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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기관사의 연이은 죽음
:
땅속을 달리는 ‘세월호’를 막아야 한다
김승현
134호
2014. 9. 26
지난 9월 18일 서울의 지하철 7호선을 모는 한 기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도시철도노조 조합원이었던 송우근 조합원의 죽음은 대공원 승무사업소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기관사 고(故) 정재규 조합원의 죽음 이후 열 달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 동료 기관사 노동자들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장례식장을 찾은 동료들의 표정은 암담…
세월호 유가족 초청 강연
:
성황리에 열리며 대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하다
양효영
134호
2014. 9. 23
노동자연대 이대 모임이 주최한 세월호 유가족 ·이호중 교수 초청 강연 “우리는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가 9월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들이 소위 ‘폭행사건’을 침소봉대해 유가족들을 공격하는 상황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변하지 않은 지지를 보여 줬다. 이날 강연에는…
9월 21일 30여 만 명이 모인 기후민중행진
: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
김종환
134호
2014. 9. 23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31만 명이 행진했다. 그 규모는 과연 주최 측이 호언한 대로 기후변화 해결을 촉구하는 사상 최대의 행동이었다. 이 행진은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기후정상회담을 앞두고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 하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환경운동뿐 아니라 노동운동, 이주민 운동, 빈민 운동, 전국민의료보험 운동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안 발표 토론회 무산
:
공무원 노동자들의 엄청난 분노가 표출되다
박천석
134호
2014. 9. 22
“공적 연금 강화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역대 최악의 공무원연금 개악안 발표 토론회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항의로 무산됐다. 한국연금학회는 오늘(9월 2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의뢰해 만든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국회로 모여든 성난 노동자들의 야유와 함성으로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토론회 무산을 선언해…
"박근혜 정권이 ‘법질서’ 운운할 때마다 정말 역겨울 따름입니다"
134호
2014. 9. 22
이 글은 노동자연대 최영준 운영위원이 9월 22일 재판에서 낭독한 최후진술 전문이다. 검찰은 최영준 운영위원이 지난해 12월 22일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 저지를 위한 집회, 같은 달 28일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그리고 공무원노동조합 탄압 저지 기자회견 참석을 이유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았다. 본 재판은 9월 17일 최영준 운영위원이 모두진술을…
알렉스 캘리니코스 방한 강연
:
《자본》 코드 풀기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34호
2014. 9. 20
세계적 석학으로서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중앙 위원장인 알렉스 캘리니코스(사진)가 8월 7~10일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4’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이 글은 캘리니코스가 8월 8일 강연한 ‘《자본》 코드 풀기’를 녹취한 것이다.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본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 이유 하나는 올해 초 …
군대 내 가혹행위 ― 근본적 원인과 직접적 원인
김영익
134호
2014. 9. 20
한동안 윤 일병 사건을 비롯해 군대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들이 잇달아 폭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국방부는 병영 문화를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방부가 진지하게 이 문제 해결에 나서리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 군대 안에서 온갖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날까?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한국 군대만의 특수성에 있다고 얘기…
북한의 ‘인권 보고서’ 발표
:
인권 신장은 오바마·김정은이 아니라 북한 민중의 손에 달려 있다
김영익
134호
2014. 9. 20
9월 13일 북한이 ‘조선인권연구협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요지는 ‘북한 인권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북한 정부는 이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 제기된 비판을 여러 논리를 들어 반박했다. 북한이 이런 보고서를 낸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인권 문제도 대북 압박의 소재로 삼아 왔기 때문이다.…
레이테크코리아 여성 노동자 투쟁
:
“내 자식도 이런 처우 받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만 못 두겠다”
이현주
134호
2014. 9. 20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분회 여성 노동자들이 사측의 인권유린과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1백일째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레이테크코리아는 견출지와 라벨 등을 제조해 이마트나 다이소 같은 곳에 납품하는 곳이다. 국내 견출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얼마 전 박근혜 정부로부터 3백만 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레이테크코리아는 연 …
티베트계 이주민 민수 씨의 귀화 불허 취소 소송 패소
:
법원이 차별적인 귀화 불허를 정당화해 주다
임준형
134호
2014. 9. 20
네팔 국적의 티베트인 라마 다와 파상(한국명 민수)이 법무부의 부당한 귀화 불허에 맞서 제기한 귀화 불허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이승택)는 법무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이런 판결을 내렸다. 1998년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들어와 15년 넘게 살아온 민수 씨는 현재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해 …
이집트
:
정치적 민주주의 촉구 운동이 전진하고 있다
김종환
134호
2014. 9. 20
오늘날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 혁명 이전의 독재정권 하에서 핵심 군수뇌부 일원이었던 엘 시시가 이끌고 있다. 이집트 군부 정권은 2011년 이집트 혁명으로 터져나온 노동자·민중의 열망을 꺾고 이들의 급진화를 막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 엘 시시는 지난해 7월, 혁명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무슬림형제단에게서 권력을 빼앗은 뒤 곧바로 대규모 탄압을 자행했다. 대표…
기후정상회의를 겨냥한 전 세계적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지면
데이브 수얼
134호
2014. 9. 20
UN 기후정상회의가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열리기 이틀 전인 9월 21일, 기후변화에 맞선 전 세계적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정치인들은 거의 20년 만에 온실가스 규제에 관한 새로운 국제 협약을 내년 파리에서 채택해야 하는데, 이제 겨우 1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UN 사무총장 반기문이 이번 뉴욕 회담을 소집했다. 올해 12월 페루 리마…
현대중공업노조 13년 만에 파업 결의
지면
김지태
134호
2014. 9. 20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꿈틀대고 있다. 노조는 9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를 결의했다. 사측은 지난 수년간 임금을 찔끔 올려주거나 동결하며 노동자들을 쥐어짰다. 그러는 동안 노동자들의 분노와 울분도 커져 왔다. “저는 입사한 지 18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15년째 현대차에 다니는 제 친구보다 연봉이 2천만 원이나 더 적어요. 어떤 때는 비애감…
현대차 불법파견 재판 전원 승소
:
사내하청 전원 정규직 전환하라
지면
박설
134호
2014. 9. 20
고무적이게도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1천1백79명이 불법파견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 4년 만인 9월 18~19일 원고 모두에게 정규직 지위를 인정했다. 이번 판결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파견 판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나 재판부는 그간 법적 논란이 됐던 공정들(도장, 생산관리, 수출선적, 시트, 엔진 변속기, 보…
부지 매입에 10조 원 쓰면서 정규직화·통상임금 요구 외면하는 현대차
지면
허수영
134호
2014. 9. 20
현대·기아차 사측은 여전히 통상임금 문제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지난 2일 ‘올해 단체교섭에서 통상임금을 분리하자’는 황당한 제시안을 던졌다. 임금체계·근무체계 문제와 연동해 내년 3월에 방안을 정하자는 것이다. 사측은 시간을 질질 끌어 통상임금 확대 요구에 찬물을 끼얹고, 임금피크제·이중임금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악까지 밀어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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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2호
2026.10.1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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