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문을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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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뉴코아·이랜드 파업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다함께’ 회원이자 부천지역일반노조 조합원인 안병문 동지를 구속 기소했다.
안병문 동지는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에게 “명예 조합원”이라고 불릴 만큼, 헌신적으로 이 투쟁에 연대했다. 그는 상암점 농성 당시 20여 일 동안 거의 집에도 가지 않고 농성장을 지켰고 농성장 침탈 당시 조합원들과 함께 연행됐다. 석방된 뒤에도 새벽까지 신문배달을 하다가 잠도 자지 못한 채 투쟁 현장으로 달려왔다.
그동안 신문 배달, 치킨 배달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하던 안병문 동지에게 뉴코아·이랜드 파업은 희망이었다.
그래서 안병문 동지는 “이 투쟁은 내게 너무나 각별한 의미가 있다. 꼭 이기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싶다” 하고 말했었다. 결국 그는 7월 27일 집회 때 다시 경찰에 연행되고 말았다.
검찰은 안병문 동지의 ‘안티조선’ 활동 전력을 문제 삼아 실형을 구형하려 하고 있다. 안병문 동지는 2005년 6월 〈조선일보〉 인쇄소 방화로 구속돼 1년간 실형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안병문 동지가 일본 제국주의와 군사독재 정권들에 빌붙어 온 〈조선일보〉에 반대해 행동한 것은 정당했다. 〈조선일보〉는 이랜드 파업에 대해서도 “불법파업” 운운하며 “민노총이 깃발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 왔다.
노무현 정부와 검찰은 안병문 동지를 비롯해 모든 구속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안병문 동지를 위해 이렇게 합시다!
■ 영등포구치소 홈페이지에서 전자서신을 보냅시다(수감번호 3411)
■ 면회를 갑시다(개봉역 5분 거리. 문의: 011-9944-8886)
■ 2차 공판에 함께합시다(9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