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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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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시리즈 10부작
맑시즘 강연 음원
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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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노동자 연대 499호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반년: 요르단의 대규모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 이집트로 번지기를 고대한다
—
발행 기간
2024년 4월 3일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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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
요르단
:
국가 탄압에도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다
김준효
499호
2024. 3. 29
요르단 시위 전개의 최신 상황과 다른 아랍 국가들의 시위 소식을 2024년 4월 1일 추가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와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서 전투적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분출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는 1주일 연속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3월 24일부터 수천 명이 매일 타라위(라마단 기간 저녁 예배 ‘이샤’ 이후 추가로 하는 특별 예배) 직후 이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반년
지면
김인식
499호
2024. 4. 2
1948년 나크바 때의 곱절인 난민 “파괴는 엄청났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누구도 돌아올 곳이 없습니다. … 마치 좀비가 공격하는 장면 같았습니다. 그곳은 전쟁 지역이 아닙니다. 할리우드에서 나올 것 같은 재난 지역입니다.”(〈가디언〉 2월 8일 자) 가자지구에서 두 달 동안 보병 부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부사관이 한 말이다. 2023년 …
팔레스타인
:
여덟 명의 인물로 보는 학살의 6개월, 저항의 6개월
지면
소피 스콰이어
499호
2024. 4. 2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인 전사들이 이스라엘 국가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후, 팔레스타인인들과 그들에 연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다. 저항 세력 하마스가 수행한 이 공격은 이스라엘을 뒤흔들었고, 서방 강대국들이 무장시키고 지원하는 인종분리주의 국가 이스라엘조차도 허를 찔릴 수 있음을 보여 줬다. 그 후 지금까지 이스라엘 국가는 팔레스타인인…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짐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을 떠받칠 수밖에 없는 미국
—
미국과 이스라엘의 밀당 관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99호
2024. 4. 2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긴장이 매우 뚜렷이 드러나게 됐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예정돼 있던 대표단의 방미 일정을 취소시켰다. 그 대표단이 논의하려던 주제도 바이든에게는 또 다른 골칫거리였는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더한층의 학살을 벌이지 않으면서…
한국 언론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보도
:
미국 책임 흐리고 팔레스타인 저항 보도하지 않기
김승주
499호
2024. 4. 2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이 반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아무리 우파적인 매스 미디어일지라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벌이고 있는 끔찍한 야만을 아예 숨길 수는 없다. 언론사가 이윤을 벌기 위해서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신뢰성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스 미디어는 여전히 팔레스타인의 진실을 호도한다. 첫째, 매스 미디어는 기껏해야 팔레스타인인…
우크라이나 전쟁
:
미국의 대(對)러시아 대리전에 또 포탄 제공하려는 윤석열 정부
지면
이재혁
499호
2024. 4. 2
3월 22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이 보유한 105밀리미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한국의 105밀리미터 포탄이 우크라이나를 구할까?’) CSIS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로부터 105밀리미터 포탄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나중에 한국 정부에 155밀리미터 포탄으로 교환해 주자고 주장했다. 한…
촛불행동 사찰 국정원 조사관
:
창원 공안 사건 때 총기 사용 운운하며 겁박했던 바로 그 자
김문성
499호
2024. 4. 2
윤석열 퇴진 시위를 주도해 온 촛불행동(한국대학생진보연합 포함) 주요 활동가들을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조직적으로 미행·사찰해 온 것은 공안 기관의 심상찮은 동향을 보여 주는 일이다. 그런데 이 사찰을 수행하다가 발각된 국가정보원 조사관이 이전의 다른 공안사건 수사에 적극 참여해 총기 사용 운운하며 협박했던 인물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촛불행동은 3월 27일…
외국인보호소, 구금 이주민의 112·119 신고 전화 차단
—
보호소 내 공중전화 요금도 크게 올라
임준형
499호
2024. 4. 2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내 공중전화의 112, 119 등 긴급통신용 전화 서비스를 차단했다. 또한 공중전화 운영 업체 변경 이후 통화료가 크게 올라 구금된 이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보호소는 미등록 이주민 등 강제 추방을 앞둔 이주민을 출국시키기 전까지 구금하는 시설이다. 잠시 머물다 출국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체불 임금이나 소송 등 한국에서 …
최근 진보 영화의 흥행이 보여 주는 것
김현진
499호
2024. 4. 2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최근 3개월 2편이나 나왔다. 지난해 12월 말 〈서울의 봄〉과 올해 3월 말 〈파묘〉다. 각각 우파의 공인된 치부를 하나씩 다뤘다. 전자가 우파의 군부 독재가 연장되는 과정을 다뤘고 후자가 우파의 뿌리가 친일파임을 다시 생각나게 했다. 두 역사는 사실상 종결되지 않았다. 우파는 광주를 욕보이는 방식으로 과거(군부 독재)를 스스로…
안보리 휴전 결의는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을 막지 못할 것이다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99호
2024. 3. 27
