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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문을 석방하라
지면
박설
맞불 57호
2007. 9. 4
검찰은 뉴코아·이랜드 파업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다함께’ 회원이자 부천지역일반노조 조합원인 안병문 동지를 구속 기소했다. 안병문 동지는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에게 “명예 조합원”이라고 불릴 만큼, 헌신적으로 이 투쟁에 연대했다. 그는 상암점 농성 당시 20여 일 동안 거의 집에도 가지 않고 농성장을 지켰고 농성장 침탈 당시 조합원들과 함께 연행됐다. 석방…
“우리가 힘이 세다는 것을 느껴서 통쾌했어요”
지면
박설
맞불 52호
2007. 7. 12
여성 노동자들이 순식간에 투사로 변신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저도 많이 변했어요. 나 하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앞장서는 것은 싫어했죠. 그런데 투쟁을 하면 할수록 회사에 대한 분노가 커졌어요. 회사는 직원들이 왜 파업까지 하게 됐는지는 눈꼽만큼도 생각을 않고 있죠.[회사가] 양심이 있다면, 주부 사원들이 찬 바닥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
현장 취재
:
억눌려 온 분노를 폭발시킨 여성 노동자들
지면
박설
맞불 51호
2007. 7. 5
비정규직 악법 시행을 하루 앞둔 6월 30일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 6백여 명은 용역깡패들의 무자비한 폭력을 뚫고 홈에버 상암점을 점거했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이랜드 자본에 억눌려 온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었다. 목동분회 조합원은 이렇게 말했다. “이랜드는 비정규직에게는 계약해지를 남발하고, 정규직에게는 인사발령을 남발합니다. 외주화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ㆍ비정규직 연대 투쟁의 모범
:
뉴코아ㆍ이랜드 매장 점거ㆍ봉쇄 투쟁의 성공
지면
박설
맞불 50호
2007. 6. 27
7월 1일 비정규직 악법 시행에 맞선 투쟁의 선봉에 선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유통노동자 최초의 점거 파업이라는 통쾌한 전진을 시작했다.1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6월 23일 홈에버 상암점에서 계산대를 모두 점거하고 농성을 지속했다. “오늘 영업은 중단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노동자들은 “정말 통쾌한 하루였다”며 사기충천했…
여성 노동자에게 짐승같은 탄압을 자행한 정몽준
지면
박설
맞불 35호
2007. 3. 13
국제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울산과학대학(이사장 정몽준)은 미화원 여성 노동자들을 야만적으로 짓밟았다. 알몸으로 저항하던 50대 여성 노동자들은 구사대의 폭력에 손톱이 뜯기고 머리카락이 뽑히며 강제로 농성장에서 끌려나와 실신했다. 노동자들은 “우리를 노예 부리듯 하더니 이렇게 짐승처럼 대할 줄은 몰랐다”며 피맺힌 절규를 토했다.지난달 노동조합 …
전응재 씨의 분신 사망
:
죽음을 낳은 탄압과 배신에 항의한 노동자들
박설
맞불 30호
2007. 2. 1
택시 노동자 전응재 동지의 사망을 낳은 탄압과 배신에 항의하는 첫 집회가 지난 1월 31일 열렸다. 우창 사업장 앞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택시 월급제 사수를 위한 비상모임'이하 '비상모임')과 전해투, 화물연대 등에서 50여 명이 참가했다. '다함께'회원들도 3명이 팻말을 들고 참가했다.(전주에서도 한 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우리가 준비한 팻말과 신문…
산재보험법 개악 중단하라
지면
박설
맞불 19호
2006. 11. 7
노무현 정부가 산재보험법마저 개악하려 한다. 정부는 ‘사업주 이의 신청권’을 신설해 산재 요양신청 자체를 어렵게 만들려 한다. ‘무분별한 산재신청 남발을 막아야 한다’는 경총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실제 사고의 18퍼센트도 반영하지 못하는 산재 통계와 심각한 산재 은폐가 진정한 문제인데 말이다. ‘사업주 이의 신청권’은 산재를 은폐하고 산재노동자를 탄압하는…
“산재사망도 살인이다”
지면
박설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양대노총과 민주노동당 등은 지난달 27일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시작하며 산재사망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살인 기업주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자본가들과 정부야 극구 부인하지만, “산재사망은 기업주들이 고의적으로 조장한 살인”이라는 공동캠페인단의 주장은 백 번 옳다. 정부는 안전보건 규제를 완화시키고 비정규직을 양산해 산재사망…
점점 축소되는 산재 보험 혜택
지면
박설
격주간 다함께 43호
2004. 11. 13
노동자들의 대다수가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재노동자의 단 6.3%만이 보험혜택을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우에 문제가 심각했다.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 동안 조선업종에서 산재 승인을 받은 직업병 환자의 92.7퍼센트가 정규직이었던 반면 비정규직은 7.7퍼센트에 …
산업재해 왕국 - 하루에 8명 사망, 260명 부상
지면
박설
격주간 다함께 30호
2004. 5. 1
산업재해 왕국 - 하루에 8명 사망, 260명 부상박설노동부는 지난 4월 24일 2003년 산업재해 현황을 발표했다.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산재사망률은 노무현 정부 하에서도 낮아지기는커녕 크게 증가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망자수는 2천9백23명으로 전년보다 12.2퍼센트 증가했고, 산업재해자수는 9만 4천9백24명으로 15.9퍼센트나 증가했다…
인천 반전평화대회
지면
박설
격주간 다함께 6호
2003. 4. 12
민중대회가 있던 지난 3월 29일, 인천에서는 약 4백여 명이 참가한 2차 반전평화대회가 개최됐다. 반 이상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었다. 앞서 23일 열린 1차 반전평화대회에 참가한 대다수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종묘집회에 참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였다.인천의 첫 반전평화대회에는 5백여 명이 모였다. 선거 일정 때문에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참가하지 못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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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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