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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경쟁, 폭력
이사벨 링로즈
495호
2024. 3. 5
포악한 자본주의 경쟁 체제는 전 세계에 경악할 수준의 무력 충돌과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사벨 링로즈는 오늘날 제국주의가 단순히 강대국의 약소국 지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 ] 안의 내용은 편집부가 넣은 것이다.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치명적인 것.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들 공격을 관장하는 체제를 요약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참상을…
〈노동자 연대〉 신문 지지자들 앞에 놓인 당면 전망
지면
최일붕
495호
2024. 3. 5
이스라엘이 라파흐를 글자 그대로 초토화하고 있는 동안 미국과 영국은 예멘을 폭격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 학살하며 무력으로 중동에서 패권을 분명히 해 두려 하지만, 정치적으로 중동에 대한 지배력을 잃고 있어서 무력 사용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게다가 동유럽 전선인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에 확연히 밀리고…
3월 2일 팔레스타인 연대 23차 집회·행진
:
라파흐 공격 중단과 가자 봉쇄 해제를 촉구하다
임준형, 정선영
494호
2024. 3. 2
3월 2일(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제23차 집회와 행진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답게 한국인들은 물론,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각국의 이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기세를 높였다. 칼바람 부는 꽃샘추위에도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았다. 주말을 맞아 광화…
이스라엘, 라파흐 지상전 개시일 발표
:
라파흐 대학살을 중단하라
지면
김인식
494호
2024. 2. 27
“라마단까지 우리의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전투는 계속되고 라파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와 하마스 지도부는 알아야만 한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통합당 대표 베니 간츠가 한 말이다. 올해 라마단은 3월 10일에 시작된다. 그때까지 팔레스타인인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가자 주민들이 라마단을 기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라파흐 공습
:
피난민을 몰살시키려는 이스라엘
—
이스라엘 규탄 행동 함께하자
김인식
493호
2024. 2. 20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지상 작전이 임박했다. 2월 17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하마스와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우리는 라파흐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통합당 대표 베니 간츠는 지상전 단행 시점을 라마단 시작일(3월 10일)로 제시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의 라파흐 지상전은…
기획 시리즈 영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주요 쟁점 한눈에 쏙쏙 #4
:
시온주의 반대가 유대인 혐오인가?
노동자연대TV
493호
2024. 1. 31
발제: 이원웅 (〈노동자 연대〉 기자) 이스라엘 옹호자들은 ‘이스라엘 비판은 곧 유대인 혐오’라는 논리를 펴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공격합니다. 서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유대인 혐오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금지되기도 하죠. 팔레스타인인들과 그 연대 운동이 유대인을 혐오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것일까요? 유대인 혐오는 무엇이고 어떤 태도를 취해…
중동에서 군사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지면
김인식
493호
2024. 1. 30
1월 28일(이하 현지 시각) 요르단 내 미군 기지 ‘타워22’가 드론 공격을 당해 미군 3명이 죽고 34명이 다쳤다. ‘타워22’는 미국의 중동 지배를 위한 시설물로서, 시리아·이라크·요르단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공격 발생 직후 ‘이라크 이슬람 저항’(친이란 민병대 조직들의 느슨한 연대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이재혁
493호
2024. 1. 30
1972년 7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다. 차에 타려던 팔레스타인해방민중전선(PFLP)의 기관지 편집인이자 대변인인 갓산 카나파니와 그의 조카가 사망했다.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차량에 부비트랩을 설치했던 것이다. 갓산 카나파니의 장례식에 수십만 명이 운집한 것은 36세로 요절한 그가 얼마나 불꽃 같은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
하마스 제거 실패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분열하다
김인식
492호
2024. 1. 23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내홍을 겪고 있다.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가자 남쪽에서도 고강도 단계가 곧 끝날 것[이고]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 그러자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갈란트가 전후 처리 문제를 너무 일찍 제기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전…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
:
다국적 발제자·청중이 더 넓은 전망을 놓고 토론하다
지면
김승주, 신정환
492호
2024. 1. 23
1월 21일 서울 성동청소년센터 1층 무지개극장에서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매주 열리고 11월부터는 인천·부산·수원·울산으로 확대됐다. 이날 포럼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가자들이 팔레스타인 저항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 보고, …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지속되는 팔레스타인인 학살과 예멘 폭격을 규탄하다
임준형
491호
2024. 1. 21
1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등 아랍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과 유학생, 한국인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라는 점이 물씬 느껴졌다. 같은 날 3시 울산에서도 집회가 있었고, 19일에는 인천에서 집…
저강도 전투로 전환?
