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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과 ‘공산당’에 대한 항의를 이해하기 위해
:
덩샤오핑과 개혁·개방을 돌아본다
지면
이정구
443호
2022. 11. 29
이 글은 11월 29일에 같은 제목으로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 이 토론은 기획 시리즈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의 여섯 번째 시간이었다. 오늘 발제에서는 덩샤오핑이 추진한 개혁·개방을 살펴보려 합니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과 함께 중국 현대사의 가장 유명한 인물입니다. 흔히들 덩샤…
시진핑 체제의 성격과 위기
이정구
438호
2022. 10. 25
중국 전역에서 제로코로나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저우의 폭스콘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란저우와 광저우에서도 항의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우루무치의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사망한 것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학들에서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이 시위들은 단지 코로나 봉쇄뿐 아니라 시진핑…
마오쩌둥과 문화혁명 ─ 신화와 진실
이정구
436호
2022. 10. 18
이 글은 같은 제목으로 10월 18일에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문화혁명 하면 홍위병들이 톈안먼 광장을 가득 메운 장면이나, ‘주자파’(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자들)로 몰린 사람에게 고깔 씌우고 비행기 태우는 장면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유혈낭자했던 사건의 하나가 문화혁명일 것입니다. 적어도 수십만 명이 사망…
중국 혁명
(1925~27년)
과 트로츠키
지면
이정구
434호
2022. 9. 27
이 기사는 9월 22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의 발제문이다. 이 토론은 시리즈 토론회인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의 두 번째 시간이었다. 이 글에서는 트로츠키가 1925~27년 중국 혁명에 관해 뭐라고 주장했는지, 그것이 후대 사회주의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트로츠키는 중국 혁명 당시 코민…
아시나요? 1925~27년 중국 노동자 혁명
지면
이정구
433호
2022. 9. 20
이 기사는 9월 15일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의 발제문이다. 이 토론은 시리즈 토론회인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의 첫 번째 시간이었다.중국에서 벌어진 혁명을 얘기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1949년 마오쩌둥이 장제스의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사건을 생각한다. 물론 1949년에 벌어진 일도 혁명이다. 마…
경기 침체 위험에도 계속되는 금리 인상, 왜?
이정구
432호(온라인판)
2022. 9. 6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상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고,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했을까? 본지에서 강동훈 기자(431호 기사 ‘물가 상승과 생계비 위기’)나 조셉 추나라(426호 기사 ‘세계경제 전망①’)가 밝혔듯이, 팬데믹 이후 공급망 교란, 제국주의적 갈등 격화와 전쟁, 기후 위기와 …
중국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이었나?
지면
이정구
425호
2022. 7. 12
이 글은 7월 7일 노동자연대TV가 주최한 온라인토론회 ‘중국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이었나?’의 발표문이다.미중 갈등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다가 한반도가 전쟁에 휩싸이는 날이 오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 일부는 미국에 반대해 중국을 지지하는 것이 비극을 막거나, 아니면 비극이 일어나도 그 참상을 줄일 수 …
중국 학생 시위를 계기로 보는 시진핑 체제의 위기
지면
이정구
421호
2022. 6. 14
이 기사는 6월 9일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얼마 전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 상태에 놓인 대학생들이 베이징대, 톈진대 등지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서 관료주의·형식주의 반대와 함께 시진핑 타도 구호까지 나왔다. 1989년 톈안먼 항쟁 33주년을 앞둔 시기라 그런지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학생들의 시위…
중국이 세계경제 위기의 방아쇠가 될까?
지면
이정구
415호
2022. 5. 3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발 인플레이션, 1분기 미국 경제의 위축 등은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다. 그러나 전 세계 경제에 가장 크고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칠 요소는 중국발 경제 위기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와 물류 중심지인 상하이 봉쇄로 인한 악영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시진핑은 대만을 공격할 것인가?
