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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항의 성명
:
중국 우칸 촌 투쟁을 지지한다
2011. 12. 21
이 성명은 홍콩의 6개 단체가 발의해 국제적으로 조직하고 있는 성명이다.중국 우칸촌 투쟁 지지한다 - “부패를 종식시키고, 우리 땅을 되찾자” 2011년 11월 21일 중국 광둥성 루펑시에 속한 우칸촌에서 주민 수천 명이 시위에 나섰다. “독재 종식”, “부패 종식”, “정부-기업 야합 종식”, “우리 땅을 돌려 달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주민들은 …
발전하는 중국 노동자 투쟁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71호
2011. 12. 15
최근 중국에서 노동자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14일에는 중국 내 펩시콜라 공장 다섯 곳에서 공장 매각에 항의하는 파업이 벌어졌다. 며칠 뒤 17일 광둥성의 동관에서는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과 노동조건 악화에 반대해 파업을 벌였고 파업을 강제로 종식시키려는 관리자·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11월 28일 장쑤성 타이창의 일본 전자 제품 공장에서는 …
중미 갈등은 계속 격화할 것인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70호
2011. 12. 1
최근 오바마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 순방 과정을 이 지역에서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했다. 표적은 중국이었다. 오바마는 중국을 배제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선언했고 중국을 겨냥해 호주에 해병대를 배치했고, 중국이 공개석상에서 논의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 남중국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 외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중국 고위 관료들이 …
중국이 세계경제 위기의 구원투수가 될까?
지면
이정구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55퍼센트에 이르고 유럽은 위기에서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이 구원투수 구실을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남유럽 일부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이런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08년 위기 때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면서 위기를 일시 벗어날 수 있었던 한국 지배자…
중국
:
대중의 분노가 새로운 운동을 만들고 있다
지면
찰리 호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2011년 8월 중국 동북부 다롄 시에서 1만 2천여 명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화학물질 생산 공장 폐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 정부는 즉각 이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이것은 1989년 이후 다롄 시에서 벌어진 가장 큰 시위였다.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은 파업, 시위와 소요가 중국 곳곳에서 벌어져 왔다. 어떤 사람은 중국판 페…
민중전선의 역사적 경험에서 배운다 ⑤
:
중국의 ‘국공합작’이 민중전선의 성공을 보여 줬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금 대다수 진보진영 지도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민주대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노동계급과 자본가 자유주의 세력의 체계적인 계급 협력을 가리키는 민중전선의 한국판이다. 그러나 지난 역사에서 민중전선은 모두 비극적이거나 우울한 결말을 맞이했다. 프랑스, 스페인, 해방 정국의 조선을 차례로 다뤄 왔는데, 이번 호에는 자주파 지도자들이 민중전…
중국
:
농민공의 고달픈 처지와 막강한 잠재력
지면
찰리 호어
레프트21 64호
2011. 9. 1
지난 20년 동안의 ‘경제 기적’ 덕분에 중국은 세계적인 공산품 수출국이 됐다. 그러나 그 뒤에는 농민공(농촌에서 도시로 온 이주노동자) 수억 명의 고통이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도 중국의 성장은 주로 서방, 특히 미국에 소비재를 수출한 덕분이었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대다수 컴퓨터, 핸드폰, 복사기, 신발과 의류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중국의 이런 …
중국
:
성장 뒤에 도사린 극심한 모순과 불평등
지면
찰리 호어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중국은 21세기 자본주의의 대표적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이제 다른 나라가 더블딥에 빠질 듯이 보이는 2011년에도 중국 경제는 8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10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1980년대 초보다 경제 규모가 일곱 배나 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로 여…
남중국해를 무대로 계속되는 미중 갈등
지면
김어진
레프트21 61호
2011. 7. 14
‘대테러 전쟁’ 10년의 처참한 실패와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는 초강대국 미국의 귄위를 실추시키는 쌍두마차였다. 게다가 아랍 혁명과 민중 반란은 중동에서 미국의 패권을 더욱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 미국 지배자들은 초강대국 지위를 잃을지 모른다는 조바심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부상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물론 미국과…
중국
:
‘아랍의 봄’에서 영감을 얻은 중국 노동자 투쟁
지면
시드니 양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중국에서 최근 일어난 민공[농촌 이주노동자] 항쟁들은 서로 연관돼 있다. 민공들의 투쟁은 보통 밀린 임금 지불을 요구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이런 투쟁들 밑에는 공장에서 자행되는 각종 노동법 위반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에만 42건이 넘는 파업이 벌어졌다.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초과 노동시간 단축, 적절한 휴식과 더 나은 노동…
30년만에 분출한 네이멍구 몽골족의 반정부시위
지면
김재원
