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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고용허가제 아래 이주노동자들의 삶
지면
격주간 다함께 38호
2004. 9. 5
고용허가제 아래 이주노동자들의 삶"우리는 사장들이 돈 주고 산 노예처럼 돼 버렸어요"지난 8월 17일 고용허가제가 시작됐다. 고용허가제가 시작되자마자 들려오는 얘기는 폭력적인 무차별 단속과 추방 소식들이다. 정부가 약속했던 인권 개선과 노동권 보장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 고용허가제 아래서 불법 신세가 된 방글라데시 여성 이주 노동자 트리나와 쉬라는…
이주 노동자 강라이가 코리안 드림에 대해 말한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9호
2004. 4. 17
이주 노동자 강라이가 코리안 드림에 대해 말한다 “31일 단식에도 끄떡 않는 한국 정부, 제2 제3의 사마르 타파 만들 것” 강라이. 30대 초반의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이고, 이주 노동자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시끄럽고 번잡한 거리를 피해 골목길로 접어든 강라이를 따라 가파른 언덕길을 꽤 걸었다. 10년 넘는 그의 이주 노동자 …
사마르 타파 강제출국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사마르 타파 강제출국강금실 법무부는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중단하라 이 신문이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에 사마르 타파가 강제 출국 됐다는 소식이 들어 왔다. 4월 1일 새벽 2시, 출입국관리소측은 사마르 타파를 인천국제공항으로 끌고 갔다. 사마르 타파는 지난 2월 15일 출입국 관리소 직원에게 미행·납치돼 여수보호소에 감금돼 있었다. 사마르의 30일이 넘는 단식과…
사마르 타파를 석방하라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25호
2004. 2. 28
이주 노동자 추방에 항의해 1백 일 넘게 농성중인 명동성당 농성단 공동대표이자 평등노조 이주지부장인 사마르 타파가 체포됐다. 그는 지난 2월 15일 대학로에서 추방 반대 캠페인을 벌이던 중 출입국관리소 직원 5명에 의해 기습 납치돼 전남 여수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졌다. 이 일은 법무부 장관 강금실이 민주노총 간부를 만나 이주 노동자 문제에 대해 앞으로 민주…
이주 노동자 방어를 위한 활동을 조직합시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이주 노동자 방어를 위한 활동을 조직합시다 명동 성당 이주 노동자들의 농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입시다. 대학과 거리에서 이주 노동자 농성 지원을 위한 모금과 서명을 함께 진행합시다.자신이 속한 단체, 학생회, 노동조합 등에서 이주 노동자 농성에 필요한 물품들(생수, 난로, 이불, 따뜻한 옷, 의약품, 여러 생필품 등)을 모아서 전달합시다.학생회, 노동조합…
이주 노동자 투쟁에 연대와 지지를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24호
2004. 2. 14
노 무현 정부는 8월 고용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역대 어느 정권보다 전면적인 추방 정책을 펴고 있다. 노무현은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면 이주 노동자들의 권익이 향상되고 더는 인권 침해가 없을 거라 말한다. 그러나 노무현은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은커녕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약 3천여 명이 단속에 걸렸고, 9명의 이주 노동자가 죽…
고용허가제는 또 다른 족쇄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고용허가제는 또 다른 족쇄다 노무현은 내년에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면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국민 사기극이다. 지금의 살인적인 이주 노동자 단속·추방 자체가 고용허가제 실시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법무부는 고용허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불법체류자의 강제 추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고…
이주 노동자 단속을 중단하라!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이주 노동자 단속을 중단하라!우리는 이주자들과 함께 살기를 원한다정진희노무현 정부의 이주 노동자 추방 정책이 이주 노동자들을 계속 죽이고 있다. 5명이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최근 단속을 피해 숨어지내던 2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월 9일 방글라데시 노동자 자카리아 씨가 단속을 피해 경기도 남양주 시의 성생공단에 숨어있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
운동 안의 논쟁
:
고용허가제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이주 노동자 차별에 반대하고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고용허가제에 반대해야 한다. 고용허가제가 많은 통제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야만적인 단속과 추방은 반복될 것이다. 많은 이주 노동자 지원 단체들이 고용허가제를 “차선책”으로 지지하는 것은 안타깝다. 주요 외국인 노동자 단…
이주 노동자 추방 항의 상경 농성단 13명을 즉각 석방하라
지면
이정원
격주간 다함께 21호
2003. 12. 13
이주 노동자 추방 항의 상경 농성단 13명을 즉각 석방하라 12월 10일 오후 2시 50분경, 감리교 교단 앞에서 “강제 추방 중단하라”는 배너를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이던 ‘경남 지역 이주 노동자 상경 투쟁단’ 이주 노동자 13명이 연행됐다. 50여 명의 단속반은 건물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한국인이 없는 틈을 타 전경버스 3대를 동원해 신속하게 강제 연행했…
왜 이주 노동자들을 환영해야 하는가?
