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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반대 행동
지면
정선영
523호
2024. 10. 23
최근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지원과 ‘군사 요원’ 파견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상당량의 무기를 우회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런데 이제 더 많은 무기를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국주의 간 대리전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을 더욱 키우는 일이다. 지난 2년 8개월간 지속된 이 …
이스라엘의 제한된 확전 전황
지면
김인식
522호
2024. 10. 22
미국은 중동 영향력을 회복하려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을 지원한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살해를 축하했고 레바논 공격을 지지한다. 그리고 지금 레바논 대통령 선출에 개입하고 있다.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은 카타르·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에게 레바논의 새 대통령 선출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은 레바논에 대한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임금 회복 요구
:
추가로 나흘간 파업에 나서다
지면
권준모
522호
2024. 10. 22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지난주에 사흘간 파업을 진행했고, 이번 주에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임금을 제약당해 왔다. 2000년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사측은 어려울 때를 대비하자며 임금 인상에 소극적이었고, 2010년대 조선업이 불황기에 접어들자 구조조정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 3만…
청주 보안법 재판 3인 항소심 선고
:
형량은 줄었지만, 여전히 마녀사냥이다
지면
김영익
522호
2024. 10. 22
10월 21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은 청주 평화운동가 3인의 항소심 선고가 이뤄졌다. 박응용·윤태영 씨에게는 각 징역 5년, 손종표 씨에게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앞서 지난 2월 1심 선고에서 박응용 등 3인은 무려 징역 12년이라는 터무니없는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피고들을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
우리의 기본 입장 해설 21
:
북한은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 사회다 ⑷: 북한 사회의 대안
지면
522호
2024. 10. 22
북한 노동계급은 억압과 착취에 맞서 떨쳐 일어날 수 있을까? 스탈린주의자들은 북한을 계급 분열과 계급 갈등이 없는 (사회주의) 사회로 보므로 북한 노동계급이 체제에 맞서 저항할 리 없다고 믿는다. 만약 북한에서 대중 반란이 일어난다면 필시 그들은 그것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조종한 ‘색깔 혁명’으로 치부할 것이다. 북한을 전체주의 사회로 보는 견해…
얼마나 썩어빠졌길래 정치 브로커가 흔들어 대나
지면
김문성
522호
2024. 10. 22
명태균 스캔들이 여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의혹의 핵심은 윤석열이 검찰총장 사퇴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시점부터 최근까지 전문 선거 브로커 명태균이 김건희를 매개로 핵심 참모 구실을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의 핵심 측근으로는 “윤핵관”으로 불려 온 정치인과 검찰 출신자 중심의 관료, 그리고 뉴라이트 지식인들이 꼽혀 왔다. 그런데 명태균이 튀어나온…
촛불행동에 대한 경찰 수사 중단하라
지면
김문성
522호
2024. 10. 22
〈한겨레〉의 10월 21일 자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윤석열 퇴진 운동을 주도해 온 촛불행동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9월 26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핑계로 촛불행동의 회원 관리 업체 서버를 압수수색 하면서 촛불행동 회원 명부를 강제로 압수했었다. 사실상 촛불행동 지도부에 대한 기소로 가는 수순으로 보인다. 이는 눈엣가시인 촛불행동에 대한 …
개정증보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 띄우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검토하는 한국 정부
지면
강동훈
522호
2024. 10. 22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을 보도하자, 한국 정부가 파병설을 기정사실화하고 북한과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최근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군 파병설 띄우기에 나선 듯하다. 10월 3일 우크라이나의 언론들은 도네츠크 전선에서 …
레바논인 활동가 인터뷰
:
“팔레스타인과 아랍 세계의 해방은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지면
김종환
522호
2024. 10. 22
18일 레바논인 라니아 하페즈를 서울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영국 그리니지 대학교 강사이자 활동가이고, 10월 6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가자 학살 1년, 국제 행동의 날’에 연설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때문에 레바논을 공격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헤즈볼라와 싸운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민간인을 …
민중민주당과 반미 자주 활동가 권말선·한성 부부 압수수색, 청주 평화 활동가들 중형 선고...
:
국가보안법은 왜 폐지돼야 하는가
지면
이재혁
522호
2024. 10. 22
최근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탄압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주된 타깃은 윤석열 정부의 친서방(미·일) 노선에 반대하거나 윤석열 탄핵 촛불 등 반윤석열 투쟁에 나서고 있는 반미자주파 활동가들이다. 10월 22일 〈자주시보〉 김병길 대표와 전현직 기자들이, 9월 11일 권말선 시인과 한성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공동대표 부부가, 8월 민중민주당이, 4월에는 김…
증보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
생활고 외면, 인종학살 지원하는 해리스 vs. 반사이익 얻는 트럼프
지면
김준효
522호
2024. 10. 22
10월 31일에 해리스의 인종차별 공격과 ‘우클릭’에 관한 내용을 증보했다.11월 5일(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트럼프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면서, 해리스와 민주당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경합주에서 해리스 지지율이 트럼프보다 낮다는 것이 한 이유다. 간선으로 치러지는 미국 선거에서는 총득표에서 뒤져도 경합주 선거인단을 잘 확보하면 당…
철도 노동조합
:
임금 인상하고 인력 충원하라
지면
김은영
522호
2024. 10. 22
철도 노동자들이 성과급 삭감 반대, 기본급 2.5퍼센트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투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부채를 이유로 임금과 인력을 옥죄어 왔다. 정부는 공공부문 총인건비를 제한하며 ‘경영 효율’(즉 수익성)을 추구했다. 그러나 철도공사 부채의 상당 부분은 공공서비스와 교통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착한 적자’다. 게다가 올…
이렇게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이 노리는 두 가지 전략적 목표
지면
522호
2024. 10. 22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공격 후 1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의 전쟁이 끝도 없고 경계도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스라엘의 두 가지 전략이 부각됐다. 1917년 밸푸어 선언 이래 이스라엘의 주된 목표는 일관되게 유지돼 왔다. 그것은 팔레스타인에서 인종 청소와 식민 정착민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고, 이제는 레바논 남부도 그 대상이다. 이 목표는 변함…
호도하거나 기껏해야 동정
: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저항은 없는 양하는 매스미디어
지면
김승주
522호
2024. 10. 22
한국의 매스미디어를 보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수많은 민중의 죽음만 있을 뿐 저항이라는 대안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매스미디어는 대부분 서방 언론과 이스라엘군의 발표(거짓말투성이인 프로파간다)에 편향적으로 의존한다.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대중의 지지를 받는 저항 단체이자 정당인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대중과 괴리된 테러 조직…
신간 서평
《무함마드: 신의 예언자》
:
왜곡이나 신화가 아닌 역사로서의 무함마드
지면
김동욱
522호
2024. 10. 22
오늘날 무슬림을 광신도나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여기는 편견이 흔하다. 이슬람은 폭력적이고 성차별적인 종교라는 비방도 널리 퍼져 있다. 팔레스타인 연대에 동참하면서도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을 이끌고 있는 하마스가 억압적 ‘신정 국가’를 수립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많은 자유주의자는 물론 일부 좌파도 이슬람주의(정치적 이슬람) 일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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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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