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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이주민
죄 없는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을 석방하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59호
2011. 6. 16
6월 9일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구속된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의 동료 10여 명과 ‘검·경의 인종차별 수사 중단! 이주노동자 노동권 보장! 베트남 이주노동자 무죄석방 촉구 대책위’(이하 대책위) 회원들까지 20여 명이 방청을 와 법정을 가득 메웠다. 판사는 재판에 앞서 “중요한 재판이라 매우 신중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의
:
정당한 파업에 대한 보복을 중단하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57호
2011. 5. 19
얼마 전 인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이주노동자 20여 명이 줄줄이 체포돼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대부분 영문도 모른 채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 노동자들을 ‘불법 파업에 따른 업무방해와 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이 노동자들이 지난해 7월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공사 현장에서 파업한 것에 대…
이주자 속죄양 삼기의 위선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30호
2010. 4. 22
정부는 경제 위기가 시작되자 이주노동자 신규 입국 쿼터를 대폭 줄였다. 쿼터 축소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고용을 늘린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정부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거나 확충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만 분명히 보여 줬다. 올해 정부의 일자리 대책 예산은 3조 원이 넘게 줄었다. 정부는 기업…
이주노조 활동가 미셸이 말하는 이주노동자의 현실
:
“이주노동자는 한국 노동자의 경쟁자가 아닙니다”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30호
2010. 4. 22
메이데이를 앞두고 이주노조의 주도적 활동가인 미셸 씨를 만났다. 그는 이주노동자의 처참한 현실을 전하며 연대를 호소했다.지금 등록 이주노동자와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모두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정부의 단속 대상이 됩니다. 단속반원한테서 도망치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심지어 죽기도 합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오인받은 한국 …
2009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 이주노동자 연대 집회
:
“이주노동자를 방어하는 것이 전체 노동자에게 이익”
신동익
레프트21 20호
2009. 12. 14
12월 13일, 세계 이주민의 날(매년 12월 18일)을 닷새 앞두고, ‘세계 이주민의 날 이주노동자 연대 집회’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이주노동자 50여 명을 포함해서 총 2백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이주노동자 인권 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 주최로 열렸고,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다함께, 민주노총, 전국학생행진, 동성…
이주노동자 내쫓기는 실업 대책이 될 수 없다
:
일자리 도둑은 정부와 기업주들이다
이정원
레프트21 4호
2009. 4. 30
이명박 정부는 경제 위기로 실업률이 치솟자 이주노동자들을 속죄양 삼으려 한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한창 한국 경제가 얼어붙을 때 정부는 이주노동자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 단속반 2백60여 명은 마석 가구공단의 주거지와 공장을 급습해 이주노동자 1백 명을 잡아갔고 정부는 최저임금법 개악 추진을 시작했다. 실질 실업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주노동자를 쫓아내자?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2호
2009. 3. 26
이명박 정부는 지난 3월 19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까지 외국인 노동자 3만 4천 명을 들어오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3분의 2나 줄어든 것이다. 더불어 미등록 이주노동자 2만 9천 명을 강제 추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사탕 발린 말’을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 2천3백6…
재중 동포 이주노동자들의 비극은 무엇 때문인가
지면
이정원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논현동 고시원 살인 사건의 피해자 다수는 중국 국적 동포들이었다. 이 사건으로 다시 한번 재중 동포들의 안타깝고 비참한 삶이 드러났다. 고(故) 이월자 씨의 사연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녀는 어릴 때 중화상을 입어 두 다리를 못 쓰는 아들의 수술비와 돈이 없어 결혼식을 못 올리는 둘째 딸의 결혼비용을 벌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
고시원 살인 사건
:
일그러진 체제의 끔찍한 단면
지면
정병호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논현동 고시원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은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여 준다. 안타깝게도 희생된 사람들 다수는 열악한 처지의 재중 동포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식당 등에서 뼈빠지게 일한 대가로 받은 월급 1백여만 원의 절반 이상을 브로커들에게 송금하고 남은 돈으로 월세가 싼 낡은 고시원 ‘쪽방’ 신세를 져야 했다. 비극적이게도 범인은 자신…
이주노동자가 말하는 끔찍한 현실
:
“우리를 노예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요?”
