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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투사들이 한진중공업·금호타이어 노동자들에게
:
점거파업의 교훈을 전한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26호
2010. 2. 25
보수 언론들은 한진중공업·금호타이어 투쟁을 두고 “제 2의 쌍용차 사태”를 우려하기 시작했다. 대량해고에 맞선 노동자 투쟁이 강력한 점거 파업으로 이어질까 봐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 파업은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모순적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영웅적 투쟁은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일종의 ‘패배의 기억’으로 여겨지기도 …
공무원·교사 노동자의 정치 활동 자유를 방어해야 한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25호
2010. 2. 11
지금 이명박 정부는 탄압으로 노동자 운동을 위축시키려 한다.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불만을 터뜨리며 투쟁에 나설 수 있는 노동자들을 단속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정치 활동을 탄압하다가, 이제 전교조의 노조 설립까지 취소할 수 있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진보정당 가입 사실이 밝혀져 해직될 교사들을 조합원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노조 설립을…
민주노동당 탄압 중단하라
—
민주노동당 탄압은 전체 진보진영에 대한 탄압이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25호
2010. 2. 11
정부의 공무원노조·전교조 마녀사냥이 민주노동당 탄압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공무원·교사의 정당 가입 여부를 수사한다는 빌미로 민주노동당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민주노동당 웹사이트를 불법 해킹했다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심지어 경찰은 공무원노조·전교조 조합원들을 무더기…
공무원ㆍ교사 노동자의 정치 활동 자유를 보장하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24호
2010. 1. 28
정부가 진보정당 가입과 후원금 납부를 이유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경찰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조합원 2백90여 명의 계좌에서 민주노동당·진보신당 후원금 납부 사실을 발견했다며, 전원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국선언 수사를 확대해 노동자들의 계좌까지 추적하고 민주노동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조하는 인권침해…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박설
레프트21 21호
2009. 12. 24
연말 국회에서 노조법 개악, 4대강 예산 등 주요 법안 처리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격렬한 반발에 직면한 이명박 정부는 일단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파병안을 내년 2월 국회로 연기했다. 그러나 정부는 “4대강 예산을 손댈 수 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고, 노조법도 개악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경제5단체장들은 한나라당의 노조법 개악안조…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노조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21호
2009. 12. 17
이명박의 노조 탄압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와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은 “거의 린치 수준”이고 “살기가 느껴”질 정도다. 교과부는 최근 시국선언 참가 교사들에 대한 해임 등 중징계를 이어가는 한편, 징계자들의 노조 전임활동을 불허해 활동가들의 싹을 잘라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거부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검…
철도 파업을 다시 돌아보며
:
철도노조 지도부가 불필요한 타협과 후퇴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는 옳다
박설
레프트21 20호
2009. 12. 10
〈레프트21〉 20호에 내가 쓴 철도 파업 평가 기사에 대해 여러 동지들이 의견을 줬다. 여러 주장들이 있지만, 내가 만나 본 일부 독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내가 쓴 평가에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다’는 것이었다. 김문성 동지의 독자편지가 대표적이다(하지만 그가 처음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철도 파업 중단 소동과 〈레프트21〉 평가 기사 유…
철도 파업 평가와 과제
:
노조 지도부가 기회를 붙잡지 못하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20호
2009. 12. 3
철도노조 지도부가 12월 3일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명박의 강경 대응에 강력하게 맞서지 않고 아쉽게도 빈손으로 업무 복귀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한상률 게이트, 세종시 반발 등 정치 위기로 코너에 몰리고 있던 이명박은 이번 철도 파업에 히스테리를 부리며 전방위적 탄압을 가했다. 이명박은 전 경찰청장 출신의 철도공사 사장 허준영도 못 미더워 자신이 손수…
이명박 정부는 철도ㆍ공무원 노조에 대한 막가파식 탄압을 중단하라
박설
레프트21 19호
2009. 12. 1
이명박 정부가 오늘 오전 통합공무원노조와 철도노조 사무실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사상 첫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야만적 노조 탄압의 본색을 드러냈다. 이명박이 지난 주말 “[공공부문투쟁에] 타협은 없다”고 말한 지 단 이틀 만에 일사천리로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이명박은 “노사관계선진화” 운운하며 공공부…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은 우리 모두를 위한 파업
박설
레프트21 19호
2009. 11. 26
철도노조가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선언이 있자마자, 악랄하게 단협까지 해지하며 노동자들을 궁지로 몰아붙인 이명박의 ‘충견’인 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노동자들을 향해 독기를 내뿜었다. 허준영은 “이번엔 노조의 버릇을 반드시 고쳐 놓겠다”며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제발 철도노조…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저항