지면
정진희
격주간 다함께 20호
2003. 11. 29
자본주의는 세계적 규모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국제적인 체제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역사는 노동력 이동의 역사이다. 자본주의 초창기부터 사람들은 항상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살아 왔다. 이주 노동에 대한 지배자들의 태도는 종종 모순돼 있다. 한편으로는, 이주 노동자들이 실업과 범죄와 에이즈의 주범인 것처럼 공격하면서 이주 규제를 강조한다. 그러나, 다른 …
이주 노동자들을 추방하지 말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이주 노동자들을 추방하지 말라 노무현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국 사회의 5대 차별을 없애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주 노동자들이 받는 차별을 없애겠다는 약속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노무현은 집권 8개월만에 강제 추방 조치로 이주 노동자들을 내치려 한다. 노무현 정부는 11월 16일부터 20여만 명의 미등록 이주 노동자를 강제 추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
강제 추방에 직면한 이주노동자
지면
김덕엽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강제 추방에 직면한 이주노동자 영등포구 문래동 출입국관리소에서 만난 이주 노동자들은 한결같이 “내 친구들은 아직 못 돌아왔는데 나가면 진짜 다시 돌아 올 수 있어?” 하고 묻는다. 출입국관리소측은 체류 기간 3년 미만자들과 3년 이상 4년 미만자들의 출입구를 정문에서부터 분리해 이주 노동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단 1∼2년이라도 합법적 신분으로 일할 수…
이주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
지면
김덕엽
격주간 다함께 16호
2003. 10. 4
이주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 최근 경기도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돼 있는 11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쇠창살을 끊고 도망쳤다. 이들은 붙잡혀 다시 보호소에 수용됐다. 경찰은 “특수 강도, 마약법 위반 등 강력범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공포를 조장했다. 화성외국인보호소는 불법 체류 이주 노동자들을 잡아다가 강제 출국시키려는 수용 시설이다.이 곳에 수용됐다…
연수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
지면
정진우
격주간 다함께 12호
2003. 7. 12
연수제도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정진우(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공동 대표)합리적인 외국 인력 제도 개선은 이권단체의 로비와 정부와 국회의 무능함에 의해 계속 후퇴하고 있다.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일컬어지는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반드시 철폐돼야 하는데도, 현재 국회는 연수제도와 고용허가제를 병행 실시하는 것으로 입법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
독자편지
독자편지
지면
격주간 다함께 3호
2003. 3. 15
우리를 불법 체류자로 몰지 마라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다. 공장 일이 너무 힘들고 음식도 안 맞고 날씨도 너무 춥고 힘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가족들 생각하며 조금 더 잘 살기 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참고 일하고 있다.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온 이주 노동자들이 현재 40만 명이다.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에 올 때 많은…
우리를 불법 체류자로 몰지 마라
지면
자킬 호사인
격주간 다함께 2호
2003. 3. 1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 노동자다. 공장 일이 너무 힘들고 음식도 안 맞고 날씨도 너무 춥고 힘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가족들 생각하며 조금 더 잘 살기 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참고 일하고 있다.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온 이주 노동자들이 현재 40만 명이다. 이주 노동자들은 한국에 올 때 많은 꿈과 희망을 품고 온다. 나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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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4호
2024.07.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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