지면
자르, 니라스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자르(고용허가제로 들어온 방글라데시 노동자) : 나는 한국에 온 지 2년 됐다. 시화공단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한다. 기본급은 딱 최저임금 수준이고 토요일 연장 근무에 일요일도 일하고, 평일 연장 근무까지 해서 식대 포함해 1백40만~1백50만 원 정도 받는다. 주·야간 교대 근무는 너무 힘들다. 입국 전에 밥값과 기숙사 비용을…
이주노동자를 경제 위기의 속죄양 삼지 말라
지면
이정원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경제 위기가 심화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이주노동자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9월 25일 이명박이 직접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내놓은 ‘비전문 외국인력 정책 개선방안’의 핵심 내용은 이주노동자들을 더욱 쥐어짤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주노동자 임금이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 고임금’이라는 해…
이명박의 악랄한 이주민 차별 정책에 함께 맞서자
지면
이정원
저항의 촛불 2호
2008. 8. 14
이명박 정부 들어 이주민에 대한 규제가 노무현 정부 시절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금 이를 위한 법 제도 정비가 한창 추진중이다. 이것의 기본 방향은 특정 외국인들 ─ 사실상 이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등 제3세계 출신 ─ 의 한국 입국과 체류를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결혼 이민자들이 국적을 취득하려면 한…
카르나 동지를 석방하라!
저항의 촛불 1.1호
2008. 7. 26
이명박 정부 들어서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정책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기숙사, 길거리 등지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마구 잡혀가고 있다. 이런 단속·추방 때문에 이주노조 조합원인 카르나 구릉(네팔 출신) 동지가 끌려갔다. 7월 18일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은 카르나 동지가 일하는 의류 생산 작업장에 들이닥쳐 그를 끌고 갔다. 그는 어떠한 범죄도 짓지…
독자편지
“더 많은 연대를 부탁합니다”
지면
맞불 69호
2007. 12. 13
‘다함께’ 동지들께, 이주노조 사무국장 마숨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잡혀와 걱정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동지들이 있어 늘 의지가 됩니다. 이주노조를 함께 지켜주시고, 새로운 이주노동자 활동가들을 만드는 것도 도와주세요. 또, 이주 노조 탄압 반대 운동을 조직해 투쟁의 거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비록 감옥 안에 있지만 회원으로서 반신자유주의 …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노동자 연대의 중요성
:
"삼우정밀 노동자들의 승리에서 배운다"
지면
이정원
맞불 64호
2007. 11. 7
단결해서 승리한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대구 지부 삼우정밀지회가 바로 그런 사례다. 삼우정밀지회는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전원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였고, 파업을 통해 유니온샵을 쟁취했다. 삼우정밀지회 간부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단협 때 사장이 끝까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것이 유니온…
독자편지
‘이주노동자들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주장은 잘못인가
지면
전현정
맞불 59호
2007. 10. 3
지난 9월 13일 ‘우리는 왜 이주노동자를 환영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다함께’ 동부지역사회포럼에서 일부 동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3D업종에서 저임금으로 일하면서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고마운 존재”라고 말하는 것이 이주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주장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면 현재 이주노동자들이 일하는 3D업종 기업들의 경영 …
독자편지
백주대낮에 벌어진 야만적 인간사냥
지면
전현정
맞불 56호
2007. 8. 29
아내와 함께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 길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봉고차에서 내리더니 아내와 나를 강제로 끌고 가려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일에 직면한 이주노동자 카쿤(가명) 씨는 당연히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옷이 찢겨지고, 살갗이 벗겨지는 상처를 입었다. 폭력을 휘두른 자들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었다. 이 자들은 보호명령서도…
독자편지
‘불법’ 신분을 이용해 돈 떼먹는 사장
지면
전현정
맞불 55호
2007. 8. 22
며칠 전 내가 일하는 복지센터에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와심(가명)이 찾아왔다. 그는 3년 동안 일한 공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사장님이 바쁘다고 하면 휴일도 안 쉬고, 명절에도 크리스마스 때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했어요. 월급도 더 안 줬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우리 공장엔 냄새가 많이 나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안 먹으면 일을 못해요.” …
야만적인 이주노동자 ‘집중 단속’을 저지하라
지면
이정원
2007. 7. 26
정부는 8월 1일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선포했다. 올 2월 무고한 이주노동자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수 참사’의 원인이자 2003년 2달 만에 7명을 자살로 내몬 그 끔찍한 단속·추방을 다시 대규모로 벌이겠다는 것이다. 2003년 11월 이래로 무려 10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흉악 범죄자처럼 길거리, 공장, 집에서 끌려가 감옥에 갇…
독자편지
억압과 착취가 가득한 삼성 에버랜드
김태현
맞불 50호
2007. 6. 27
꿈과 모험이 가득한 축제의 나라, 에버랜드가 에버랜드에서 공연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끔찍한 처우로 언론을 장식했다.우크라인 출신 여성 옥사나의 뉴스 인터뷰를 보면, 공연 노동자들은 감기에 걸려도, 생리통이 심해도 일을 해야 한다.공연할 때 가발을 쓰지만 이국적인 외모를 강조하기 위해 반드시 염색을 해야 한다. 염색을 하지 않으면 1백 달러의 벌금을 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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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3호
2024.10.2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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