지면
이정구
409호
2022. 3. 22
최근 대만의 〈자유시보〉가 전한 소식이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대만을 무력 침공해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이전에 대만을 ‘전면 접수’하는 방안을 고려했었다”는 것이었다. 그 기사는 러시아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치킨이 폭로한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의 기밀문서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었다. 기밀문서의 진위 여부는 잠시…
시진핑 경제정책이 직면한 모순
지면
이정구
409호
2022. 3. 22
이번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된 의미 있는 수치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퍼센트로 제시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올해 국방예산을 7.1퍼센트로 증액한 것이다. 특히,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6퍼센트를 밑돈 것은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높게 설정…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시진핑의 모순
지면
이정구
409호
2022. 3. 22
3월 18일 바이든과 시진핑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110분이나 통화를 했다. 하지만 서로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중국 지배관료 내에서는 이 통화를 두고 중국의 중재자로서 위상 강화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인민일보〉는 이례적으로 전화 통화 중에 시진핑의 발언을 기사화하기도 했다. 일부 국가들의 보이콧이 있긴 했어도 중국은 동계올림픽을 통해 시…
인플레이션 ― 많이 풀린 돈이나 임금 상승이 원인 아니다
지면
이정구
406호
2022. 3. 1
지난 2월 24일 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미국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마도 “거리에 피가 흐를 때” 투자하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이 이 현상을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주식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보다는 3월에 있을 금리 인상을 더 우려한다는 점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외…
볼셰비키를 모델로 했던 중국공산당이 어떻게 한족 민족주의 정당이 됐는가
이정구
403호
2022. 2. 8
중국공산당은 1921년에 창당됐다. 창당 당시에는 레닌과 소련공산당, 코민테른의 지지와 후원을 많이 받았다. 중국공산당도 볼셰비키처럼 되려는 목표를 갖고 노력했다. 러시아 혁명을 옹호했고, 국제주의를 견지했으며, 피억압 민족의 자결권을 지지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이를 저버렸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중국공산당은 왜 이…
시진핑의 공동부유와 홍색 규제 — 레토릭과 현실
지면
이정구
395호
2021. 11. 30
이 글은 11월 25일 같은 주제로 진행한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표문이다.지난 11월 11일 막을 내린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는 중국공산당 역사상 세 번째로 ‘역사적 결의’가 통과됐다. 그 핵심 내용은 중국공산당의 지난 100년을 총결하고 다음 100년의 사명과 목표를 달성하자는 것이다. 지난 100…
김용화 노동사회과학연구소 편집위원의 ‘트로츠키주의 비판’
:
스탈린주의의 핵심과 본질을 되살리려
(헛되이)
애쓰다
이정구
392호
2021. 11. 12
노동사회과학연구소가 발행하는 《정세와 노동》 2021년 7/8월 호에 김용화 편집위원(이하 존칭과 직함 생략)의 글 ‘《뜨로츠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고’가 실렸다. 이 글은 영국의 소규모 스탈린주의 토론 서클인 공산당동맹의 토니 클라크가 쓴 《뜨로츠끼주의란 무엇인가?》의 서평이다. 김용화도 밝히고 있듯이, 그 글은 서평이라기보다는 서평 대상 도서의 발췌…
중국 성장 신화를 깨뜨린 헝다그룹 파산 위기
지면
이정구
386호
2021. 9. 28
헝다그룹의 역사는 중국 경제의 축소판 같다. 헝다그룹의 성장 과정이 중국 경제의 발전 모델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또 헝다그룹의 부도 위기는 시진핑 체제가 직면한 딜레마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 준다. 헝다그룹은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1997년에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헝다그룹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출로 땅을 사들여 아파트를 공급하며 중국 2위의 부동산…
박가분 진보너머 운영위원의 논평에 답함
:
현대화폐론이 사회 변화의 전망을 풍부하게 만드나?
이정구
385호
2021. 9. 14
박가분 진보너머 운영위원이 내 글 ‘현대화폐론 비판’(〈노동자 연대〉 379호)에 대해 건설적인 논평을 시도했다. 그 글의 제목 ‘MMT가 마르크스주의를 만났을 때’(〈노동자 연대〉 384호)부터가 흥미로운데, 현대화폐론(이하 MMT)과 마르크스주의가 생산적 논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박가분 운영위원은 “학술적·이론…
시진핑의 공동부유론이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지면
이정구
385호
2021. 9. 14
8월 17일 시진핑은 중앙재경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며,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다. 인민 중심의 발전 사상을 유지하고, 높은 수준의 발전을 통해 공동부유를 추진해야 한다.” 그 뒤로 ‘공동부유(다 함께 잘 살자)’가 중국 내외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사실 시진핑은 2012년에 집권했…
데이비드 하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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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의 진정한 원인은 무엇인가
이정구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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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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