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에게 짐승같은 탄압을 자행한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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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동조합 설립을 이유로 집단 해고 당한 이 노동자들은 2월 26일부터 본관 지하 탈의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대학 측은 전기와 수도를 끊어 노동자들을 암흑과 추위에 떨게 한 것도 모자라 호시탐탐 농성장 침탈을 노려왔다.
온갖 비열한 방법을 동원해 온 정몽준은 급기야 졸업식이 있던 지난달 15일에는
그래도 노동자들이 저항을 계속하자, 대학 측은 비열하게 교직원과 학생들을 동원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교직원 50여 명이 농성장에 몰려들어 노동자들을 위협하고 협박했다. 이들은
울산과학대노조 지도부는 투쟁을 비난하는 배신적 성명을 발표해 자신들이 민주노조가 아니라 정몽준의 하수인임을 입증했다.
배은망덕한 우파 총학생회는 4백여 명의 학생들을 동원해
그러나 노동자들은 매우 단호히 맞서고 있다. 이순자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은
지지와 연대도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 KCC 등 울산지역의 노동조합들이 규탄 집회와 정몽준 사무실 앞 1인 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순영 의원 등도 사업장을 방문해 지지
따라서 울산과학대노조 지도부와 총학생회의 배신적 행태에 비판적인 울산과학대 노동자와 학생들은 더 적극적으로 지지와 연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
노동자들의 주장처럼, 사태의 근본 책임은 이사장 정몽준에게 있다. 정몽준은 범죄적인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해고를 철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