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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매주 새롭게 참가하다
김종환, 김태양
500호
2024. 4. 13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전황이 한층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서른 번째 집회를 열었고,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라파흐 지상전 날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집회…
경찰,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3인에게 소환장 발부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탄압 말라
신정환
501호
2024. 4. 13
경찰이 집시법을 위반했다며 한국인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3인(최영준·김지윤·최미선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18일에 열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기자회견을 문제 삼았다. 그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알아흘리 침례병원을 폭격해 500명을 넘게 살해하자,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영상
이스라엘 정치의 극우화와 인종학살 로드맵
노동자연대TV
500호
2024. 4. 13
발제: 박이랑(중동 전문지 《미들이스트 솔리대리티》 공동 편집자) (2024. 4. 7)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인종 학살이 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학살을 지휘하고 있는 네타냐후 내각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우적인 내각이라 불리는데요. 실제로 이스라엘 정치에서는 극우가 계속 강화돼 왔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또, 시온주…
노동자연대 성명
22대 총선 결과
:
변화 염원이 거대함을 보여 주다
—
그러나 변화는 위로부터 오지 않는다
2024. 4. 11
제22대 총선은 확연한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였다.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현재 114석에서 108석으로 줄게 됐다. 반면,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의 63퍼센트를 차지했다. 1992년 총선 이후 투표율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윤석열 정부 찬반 양측이 최대한 결집하는 첨예한 양극화 선거였는데, 윤석열 정부 심판 정서가 훨씬 강했다. 이는 압도적으로 민주당, 더불…
세월호 참사 10년, 어떤 교훈을 남겼나
김승주
500호
2024. 4. 10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곧 10주기를 맞는다. 참사가 벌어진 지 10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의 슬로건이었던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외침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이 점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라는 대형 비극으로 가슴 아프게 상기됐다. 겉보기에 멀쩡하던 배가 안에서 쌓이고 곪은 적폐들 때문에 어느 날 갑…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반대 시위
:
시온주의의 모순과 이스라엘
닉 클라크
500호
2024. 4. 10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제국주의자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기도 한다. 영국의 언론인 닉 클라크가 쓴 이 기사는 네타냐후의 사법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부상하던 2023년 4월 17일에 쓰였지만, 현재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이스…
독자편지
촘스키의 비판은 가치 있지만 약점도 있다
—
《지식인의 자격》 서평에 대한 의견
김종환
500호
2024. 4. 10
촘스키의 책 《지식인의 자격》과 김어진 동지의 서평을 유익하게 읽었다. 김어진 동지가 서평에 썼듯이, 촘스키의 비판은 분명 가치가 있다. 국가와 권력자들에 순응하는 지식인일수록 더 높은 지위와 명망을 누리는 만큼 그들의 주장을 의심하라는 메시지는 오늘날 꼭 필요하다. 현재 국내 언론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미국의 책임을 흐리는 방식으로 보도하고 있…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 포럼
:
팔레스타인 해방 전략을 토론하다
임준형, 성지현
500호
2024. 4. 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지 꼭 6개월이 되는 4월 7일,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 포럼이 노동자연대 주최로 열렸다. 전쟁이 반년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이스라엘의 야만성이 널리 드러나는 한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계속되는 학살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지, 팔레스타인 독립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 듯하다. …
가자지구 전쟁 6개월 4.6 집중 행동의 날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투지와 활력을 뿜어내다
이재혁, 김준효
500호
2024. 4. 7
4월 6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가자지구 전쟁 6개월 4.6 집중 행동의 날’ 집회와 행진이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스라엘은 182일 동안 참혹한 인종학살을 자행하고도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굳건히 지원하는 미국의 국제적 고립이 심해지고 있다. 집회 전날인 5일에도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
팔레스타인
:
서방 구호단체 직원들을 고의로 살해한 이스라엘군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굶겨 죽이려 한다
찰리 킴버
499호
2024. 4. 5
이스라엘이 이번 주 초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직원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했고, 그 목적은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더한층 악화시키는 것이었다고 한 UN 고위직 인사가 밝혔다.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는 이렇게 전했다. 알바네세는 이스라엘이 1967년에 불법 점령한 지역들에서 자행하는 일을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스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예비 내각의 경제 정책은 저가형 바이드노믹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499호
2024. 4. 5
런던 시티대학교가 매년 여는 메이스 강연은 경제계 고위 인사들이 자신들의 지적 역량을 자랑하는 자리이다. 1984년 이 자리에서 나이절 로슨은 마거릿 대처의 재무장관으로서 집행하게 될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제시했다. 1999년 같은 자리에서 당시 노동당 정부의 재무장관인 고든 브라운은 로슨 정책의 기본 뼈대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로슨의 강연을 어설프게 …
노동자연대 성명
녹색정의당·진보당·더불어민주연합·노동당에 투표하는 것을 권유한다
499호
2024. 4. 5
4월 5~6일 이틀 간 제22대 총선 사전 투표가 실시된다. 본 투표일은 4월 10일이다. 우리는 국민의힘과 그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패하기를 바라는 수많은 노동계급 사회 개혁 염원층에게 연대하기 위해, 정당 투표에서는 녹색정의당·노동당 그리고 진보당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연합을 투표 대상으로 권유한다. (이런 선택지가 있으므로 자유주의 정당인 …
미국 여론이 이스라엘 학살 반대로 기울고 있다
찰리 킴버
499호
2024. 4. 3
미국의 여론은 더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5퍼센트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6퍼센트였다. 스스로를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4분의 3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1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미…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 폭격
:
이스라엘이 전쟁을 더한층 확대할 수도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499호
2024. 4. 3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범죄 때문에 이스라엘은 거의 세계적 고립에 처해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려 한다. 그렇게 하면 미국과의 동맹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져서 적들을 굴복시키고 서방의 무기·재정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으리라 계산하는 것이다. 4월 1일 월요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의 …
영화평
〈파묘〉
:
호러 영화의 정치성
김현진
499호
2024. 4. 2
〈파묘〉가 예술성으로 돋보이는 호러 영화는 아니다. 더 암시적이고 더 지적인 호러 영화들이 존재한다. “호러 장르는 주로 죽음이 주는 두려움과 죽음이 찾아오는 다양한 방식과 불시에 찾아오는 속성 등에 관심이 많다.” ― 《호러 영화 : 매혹과 저항의 역사》 따라서 ‘완전히 죽지 않은 자’가 불안을 일으킨다. ‘죽음/최후’라는 공식에 대항하는 이 존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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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