:
“어떻게 ‘신이 내린 직장’에서 뼈 빠지게 일할 수 있나”
박설
레프트21 19호
2009. 11. 19
정부가 최근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발표한 가운데, 공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과다한 임금·복지”가 도마 뒤에 올랐다. 보수 언론들은 “과도한 복지혜택과 안정성, 고임금의 공기업들”이 “고강도 수술”을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이런 비난이 터무니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철도공사 차량정비에서 일…
정헌재 통합공무원노조 공동위원장 인터뷰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11
통합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노리는 바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부는 탄압을 위해 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쓰고 있습니다. 국정원까지 동원하면서 지역별로 기관별로 가장 약한 고리를 먼저 치고 있어요. 이번 중앙부처 탈퇴 조작도 마찬가지입니다. 탈퇴가 부결되거나 무효화되면, 선관위의 경우처럼 개별탈퇴 공작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정치적…
제 진보단체들, “12월 5일 공무원노조 총궐기에 적극 연대할 것”
:
공무원·교사 탄압 저지 대책위 구성된다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11
정부의 탄압과 마녀사냥 속에서 중앙부처 노조들이 통합공무원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노동·정당·종교·농민·시민·사회 단체들이 공무원노조 탄압 방어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 종교계, 한국진보연대, 다함께 등 제 단체들은 지난 10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노동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공무원 탄…
공공부문 ‘선진화’
: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정부 재정적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 대한 공격이 강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민영화, 대량감원 등 노동자·서민들을 희생양 삼아 4백조 원에 달하는 국가채무를 해결하려 한다. 이명박은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재정적자 폭 확대를 우려하며 “공공부문의 군살 빼”기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통폐합, 인력감축, 보수…
10월 11일 공공부문 노동자대회 보고
박설
레프트21 16호
2009. 10. 12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파업 등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공공운수연맹은 10월 10일 7천여 명이 참가하는 공공부문 노동자대회를 열고, 11월 6일 파업에 돌입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도환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동자들에 대한 이명박의 총체적 공격과 탄압은 정부가 우리를 두려워하기…
공공부문 ‘선진화’는 감원과 민영화 계획이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이명박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철도, 발전, 가스 등 아홉 노조가 최근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하반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이를 두고 보수 언론들은 “공기업 노조가 선진화를 거부한다”고 비난을 퍼부으며 ‘공기업 혁신과 노조 무력화’를 선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금속노조 지도부 선거
:
금속노조 운동의 위기와 혁신에 대한 쟁점들
박설
레프트21 14호
2009. 9. 19
금속노조 6기 지도부 선거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진행되다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다수 노동자들의 무관심과 냉소 속에서 “산별노조 무용론” 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들(1번 박유기 후보, 2번 김창한 후보)은 ‘금속노조의 위기 극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두 후보의 공약, 전력, 선거운동에서 특…
진보정당 통합을 촉구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
억지 통합 강요보다는 공동 투쟁 속에서 단결을 추구해야
박설
레프트21 14호
2009. 9. 15
9월 11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진보정당 단결과 통합 촉구 선언문’(이하 선언문)이 통과됐다. 이 선언문은 하반기 사업계획, 용산참사 해결 등의 선언문들과 함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진보정당 세력이 단결하자는 큰 틀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러나 선언문은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큰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진보신당, 사…
“이제 또 다른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2호
2009. 8. 13
쌍용차비정규직지회 서맹섭 부지회장과 함께 86일간 굴뚝 농성을 벌인 쌍용차정비지회 김봉민 부지회장에게 이번 파업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들어 보았다.이번 파업에 대한 소감과 평가를 들려주십시오. 우리 동지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말해, 훌륭했습니다. 누구든 쌍용차는 한 달도 채 못갈 것이라고 예견 했습니다. 저부터 그런 우려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갈…
“반드시 이겨서 당당히 걸어 나가겠습니다”
:
“연대 투쟁과 파업을 반드시 확대해 주십시오”
박설
레프트21 11호
2009. 7. 31
아래 글은 70일 넘게 점거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한 쌍용차 조합원이 말한 것을 그대로 글로 정리한 것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지금 얼마나 끔찍한 상황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이 글은 우리의 가슴을 뒤흔들며 연대 투쟁을 촉구하고 있다.지금 공장 안은 전쟁터입니다. 8일째 공중에서 최루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산불에 소화가루를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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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