:
이스라엘은 오히려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
지면
김인식
491호
2024. 1. 16
이스라엘군은 “표적 타격 중심의 저강도 전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을 완화하지 않았고, 오히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로 인해 지금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위험한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1월 11일(이하 현지 시각) 알누세이라트·알부레이지·알마가…
1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
이스라엘 국가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대표하는가?
지면
이재혁
490호
2024. 1. 9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시온주의자들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유대인을 위해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며 시온주의 국가 건국에 박차를 가했다. 1948년 ‘나크바’ 직전에 발표된 이스라엘 ‘독립 선언문’도 홀로코스트를 이스라엘 건국의 근거로 제시한다.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도 이스라엘 정치인들은 홀로코스트의 기억과 이미지를 이용한다. 지난 10…
16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에 최대 동원하자!
이재혁
489호
2024. 1. 6
2024년 한국에서의 새해 첫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1월 6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 즉각 멈춰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집회가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국내 시민사회 단체 39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새해에도 이스라엘은 난민촌을 공…
태생부터 제국주의에 찰싹 붙은 시온주의(그리고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489호
2024. 1. 2
두루 알다시피, 이스라엘 국가는 제국주의가 지원하지 않았다면 건국될 수 없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을 건국 과정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확고하게 지원하고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 484호에 실린 ‘80년 가까이 이스라엘을 확고하게 편든 미국’을 보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학살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
서평
《아! 팔레스타인 1·2》
:
팔레스타인 문제의 어제와 오늘을 만화로 풀다
지면
김영익
489호
2024. 1. 2
《아! 팔레스타인》은 원혜진 작가가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만화를 모아 2013년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이다. 2023년 2월에 개정판이 나왔다. 일독을 강추하는 바이다. 이 책은 서안지구를 찾아간 주인공을 통해 팔레스타인 역사를 한국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간다. 《아! 팔레스타인》은 시온주의 지도자들이 처음부터 유대인 국가 건설을 위해 “유럽 …
이스라엘의 가자 인종학살
:
역사상 최악의 공동처벌
(연대책임 지우기)
지면
김인식
488호
2023. 12. 26
팔레스타인 중앙통계청(PCBS)은 10월 7일 개전 이래 12월 23일까지 가자지구에서 2만 561명이 죽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연대책임 지우기(공동 처벌) 작전을 펼치고 있다. 병원과 구급차를 폭격하고 건물을 파괴하며 물·식량·전기를 사실상 끊었다. 이를 통해 무장 저항 세력을 굴복시키고 민간인의 동조 의지를…
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의 진실을 이야기하다
조수진
488호
2023. 12. 26
“아빠, 팔레스타인은 나라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스라엘 사람이에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I가 물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I는 요르단 출신이다. 그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1948년 나크바 때 팔레스타인에서 요르단으로 이주한 분들이다. 그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이란 존재는, 식민 지배를 경험한 한국인들이 일본 제국주의를 떠올리는 것과 비…
개정·증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부산물 홍해 위기
:
청해부대 파견 가능성 경계해야
지면
김영익
488호
2023. 12. 21
미국이 예멘 후티 정부를 겨냥해 홍해에 보낼 다국적 연합 함대를 결성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영향으로 홍해에서 위기가 불거진 것이다. 그리고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인 청해부대의 파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월 7일 이후 후티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비난하며 홍해, 특히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항구로 가는 선박들을 미사일과 드론으…
하마스 저항에 공포 느껴 이스라엘군 자국 인질 오인 사살
지면
김인식
487호
2023. 12. 19
지난주 금요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슈자이야 지역에서 자국민 인질 3명을 오인 사살했다. 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나머지 1명은 총상을 입은 채 건물로 피신했다가 다시 이스라엘군을 향해 나오다 다시 총에 맞고 숨졌다. 인질들이 나온 건물은 이스라엘 군인들로부터 1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히브리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릴 거리였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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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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