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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성명서
:
민주노동당 분당을 반대한다
지면
2008. 1. 6
「이 글은 1월 6일(일) “민주노동당 위기 사태에 즈음한 ‘다함께’ 회원 긴급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이다.」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급속히 수면 위로 올라온 내홍이 급기야 분당 위기 사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다함께’는 분당에 단호히 반대한다. 분당론자들은 ‘자주파’의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때문에 민주노동당이 심대한 …
대학생 다함께 성명
이명박의 새해 선물은 “좌파 적출 수술”인가
:
류선민 15기 한총련 의장 연행을 규탄한다
지면
2008. 1. 5
지난 1월 2일 새벽 1시45분 경, 경찰은 류선민 15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의장(2007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부산시경은 30여 명의 경찰들을 동원해 저항하던 류선민 의장과 동료 학생들을 폭행하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만행은 이명박이 “법과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신년 엄포를 놓은 지 하루도 채 지나…
‘노명박’의 파병 연장 범죄를 규탄한다!
지면
2007. 12. 28
온갖 부패 의혹에도 권력을 쥐게 된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대선 이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더러운 학살 전쟁 동참을 연장하는 일이었다. 친미 독재정권의 후예인 한나라당의 주도로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이툰 부대 파병 재연장안이 통과됐다. 이것은 노무현의 범죄를 이명박이 이어받은 ‘노명박’의 합작품인 셈이다. 조지 부시와 전쟁광들의 똘마니들은 혹시라도 파…
국가정보원의 민주노동당 마녀사냥을 저지하자
지면
2007. 12. 22
국가보안법이라는 희대의 악법을 휘두르며 온갖 조작과 고문을 일삼았던 국가정보원의 흉악한 마녀사냥이 또 시작됐다. 이번에는 민주노동당을 겨냥한 ‘간첩단 사건’을 터뜨리려는 듯 하다. 국가정보원은 10월 24일 이정훈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장민호, 손종목 씨를 연행해 갔고, 오늘(10월 26일) 아침에는 최기영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을 연행해 갔다. 국가…
‘자율과 연대’는 마녀사냥에 동조하지 말라
한규한
맞불 70호
2007. 12. 21
‘일심회’ 사건은 지난해 북한 핵실험 이후 우익들과 노무현 정부가 희생양을 찾아 사회 분위기를 냉각시키려 한 전형적인 마녀사냥이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일심회’를 “6·15 선언 이후 최대 간첩단” 운운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법원은 ‘일심회’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시인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법원은 ‘일심회’ 관련자들에게 ‘간첩죄’로 중형을 선고했다.…
자이툰 파병 연장 연말 도둑 처리를 경계하라
지면
김용욱
맞불 70호
2007. 12. 21
혼미한 대선 정국 때문에 시야에서 벗어나 있지만 노무현 정부와 주류 정치권은 자이툰 파병 연장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11월 말에 교체 병력을 파병했다. 한나라당은 통합신당과 죽을 둥 살 둥 싸우는 와중에도 “[통합신당과 협의해] 자이툰 부대가 불법 파병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한국은 바…
성탄절과 연말을 이랜드 연대 투쟁과 함께!