미국은 이스라엘의 테러에 무기와 재정을 계속 댈 것이라고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황급히 확인시켰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존 커비는 3월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이 기권했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언론에 노골적으로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이스라엘 편이다. 우…
건설 기업엔 수조 원 지원하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는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
지면
정선영
499호
2024. 4. 2
최근 정부가 건설 기업 지원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3월 28일에는 LH가 건설사 보유 토지 3조 원어치를 직접 매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시중 자금으로 펀드(리츠)를 조성해 미분양 주택을 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1997년 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내놓았던 대책을 다시 낸 것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공사비도 올려 주겠다고 한다. 3월 …
영화평
〈댓글부대〉
:
권력의 여론 조작에 대한 영화적 고발
김민규
499호
2024. 4. 2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이 말은 데카르트의 명언으로 유명하지만, 마르크스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 말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진실’로 규정되는 것들에도 유효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는 권력자들이 온라인 여론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소설 《댓글 부대》: 현실에서 소설로, 다시 소설에서 현실로 영화는 장강명 …
미국, 이스라엘에 무기 추가 제공 승인하다
499호
2024. 4. 1
미국은 가자지구 공격의 잔혹함에 노심초사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수십억 달러어치 포탄·전투기 지원을 최근 승인했다. 이번 무기 지원 품목 중에는 2000파운드짜리 대형 폭탄 MK84 1800개 이상, 500파운드짜리 폭탄 MK82 약 500개가 포함돼 있다. MK84는 2000파운드짜리 “블록버스터[한 구역을 통째로 날려 버리는]” 폭탄으로, 폭발 …
서평
《지식인의 자격》(노암 촘스키, 황소걸음)
:
지식인의 책임을 물으며 미 제국주의의 민낯 보기
김어진
499호
2024. 4. 2
39세의 언어학자 촘스키를 미국을 대표하는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게 한 《지식인의 책임》이 57년 만에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지식인의 책임》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9·11 공격’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
네타냐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도 라파흐 지상전 준비 중
김인식
499호
2024. 4. 1
3월 31일 네타냐후는 라파흐 진격 방침을 재확인했다. “나는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그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수만 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다. 나흘간 연속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도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인질 석방…
영화평
〈파묘〉
:
호러 영화의 정치성
김현진
499호
2024. 4. 2
〈파묘〉가 예술성으로 돋보이는 호러 영화는 아니다. 더 암시적이고 더 지적인 호러 영화들이 존재한다. “호러 장르는 주로 죽음이 주는 두려움과 죽음이 찾아오는 다양한 방식과 불시에 찾아오는 속성 등에 관심이 많다.” ― 《호러 영화 : 매혹과 저항의 역사》 따라서 ‘완전히 죽지 않은 자’가 불안을 일으킨다. ‘죽음/최후’라는 공식에 대항하는 이 존재들은…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
:
이스라엘이 전쟁을 더한층 확대할 수도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499호
2024. 4. 3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범죄 때문에 이스라엘은 거의 세계적 고립에 처해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려 한다. 그렇게 하면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져서 적들을 굴복시키고 서방의 무기·재정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으리라 계산하는 것이다. 4월 1일 월요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의 …
미국 여론이 이스라엘 학살 반대로 기울고 있다
찰리 킴버
499호
2024. 4. 3
미국의 여론은 더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5퍼센트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6퍼센트였다. 스스로를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4분의 3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1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미…
노동자연대 성명
녹색정의당·진보당·더불어민주연합·노동당에 투표하는 것을 권유한다
499호
2024. 4. 5
4월 5~6일 이틀 간 제22대 총선 사전 투표가 실시된다. 본 투표일은 4월 10일이다. 우리는 국민의힘과 그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패하기를 바라는 수많은 노동계급 사회 개혁 염원층에게 연대하기 위해, 정당 투표에서는 녹색정의당·노동당 그리고 진보당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연합을 투표 대상으로 권유한다. (이런 선택지가 있으므로 자유주의 정당인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예비 내각의 경제 정책은 저가형 바이드노믹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499호
2024. 4. 5
런던 시티대학교가 매년 여는 메이스 강연은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자신들의 지적 역량을 자랑하는 자리이다. 1984년 이 자리에서 나이절 로슨은 마거릿 대처의 재무장관으로서 집행하게 될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제시했다. 1999년 같은 자리에서 당시 노동당 정부의 재무장관인 고든 브라운은 로슨 정책의 기본 뼈대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로슨의 강연을 어설프게 …
팔레스타인
:
서방 구호단체 직원들을 고의로 살해한 이스라엘군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굶겨 죽이려 한다
찰리 킴버
499호
2024. 4. 5
이스라엘이 이번 주 초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직원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했고, 그 목적은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더한층 악화시키는 것이었다고 한 UN 고위직 인사가 밝혔다.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는 이렇게 전했다. 알바네세는 이스라엘이 1967년에 불법 점령한 지역들에서 자행하는 일을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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