍 사회주의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번역해 싣는다. 그러나 세속주의를 너무 강조하는 등의 약점도 있음을 유념해서 읽기…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파업을 벌이다
지면
차승일
130호
2014. 7. 12
7월 10일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 1백50만 명이 공동 하루 파업을 벌였다. 그리고 영국 전역에서 수백~수만 명에 이르는 집회가 열렸다. 공공서비스노조 (UNISON), 유나이트(UNITE: 운수일반노동조합과 통합기계공전자노조의 통합 노조), 영국일반노조(GMB), 교원노조(NUT), 공무원노조(PCS), 북아일랜드공공서비스동맹(NIPSA) 소속의 조합원들…
남아공
:
백금 광산 파업 승리 이후 확대되는 파업 물결
지면
차승일
130호
2014. 7. 12
남아공 최대 노조인 남아공금속노조 조합원 22만 명이 7월 1일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주요 요구는 임금 12퍼센트 인상이다. 이 파업은 얼마 전 약 20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성취하며 승리로 끝난 백금 광산 파업[본지 129호 ‘다섯 달 파업해 승리한 남아공 광산 노동자들’을 보시오]의 뒤를 잇는 투쟁이다. 남아공금속노조는 “기본[원칙]으로 돌…
고대의료원 기술지주회사 설립
:
영리 자회사를 통한 병원의 돈벌이가 시작되다
지면
연은정
130호
2014. 7. 12
7월 3일, 고대의료원은 ‘고려대 의료기술지주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기술지주회사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벤처 자회사 두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초, 병원이 부대사업 전담 자회사를 세울 수 있게 한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이를 실행에 옮긴 첫 시도다. 병원 측은 “특허를 활용, 사업화해 수익을 확보하고 다시 연구…
병원 노동자들의 2차 파업을 지지하라
지면
장호종
130호
2014. 7. 12
보건의료노조와 의료연대본부가 7월 22일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2차 파업에 나선다. 이날은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의료법 시행규칙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날이다. 두 노동조합은 각각 6월 24일과 27일에 1차 경고파업을 한 바 있다. 그때, 박근혜 정부가 의료 민영화를 강행하려 하면 7월에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1차 경고파업 때…
가톨릭 교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지면
김지윤
130호
2014. 7. 12
프란치스코 교황은 “허영과 자만으로 이끄는 세속적인 부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화려하고, 보수적인 행보를 보인 이전 교황들과 구분되는 그의 검박한 태도는 교황을 향한 관심을 높인 주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이게도 가톨릭 교회의 부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어마어마하다. 로마 교황청은 자본주의 금융시장의 큰 투자자 중 하나다. 2012년에는 ‘바티…
가난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생략한 한국 천주교회의 교황 방한 계획
지면
김지윤
130호
2014. 7. 12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4일 방한한다. 그런데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가 방한 일정을 발표하자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추대 후, 교회 쇄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이전 교황들과는 다른 프란치스코의 파격 행보 때문이다.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을 잊…
교사의 윤리적 실천과 집단적 투쟁
지면
김인식
130호
2014. 7. 12
전교조 운동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한겨레〉에서도 그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의겸 〈한겨레〉 논설위원은 전교조 투쟁이 진보 교육감의 교육 개혁을 좌초시킬 거라고 우려했다. 이에 6월 27일 조퇴 투쟁에 참가한 교사들은 “〈한겨레〉가 아니라 박겨레냐” 하고 항의했다. 이번에는 이범 씨가 논쟁에 끼어들었다. 그는 이재정 경기 교육감의 인수위원이…
자사고는 전면 폐지돼야 한다
지면
김인식
130호
2014. 7. 12
자율형사립학교(자사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와 함께 대표적인 특권 학교이다. 지배 엘리트들은 중등교육을 모든 학생들에게로 확대하는 한편, 특권 학교와 일반 학교로 위계적으로 분리했다. 그 중간에 특성화고등학교가 있다. 이것은 사회적 계급 위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권 학교는 부모의 경제적·사회적 배경이 좋고 시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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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4호
2026.08.1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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