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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40
:
제헌의회 해산은 혁명이 비민주적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가?
227호
2017. 11. 8
100년 전인 1917년 러시아 혁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를 낳았다. 특히 1917년 11월 7~8일(구력 10월 25~26일)에는 20세기 유일하게 노동자 국가를 수립한 10월 혁명이 벌어졌다. 본지는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한 기사를 연말까지 번역 연재하려고 한다.우파들이 그리는 역사에서 러시아혁명은 흔히 볼셰비키당과 그 지도자 레닌이 벌인 쿠데타로 …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9
:
1917년 러시아에서 의회 민주주의라는 대안이 있었는가?
227호
2017. 11. 7
100년 전인 1917년 러시아 혁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를 낳았다. 특히 1917년 11월 7~8일(구력 10월 25~26일)에는 20세기 유일하게 노동자 국가를 수립한 10월 혁명이 벌어졌다. 본지는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한 기사를 연말까지 번역 연재하려고 한다.1917년 2월 혁명을 겪으며 러시아 사회는 좌경화되고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대한 신망은 …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6
:
혁명의 충격파가 전 세계로 퍼지다
226호
2017. 10. 30
100년 전인 1917년 러시아 혁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를 낳았다. 본지는 연말까지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한 기사를 꾸준히 번역 연재하려고 한다.러시아 혁명은 전 세계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등불 그 이상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위대한 노동조합 세계산업노동자연맹(IWW)의 지도자 빌 헤이우드는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 혁명은 우리 생애 가장 위대한 사건이…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5
:
반란에 나선 노동자들에게는 전혀 다른 신문이 필요했다
225호
2017. 10. 24
100년 전인 1917년 러시아 혁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사회를 낳았다. 본지는 연말까지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한 기사를 꾸준히 번역 연재하려고 한다.1917년 러시아 혁명이 가열차게 지속되는 동안 노동자들과 혁명가들에게는 자신의 소식과 주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다. 2월혁명으로 등장한 소비에트(노동자·병사 평의회) 역시 신속하게 자신들의 …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4
:
혁명은 사회뿐 아니라 노동자들 자신도 변화시켰다
223호
2017. 10. 3
1913년 2월, 노동자와 농민들이 러시아 수도 페트로그라드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차르 니콜라이 2세가 속한 로마노프 왕조 수립 300년을 축하하는 행렬이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4년 후인 1917년 2월, 바로 그 여성과 남성들이 차르를 타도했다. 반란이 계속됨에 따라, 인간 해방과 사회주의를 향해 나아가며 장애물을 하나씩 걷어내기 시작했다. …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3
:
겁에 질린 지배자들이 거짓말을 퍼트리다
223호
2017. 10. 2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전세계 지배계급을 공포에 떨게 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혁명으로 이어질 조건들이 존재했고 러시아에서 혁명이 발발하자 전세계 곳곳에서 투쟁을 고무했던 것이다. 상층계급 사람들은 그 투쟁을 분쇄하기 위해 자원을 쏟아 부었다. 약 14개 국의 군대가 러시아로 쳐들어가 반혁명 세력인 백군을…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2
:
노동자 권력은 독재를 뜻할까?
223호
2017. 9. 23
당신이 만약 노동자 계급이 사회를 통제하고 스스로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하면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움찔할 것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표현을 들으면, 북한이나 스탈린의 러시아 같은 “공산주의” 독재 사회가 연상되곤 한다.(관련 기사: ‘스탈린: 반(反)혁명의 화신’)…
러시아 혁명 100주년 연재 31
:
차르의 보물을 놓고 지배자들이 벌인 소동
223호
2017. 9. 23
혁명으로 수십 년간 러시아를 지배해 온 차르 체제가 전복되자, 구체제가 남긴 유물을 두고 한몫 챙기려는 산업이 생겨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50개 정도 되는 ‘파베르제의 [황실] 달걀’인데, 혁명 전 차르 가문의 선물용으로 제작됐던 것이다. 사용된 보석 대부분은 밋밋하고 특징이 없다. 이 달걀이 특별한 이유는 오직 그 가격 때문이다. 그 달걀의 진정…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30
:
코르닐로프 쿠데타: 쿠데타를 저지한 노동자들의 단결은 어떻게 가능했나
221호
2017. 9. 11
1917년 9월 초 러시아군 총사령관 라브르 코르닐로프 장군이 혁명을 깨부수러 나섰다. 이 쿠데타가 성공했더라면 러시아는 피바다가 됐을 것이다. 혁명적 전략 덕분에 쿠데타는 실패했고, 노동자들이 권력을 잡은 10월 혁명으로 가는 길이 닦였다. 2월에 수도 페트로그라드[현재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떨쳐 일어나 차르 압제를 무너뜨린 노동자와 병사…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9
:
“여성의 완전한 해방”으로 발을 내디뎠던 혁명
220호
2017. 9. 4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수백만 여성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혁명을 통해 어떻게 여성차별을 끝장낼 수 있을지 힐끗 보여 줬다. 여성들은 변화를 요구하는 투쟁의 중심에 있었다. 여성들은 차르 체제에서 자신들이 경험한 끔찍한 지위를 더는 받아들이길 거부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국가와 교회는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조장했다. …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8
