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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
나치 황금새벽당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된 사회주의자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이 발행하는 주간 신문 〈노동자 연대〉 활동가들이 나치 황금새벽당의 고소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나 자신과 함께 기자 카테리나 소이두와 발행인 타소스 아나스타시아데스가 12월 12일 법정에 선다. 황금새벽당 국회의원에게 고용된 변호사 이오니스 안드리오풀로스가 우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질렀다는…
노동자 저항으로 붕괴 직전으로 몰린 그리스 정부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최근 그리스 정부가 공영 방송사 ERT를 폐쇄하고 노동자 2천6백 명을 해고하려 했다. 구제금융을 받은 대가로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노동자 15만 명을 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의 일주일 동안 점거 농성과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연대 총파업도 일어났다. 아래로부터의 강력한 반발에 행정법원이 방송 업무를 재개하라고 판결하며 정부의 시도에 일단 제동이 …
그리스 반긴축 투쟁
:
저항하려는 노동자들과 주춤거리는 지도자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105호
2013. 5. 25
그리스에서 긴축에 맞선 노동자 저항이 직면한 난관에 대해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전한다.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의 지도적 당원이자 그리스 혁명적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다.지난주 그리스 교사노조 지도자들은 고등학교 교사 노동자들의 전국 파업 계획을 취소시켰다. 이는 노동조합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일이다. 그리스 정부…
유로존과 긴축의 실패를 보여 준 키프로스 위기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101호
2013. 3. 30
최근 그리스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키프로스 위기에 쏠렸다. 주류 언론은 이렇게 주장한다. “러시아 올리가르히”(소련 해체 후 성장한 재벌 세력)의 자금 세탁으로 굴러가는 키프로스 경제를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러시아의 ‘큰손’들이 런던 주택 시장이나 축구 구단에 투자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지만 그들이 키프로스 은행들에 돈을 맡기면 “카지노 경…
그리스 연립 정부를 무너뜨릴 기세인 파업과 투쟁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아테네에서 치뤄질 두 건의 의회 표결에 걸린 판돈이 크다고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인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전한다.그리스 연립정부가 출범한 지 5달이 채 되기도 전에 붕괴될 기로에 놓였다. IMF, 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의 트로이카가 2010년 처음 그리스에 개입한 이후 연립 정부의 목전에서 가장 큰 파업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후 사…
유로존 위기
:
드라기의 ‘바주카포’는 위기의 확산을 막지 못한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9호
2012. 9. 15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인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유로를 구하기 위한 유럽정부들의 최근 대책을 분석한다.유럽중앙은행(ECB)은 9월 6일 유로존을 지탱하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는 되돌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했다.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
반긴축 정서가 표출된 그리스 총선
:
이제 진정한 전투가 시작될 것이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4호
2012. 6. 23
이번 그리스 총선은 그리스를 갈갈이 찢고 있는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종식시키지 못할 것이다. 우파 신민주당이 시리자보다 겨우 17만 표를 더 얻어 간신히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신민주당은 혼자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처지다. 선거 기간 중에 신민주당 지도자 안도니스 사마라스는 유럽연합과 구제금융 협정 내용을 “재협상”해 긴축정책을 “완화”시키겠다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리스
:
좌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3호
2012. 6. 15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총선을 앞둔 그리스의 상황에 대해 말한다. 그리스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두 가지 중대한 사건이 낡은 지배 정당들의 선거 전략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스페인 위기가 악화하고 신나치의 도발에 대중이 분노하는 상황은 보수정당인 신민주당과 신노동당류 정당인 범그리스사회주…
그리스 민중은 어디로 전진하고 있는가?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2호
2012. 5. 27
유로존 이탈이 무엇을 뜻할 것인가? 그리스의 보수 신민당과 사회당은 유로존 탈퇴는 재앙이 될 거라 말한다. 하지만 유로존 탈퇴가 의미하는 진실은 유럽중앙은행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강요하고 있는 긴축을 끝내는 것이다. 유로존 탈퇴가 부채를 취소하고 은행을 노동자위원회 통제 아래 국유화하는 반자본주의 강령의 한 부분으로 실행된다면 이 악순환을 끝낼…
그리스 총선
:
반긴축 투쟁이 낳은 급진좌파의 도약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1호
2012. 5. 13
지배 계급의 눈앞에서 그리스 총선 결과가 폭발했다. 전직 은행가 루카스 파파데모스가 이끄는 연합 정부를 지지했던 정당들은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 2009년 이 정당들이 그리스 의회 3백 석 가운데 2백66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제 그들의 의석은 1백49석으로 줄었다. 그리스 사회당(Pasok)은 13퍼센트를 득표해 2009년 선거 득표율의 3분의 1에도…