지면
최영준
맞불 70호
2007. 12. 21
비정규직 문제는 17대 대선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비정규직을 확산시키고 악법을 만든 주범들인 정동영과 이명박조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말했을 정도다. 이런 결과는 비정규직 확산이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만이 아니라 뉴코아·이랜드 투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끈질기고 처절한 투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는 …
‘일심회’ 마녀사냥 판결을 다시 확정한 대법원
지면
한규한
맞불 70호
2007. 12. 21
지난 12월 13일 대법원은 이른바 ‘일심회’ 사건에 대해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모순과 위선으로 가득 찬 원심을 그대로 확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검찰과 국정원은 ‘일심회’를 “6·15 선언 이후 최대 간첩단” 운운하며 실체적 진실을 조작·왜곡해 사회적으로 공포심을 조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에서 법원은 ‘일심회’가 “실체가 없…
자유를 향해 고동치는 심장
:
이혼의 자유에 대한 공격
지면
최미진
맞불 70호
2007. 12. 21
지난 11월 말 이혼의 자유를 공격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번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협의이혼시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으면 1개월의 숙려기간을 도입하고(‘이혼숙려제’) 자녀양육 계획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이혼을 불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혼숙려제’는 2005년부터 시범 실시하다 이번에 법제화했다. 그동안 법원은 이혼숙려제를 …
“여수광양항 전체를 마비시키겠다”
지면
오정숙
맞불 70호
2007. 12. 21
여수광양항만 예선지회 노동자들이 12월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상 최초로 바다 위에서 열린 해상 파업 출정식에는 1백20여 명의 예선지회 노동자들이 참가했고 허치슨-KIT지회, 동성항운 등 항만 노동자 1백여 명도 참가해 연대했다. 전면 파업에 나선 예선지회 노동자들은 광양항 예인선 29척 중 25척을 담당하고 있다. 30년째 임금 동결, 월…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 출범
:
이명박은 BBK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
지면
김태현
맞불 70호
2007. 12. 21
대선을 이틀 앞두고 폭로된 BBK 동영상은 사기꾼 이명박의 미래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사람들의 분노와 원성 때문에 이명박은 당선하는 순간부터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사기꾼 이명박이 아무 저항도 없이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게 할 수는 없다는 공분에 단 하루 만에 7백19개 단체가 모였다. 12월 17일 …
우석균 칼럼 - 메스를 들이대며
:
태안 원유 유출 - 삼성과 현대와 정부가 만든 재앙
지면
우석균
맞불 70호
2007. 12. 21
1989년 엑손발데즈 호의 원유 유출 사건을 보면 태안 사태의 피해를 짐작할 수 있다.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태안 생물들의 떼죽음이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치명적인 위험들이 더 많다. 원유에는 많은 유독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발암물질인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금속(아연, 니켈, 알루미늄), 휘발성 유기화합물(벤젠, 톨루엔, 에…
자본가들이 볼리비아 해체를 획책하다
지면
마이크 곤살레스
맞불 70호
2007. 12. 21
볼리비아의 몇몇 주(州)들은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의 좌파 정책들에 반대해 중앙정부에서 분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이크 곤살레스가 그 위협을 평가한다. 2005년 말 에보 모랄레스가 대통령으로 당선한 뒤로 볼리비아는 늘 긴장 상태였다. 그것은 충분히 예상된 것이었다. 볼리비아의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투에서 대중운동은 6년 동안 3명…
그리스
:
우익 정부에 맞선 총파업 - 노동자의 해를 예고하다
지면
카타리나 토이두
맞불 70호
2007. 12. 21
그리스를 마비시킨 총파업의 여파로 지난 12월 15일 고용복지부 장관 바실리스 마지나스가 사임했다. 그는 논란을 빚은 연금 개악을 앞장서 추진했던 자다. 마지나스는 공식적으로는 이주노동자를 의료보험에 가입시키지 않고 자신의 별장에 고용했다는 의혹 때문에 사퇴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지나스 사퇴를 연금 개악 반대 운동의 승리로 받아들인다. 버스 차고, 공…
권력을 거저 주운 이명박의 반동 성공 시대를 저지하자
지면
맞불 70호
2007. 12. 21
대선 결과는 그야말로 뼛속까지 사무친 반노무현 정서를 보여 줬다. 반노무현 정서는 이명박의 온갖 비리와 범죄들이 풍기는 악취도 상쇄하지 못했을 만큼 강력했다. 반노무현 정서는 전통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쳐 온 ‘지역’과 ‘세대’라는 변수도 약화시킬 정도였다. 대중은 “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파이낸셜 타임스〉) 싶었던 것이 아니다. ‘변화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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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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