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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운동의 전진을 위해
지면
김광일
맞불 23호
2006. 12. 5
최근 뚜렷이 강화되고 있는 반전 정서는 실로 한국 지배자들의 걱정거리다. 〈KBS 9시 뉴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무려 90퍼센트가 자이툰 부대 철군을 지지했고, 〈MBC 뉴스데스크〉여론 조사에서도 76퍼센트가 파병 연장에 반대했다.이런 압도적 파병 반대 정서 때문에 열우당 이미경 의원은 “미국의 명분 없는 전쟁에 끌려가다 유권자들에게서 외면당할 것”…
레바논 현지 인터뷰: 헤즈볼라 공보관 후니엔 라할
:
우리의 승리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승리의 선례가 될 것입니다
지면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2
지난 11월 16~1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과 레바논 현지인 6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준 이 회의는 저항과 연대를 지속하고, 내년 3월 이라크전 개전 4주년 규탄 시위와 7월 12일 레바논 전쟁 개전 1년 항의, 9월 29일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기념…
베이루트 국제 반전 회의
:
레바논 저항과 국제 운동의 만남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이스라엘을 패배시킨 저항의 현장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11월 16∼19일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영국·프랑스·그리스·미국·한국 등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 약 3백50명과 레바논 현지인 3백여 명이 등록·참가했다. 베이루트 반전 회의는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줬다. 헤즈볼라가 국제 반전 회의 구성의 중요한 일부가 되…
헤즈볼라 활동가 라마니 지압 인터뷰
지면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한국군 파병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이 이 범죄[한국군 레바논 파병]에 동참하려 한다면 정부 혼자 해야지, 평범한 한국인들까지 연루시켜서는 안 됩니다. 평범한 한국인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자유롭게 살길 원합니다. 그들을 반인륜적 범죄에 동원해서는 안 됩니다. 이라크 전쟁은 평범한 한국인들의 전쟁이 아닙니다. 왜 그들이 이라크에 가야…
자이툰, 이제 그만 철수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0호
2006. 11. 14
부시와 공화당의 미국 중간선거 패배가 노무현 정부의 점령 지원 정책을 흔들고 있다. 반면, 자이툰 부대 철군을 위한 주장들은 훨씬 더 힘을 얻으며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미국 국민들이 중간선거를 통해 평화를 선택했듯,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조속한 자이툰 부대의 철군 논의와 결정입니다. 정부는 철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출해야 합니다. …
레바논 파병 계획 중단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0호
2006. 11. 14
한국 정부는 자이툰 파병 연장과 함께 레바논 파병 계획도 구체적으로 확정한 듯하다. 이미 지난 9월 노무현은 워싱턴에서 부시를 만나 자이툰 파병 연장과 레바논 파병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파병이 아니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과 달리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엔군 파병을 결정한 지난 8월의 유엔결의안 1701호 통과를 주도한 게 …
‘KBS 스페셜’이 자이툰 주둔의 부당성을 지적하다
지면
김광일
맞불 19호
2006. 11. 7
11월 5일 일요일 밤에 방영된 ‘KBS 스페셜 ― 파병 2년, 평화재건의 딜레마’는 그 동안 반전 운동이 주장해 왔던 자이툰 파병의 모순들 가운데 몇 가지를 잘 짚어 줬다. 첫째, 자이툰 부대는 이라크 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바그다드의 아랍계 이라크인들은 한국군이 북부 쿠르드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알려 주자 이렇게 되물었다. “여기가 상황…
부시의 중동 패권을 '재건'하려는 자이툰
지면
김광일
맞불 17호
2006. 10. 23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만 논의된 게 아니다. "한·미 양국이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 자이툰 부대의 주둔을 연장해 달라고 미국 측이 간곡하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10월 23일치) 부시에게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한…
9ㆍ23 반전 행동 - 젊고 다양하고 열정적인 운동
지면
김광일
맞불 14호
2006. 9. 25
1천5백 명이 9·23 반전 시위에 참가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도 1백20여 명이 참가한 반전 시위가 열렸다. 9·23 반전 시위는 올해 3·19 행동 이후 다시 한 번 반전 운동의 저력을 보여 줬다.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반전 의원들, 민주노동당원들, NGO, 종교인, 청소년 평화단체 '전쟁을 반대하는 청소년들', 보건의료인, 노점상 등 다양…
자이툰 파병 연장 중단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11호
2006. 9. 4
지난해 말 열우당 정부는 한나라당도 등원하지 않은 국회에서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파병 재연장을 추진하며 "1년만 더"라고 말했다.당시에 열우당 국회의원들은 "이번 연장이 사실상 마지막 연장이 될 것"(조성태), "내년[2006년] 6월이면 이라크 재건 지원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철군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김성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노무현…