레프트21 58호
2011. 6. 2
한 몽골 유목민의 죽음이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도 제일 독립운동이 약했던 몽골족들을 저항에 나서게 했다. 내몽골 자치구는 중국 내에서 석탄과 희토류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라, 중국의 4대 공업도시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석탄은 베이징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서 ‘베이징의 발전소’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네이멍구의 경제 발전은 평범한 몽골…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로 다투는 미국과 중국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49호
2011. 1. 20
중국 지도자들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후진타오 주석이 차기 총리로 지지하는 부총리 리커창이 유럽 나라들을 방문한 뒤 이제 후진타오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요즘 중국 고위 관료들의 방문은 큰 화젯거리다. 중국은 이제 세계 제2위 규모의 경제이자 미국이나 유럽보다 경제 위기의 충격을 훨씬 잘 버텨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국방장관 로버트 게…
G2의 시대가 열리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44호
2010. 11. 11
이것은 2009년 경제 위기 초기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헤매고 중국이 9퍼센트 성장률을 전망할 때 수많은 주류 언론과 정치인 들이 던진 질문이다. 같은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하는 것은 일부 전문가만이 아니다. 예컨대, 최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미국과 중국 환율 전쟁은 “초강대국 G2의 탄생을 공식화하는 것”이며 미국의 무역 적자는 “미국 자본주…
류샤오보를 석방하라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은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수감 중인 남편을 접견했을 때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이 상을 무엇보다도 톈안먼의 순교자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류샤오보는 1989년 톈안먼 항쟁 당시 단식 농성에 함께했다. 이 때문에 ‘반동분자’로 낙인 찍혀 2년간 옥고를…
중일 영토 갈등은 무엇을 보여 줬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41호
2010. 9. 30
지난 3주 동안 중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쭉 올라갔다. 사태의 발단은 일본 순시선이 센카쿠/댜오위다오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선박 승무원과 선장을 체포한 것이었다. 중국은 ‘자국’ 영토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들을 납치했다며 노발대발했고 일본은 선원들을 석방했지만 선장을 억류한 채 기소 여부를 타진하는 강수를 뒀다. 중국 정부…
위기의 대가를 서로 떠넘기려는 미중 환율 전쟁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41호
2010. 9. 30
미국과 중국 간에 위안화 절상을 두고 “환율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중국 통화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키려 한다. 미국 재무장관 가이트너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을 위한 지지 규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반발해 위안화 …
독자편지
중국 소수민족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중국 공정여행
김재원
레프트21 39호
2010. 8. 28
나는 국제민주연대에서 주관한 중국 귀주 ‘공정여행’을 다녀왔다. 이 여행은 “착한 여행”을 모토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수민족이나 한족들에게 관광의 혜택을 돌려주려는 것이다. 귀주는 중국에서 둘째로 가난한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농촌, 이런 자연으로 인해 고립된 삶을 살면서 독특한 개성을 갖게 된 소수민족을 …
정성진 칼럼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
통치 이데올로기에서 저항의 사상으로?
지면
정성진
레프트21 39호
2010. 8. 26
지난 7월 중국에 처음 다녀왔다. 그 사이 중국을 가려면 몇 번 갈 수도 있었지만, 국가자본주의 중국에 별로 흥미가 당기지 않아서인지, 한 번도 가게 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상하이에만 3박 4일간 머무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꽤 소득이 있었다. 우선 필자가 참석한 마르크스주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중국 마르크스주의의 최근 동향을 주마간산 격이라도 접할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이란 제재 반대 논거 부적절하다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39호
2010. 8. 26
오바마 정부가 이란 독자 제재를 강화하자 이명박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9.6퍼센트가 이란산이다. 또한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한국의 최대교역국이다. 미국의 이란 독자 제재 동참에 뒤따르는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도 미국의 압력에 따른 이란 제재에 반대한다. 하지만 비판의 내용에는 아쉬움이 있다. …
미국은 왜 이란의 목을 죄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39호
2010. 8. 26
최근 언론의 국제면 최대 쟁점 중 하나는 미국의 강도 높은 이란 제재다. 주류 언론이 이란 문제를 다루는 방식은 철저히 친서방적이다. 이란이 ‘국제사회’의 권고를 어기고 핵무기 개발로 연결될 수 있는 핵발전소 건설과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란은 아직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았고 우라늄 농축은 서방이 협상에 관심을 보일 때마다 중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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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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