:
“빵, 평화, 토지!” – 농민과 노동자를 이어준 구호
219호
2017. 8. 28
러시아에서는 자본주의가 발달한 방식의 영향으로 공업지구와 도시의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힘이 있었다. 그럼에도 노동자들은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이 몹시 작았다. 러시아 인구의 절대다수는 농민이었기 때문에, 혁명을 완수하려면 농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필요했다. 1861년에 차르가 농노해방령을 내리자 농노는 지주의 사유재산이나 다름없던 처지에서 형식적으로 벗…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7
:
민족 자결권 보장과 혁명의 관계를 이해한 볼셰비키
217호
2017. 8. 10
국제 사회주의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을 관통하는 사상이었다.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과 볼셰비키 당은 러시아에서의 혁명은 국제 노동계급 운동의 일부이며 혁명은 국제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피억압 민족의 자결권을 지지해야 할 필요성 또한 이해했다 “민족 문제”에 대해 올바른 입장을 갖는 것은 러시아 혁명가들에게…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5
:
7월 사태 - 위기에 처한 러시아 혁명과 시험대에 오른 볼셰비키
216호
2017. 7. 26
1917년 2월에 러시아 노동자와 병사들은 전쟁을 끝내고, 완전히 다른 사회를 쟁취하고자 혁명에 나섰다. 그러나 2월 혁명 이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변한 것이 없었다. 이 때문에 차르를 대신해 들어선 임시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져 갔다. 병사들은 여전히 전선에서 죽어가고 있었고 노동자들은 굶주림과 실업에 시달렸다. 토지도 여전히 농민들에게 재분배되지 않았…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4
:
혁명은 어떻게 러시아 제국 전체로 확대됐나
215호
2017. 7. 17
1917년에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세 제국 중 하나였다. 경쟁하는 다른 두 제국인 영국과 프랑스와는 달리, 러시아의 영토는 지리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블록을 이뤘다. 제국은 서쪽으로 핀란드에서 동쪽의 사할린까지 뻗어 있었다. 1914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는 1억 7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중에서 러시아인은 절반이 채 안 됐다…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3
:
노동자 혁명은 성 해방의 시대를 열어젖혔다
215호
2017. 7. 10
1917년 러시아에서 벌어진 노동자 혁명은 사회를 완전히 바꿔 놓았고 성 혁명도 그중 하나였다. 차르 독재 체제에서 동성애는 불법이었으며 동성애자 남성과 여성은 끊임없이 처벌의 위험에 시달렸다. 동성애자여도 돈이 많은 경우에는 훨씬 더 안전했다. 부유한 레즈비언들은 고상한 사교모임에서 교제할 수 있었고, 상층 계급 동성애자들은 더 안전하게 은밀한 관계…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2
:
혁명과 내전 중에도 토론과 논쟁은 중요한 요소였다
215호
2017. 7. 7
우파와 자유주의자들은 블라디미르 레닌과 볼셰비키가 1917년 10월 혁명으로 잔인한 독재 정권을 세웠고, 이견∙논쟁∙소수파 권리 같은 건 모조리 없애 버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개적 토론은 볼셰비키의 조직 방식이었던 민주적 중앙집중주의의 핵심이었다. 날카로운 논쟁이 수없이 벌어졌다. 1917년 4월에는 2월 혁명 후에 들어선 임시정부를 지지할 것인…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1
: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 전쟁에 충실하고 혁명을 배신하다
214호
2017. 6. 30
알렉산드르 케렌스키는 혁명의 파도 맨 꼭대기에 오르려다 고꾸라진 인물이다. 그는 1917년에 노동자들에게 쫓겨나기 전까지 4개월 남짓 러시아의 총리였다. 러시아에서는 2월 혁명으로 구 지배체제인 차르가 타도됐다. 뒤이어 기회를 잡은 자본가 정치인들이 “임시정부”를 세우고 정부를 운영했다. 그러나 그 정부는 계속해서 위기를 겪고 언제나 무너지기 일…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20
:
러시아 혁명의 영광과 비극을 모두 보여 준 크론시타트 수병들
212호
2017. 6. 14
수도 페트로그라드 외곽의 한 섬에 위치한 크론시타트 해군기지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의 근거지였고 나중에는 혁명의 쇠퇴를 비극적으로 상징하는 곳이 됐다. 제1차세계대전의 끔찍한 살육은 수많은 병사들이 반란에 나서고 혁명에 동참하도록 했다. 크론시타트 수병들은 이 반란에서 주도적 구실을 했는데,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발틱 함대의 근거지였던 크론시…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19
:
왜 ‘소비에트’가 중요한가?
210호
2017. 6. 6
대다수 언론과 주류 정치인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큰 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자신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선거 때조차 우리는 부유한 정치인들과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만이 사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1백 년 전 러시아 혁명은 그런 말이 완전히 …
러시아 혁명 1백 주년 연재 18
:
극빈하고 궁핍한 노동자들만이 투쟁에 나설까?
209호
2017. 5. 27
전쟁과 굶주림이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촉발했다. 그런데 혁명은 그런 절망적 조건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은 그런 격변이 발생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이렇게 설명했다. "'하층계급'이 기존 방식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고 '상층계급'도 기존 방식으로 통치할 수 없을 때에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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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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