그리스보다 5배나 큰 스페인의 위기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80호
2012. 4. 26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최근 악화되고 있는 스페인 위기에 대해 말한다.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맑시즘 2012에서 유럽의 긴축과 저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바로 얼마 전 세계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논평을 썼다.(〈레프트21〉 78호)이 글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그리스 구제안 합의
:
그리스인 대부분은 구제받지 않는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그리스 정부, 유로존 국가들, 그리고 은행들 사이의 합의를 두고 경제 위기의 전환점이라는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는 “금융위기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말했고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는 “그리스는 회복을 위한 확실한 기회를 오늘 갖게 됐다”고 허풍을 떨었다. 이 모든 위선들은 근거가 없다. 그리스 민중 대다수는 이 합의를 통…
그리스
:
긴축에 맞선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5호
2012. 2. 16
계속되는 노동자 투쟁으로 그리스 정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2월 10~11일에 거대한 총파업이 일어났고 2월 12일에는 그리스 전역에서 분노의 시위들이 벌어졌다. 이 투쟁은 그리스 의회가 새로운 긴축안을 통과시킨 데 항의해 벌어졌다. 새 긴축안은 트로이카라고 불리는 IMF, 유럽연합, 유럽 중앙은행이 강요한 것이다. 새 긴축안에는 최저임금 22퍼센트 삭…
‘트로이카’의 긴축 강요에 맞선 그리스 총파업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4호
2012. 2. 8
그리스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연대〉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가 어떻게 노동자들이 2월 7일 단지 24시간 만에 총파업을 조직했는지 보고한다.유럽연합, IMF, 유럽중앙은행은 그들이 구제금융을 내놓기 전에 그리스의 최저임금을 막대하게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이 ‘트로이카’는 유로화를 안정시킬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의 긴축안은 또한 공…
새해부터 다시 시작된 그리스 파업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3호
2012. 1. 13
그리스 아티키 지역(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포함하는 주변 지역) 노동자들이 작업장 세 곳에서 일어난 전면 파업에 연대해 1월 17일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 파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달 넘게 파업 중인 철강 노동자들의 파업이다. 1월 17일 지역 파업은 엘레프시나 노동센터가 호소했다. 엘레프시나 노동센터는 민간 부문 노동자와 공공 부문의 산…
더 큰 불안정에 직면한 그리스의 새 정부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69호
2011. 11. 17
그리스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 유럽연합과 IMF의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정부다. 새 정부의 총리는 은행가 출신이다. 심지어 각료 중에는 파시스트도 있다. 새 정부는 그리스 의회에 2016년까지 긴축과 삭감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정부는 형식적으로는 임시 정부다. 따라서 3~4개월 뒤에는 새로운 선거가 치…
그리스 ‘민중을 위한 디폴트’가 대안이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68호
2011. 11. 3
그리스 정부는 10월 말에 있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결정을 그리스인들의 부채 절반을 경감해 주는 “도움의 손길”로 보이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듣자 하니 은행들은 그리스의 부채 1천억 유로를 탕감해 주는 호의를 베푼 듯하다. 그러나 다음 날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헤어컷’[부분적 부채 탕감] 대상이 된 은행들의 주가가 15퍼센트나 반등했다. 이…
반복되는 유로존 위기
:
자본주의에는 해결책이 없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그리스 노동자들의 파업과 학생들의 점거가 결합되고 있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패닉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재무부 장관 티모시 가이트너는 폴란드로 날아가 유럽 재무장관들과 만났다. 프랑스와 독일 지도자 사르코지와 메르켈은 그리스 총리 파판드레우와 긴급 화상 회의를 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 프랑스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평…
그리스 긴축 반대 투쟁
:
정부를 궁지로 몬 노동자 총파업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아르헨티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느 날 우리는 정치인들 중 누가 먼저 헬기를 타고 도망갈지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5월 4일 지역 정부 노조연맹이 아테네 시위에서 내건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은 다른 현수막들과 함께 신타그마 광장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걸려 있다. 매일 수천 명이 광장에 모여 그리스 정부, IMF, 유럽연합이 …
그리스 투쟁에서 새로운 저항 정신이 나타나고 있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33호
2010. 6. 4
5월에 IMF와 유럽연합의 긴축 정책에 맞서 그리스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두 번 벌였다. 5월 5일 파업은 시위 대열의 규모가 50만이 넘는 그리스 사상 최대 파업이었다. 경찰이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마르핀 은행 건물에 불이 나서 은행 노동자 3명이 죽었다. 많은 이들은 파업 노동자들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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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