중동 위기와 반전 운동의 쟁점들
지면
김광일
맞불 8호
2006. 8. 19
이라크 전쟁 반대 운동이 촉발한 반전·반제국주의 정서와 급진화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영국에서는 10만 명이 결집했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레바논 침공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한국도 마찬가지다. 파병반대국민행동과 평화단체들의 집회가 두 차례 열렸고, 기독교와 불교 인권단체, 여성단체 등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과…
활력이 넘쳐난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06 “전쟁과 혁명의 시대”가 성황리에 끝났다. 174개 단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참가 등록자가 1천4백 명이 넘었고, 각 워크숍 참가자를 모두 더한 수인 연인원은 8천 명이 넘었다. 나흘 동안 120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 조직을 훌륭히 해냈다. 급진적인 사상의 토론과 논쟁의 장을 방해한 고려대학교 당국의…
5만 명이 한미FTA 반대를 외치다
지면
김광일
맞불 6호
2006. 7. 19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한미FTA 2차 본협상 반대 시위에 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 시위는 미조직 청년들에게서도 지지를 받았다. 한미FTA 범국본에집회 자원봉사자 신청이 쇄도했다. 시장화에 저항하는 농민들, 하루 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대학생들, 급진좌파, 환경단체, 여성단체, NGO 등 다양한 세력이 한미FTA반대 행동으로 단결했다. …
6ㆍ24 반전 행동
:
반전 운동의 끈질김을 보여 주다
지면
김광일
맞불 3호
2006. 7. 1
월드컵 열풍 때문에 잊혀져 있던 하디타 학살을 규탄하고 자이툰 철군을 요구하는 반전 운동의 목소리가 다시 거리에서 외쳐지기 시작했다.이 날 집회에는 거의 6백 명이 참가했다. 서총련, 사회진보연대, 일부 소규모 그룹들이 참가한 것을 제외하면 시위 대열의 대부분을 ‘다함께’가 동원했다.아쉽게도, 좌파 민족주의 세력은 이라크 전쟁은 잊거나 회피하려 하는 반면 …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에 대해
:
열의 있는 일부 지지자들의 고언(苦言)
지면
김광일
맞불 3호
2006. 7. 1
두루 알다시피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 강화와 이를 지원하는 한국 정부에 맞선 국가적 정치 투쟁이다.그러나 이 투쟁을 평택범대위 조직자들은 평택(정확하게 말하면 대추리·도두리)이라는 특정 지역 투쟁으로 국한시키고 있다. 이는 “한반도…
학살 도우미 자이툰은 철수하라
지면
김광일
맞불 2호
2006. 6. 24
자이툰 부대는 사실상 미군의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의 주둔 자체가 미국의 점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 구실을 하고 있다.자이툰 부대는 군사적으로도 학살을 돕고 있다. 자이툰 부대가 직접 학살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이라크 북부를 맡으며 미군의 작전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다국적군의 철군 러쉬 때문에 자이툰 부대에게 더 위험한 임무가 부과될 수 있다. 이탈…
6ㆍ24 반전 행동
:
제국주의의 학살, 점령, 억압에 항의하자
김광일
맞불 1호
2006. 6. 17
하디타 학살은 여러 면에서 1968년 베트남 밀라이 학살과 꼭 빼닮았다. 제국주의 군대의 조직적인 양민 학살이라는 점, 군대와 정부의 은폐 때문에 뒤늦게 폭로됐다는 점이 그렇다.게다가 점령지에서 뭔가 진전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살이 벌어졌다는 점도 밀라이 학살과 비슷하다. 1968년 봄부터 미국 정부는 북베트남 정부와 파리에서 평화협정을 …
〈노동자의 힘〉 안재훈 국장의 “고민과 과제”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편집자 주] 편집부는 “3ㆍ19 국제반전공동행동이 남긴 고민과 과제”( 제99호)에 대한 ‘다함께’ 김광일의 반론을 게재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잡지 인쇄 직전에 갑자기 번복했다. 이유는 “어차피 이견이 분명하고 작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김광일 동지의 반박 기고문을 싣는다.(지난해 논쟁은 54호를 참조하시오.) “3·19 국제반…
피고석에서 나온 반항의 목소리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노무현 정부의 반전 운동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4월 17일 파병반대국민행동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8명의 활동가들에게 징역 1년 ∼ 2년 6개월의 형을 구형했다. 다음은 징역 1년을 구형받은 ‘다함께’ 운영위원 김광일 동지의 최후진술문을 축약한 것이다.] 이 재판은 정치 재판입니다. 위기에 빠진 부시의 전쟁 지지에 올인해 온 노무현 정부는 반전 운동을…
임종인 의원의 3ㆍ19 ‘서울역 회군’을 아십니까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76호
2006. 3. 22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3월 19일 서울역 광장 집회에 열우당의 임종인 의원이 참가했다. 임 의원은 연설을 요청했지만 연설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연설 기회를 얻지 못한 데다, 연단에서 내가 열린우리당을 비판한 연설도 매우 귀에 거슬렸을 것이다. 집회 구성 자체가 좌파 대열이 주축이므로 자신이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급기야 임 의원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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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