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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맞서 굳건히 싸우는 프랑스 노동자와 학생들
지면
찰리 킴버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프랑스 우익 정부는 연금 개악에 반대하는 노동자 파업과 거리 시위를 강력한 탄압으로 굴복시키려 한다. 지난주[10월 22일]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는 ‘똘마니’(폭동 진압 경찰)들을 풀어 정유공장의 파업 피켓 대열을 공격했다. 정부는 정유공장 노동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감옥에서 오랫동안 썩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사르코지는 파업…
노동자와 대중의 힘을 보여 주는 프랑스 투쟁
찰리 킴버
레프트21 42호
2010. 10. 22
프랑스에서 연금 공격에 맞선 반격이 거대한 저항으로 발전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연금 기여분을 늘리고 67세까지 일해야 연금 전액을 받을 수 있게 개악하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획에 맞서 싸우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획은 경제 위기의 대가를 부자가 아니라 노동자들이 치르게 하려는 부자들의 의도를 잘 보여 주는 것이다. 화요일[10월 19일] …
프랑스 10월 12일 총파업
:
3백50만 명이 우익 정부에 맞서 시위를 벌이다
지면
찰리 킴버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프랑스노동총동맹(CGT)는 10월 12일 프랑스에서 3백50만 명이 2백여 군데에서 행진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투쟁은 연금 개악 반대 투쟁의 새로운 정점이었다. 지금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투쟁은 매우 중요하다. 이 투쟁은 전 유럽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6월부터 연금 개악 반대 투쟁이 시작됐는데, 10월 12일 투쟁은 네 번째 대규모 파업과 투쟁의 …
9월 23일 프랑스 총파업 2신
:
사르코지를 패퇴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찰리 킴버
레프트21 40호
2010. 9. 24
프랑스 노동자들이 니콜라 사르코지 우익 정부의 연금 공격을 막으려고 투지를 보여 줬다. 9월 23일에 노동자 수백만 명이 하루 파업과 시위에 참가했다. 사르코지는 정년을 62세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을 전액 받으려면 많은 노동자들이 67세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노동자들의 연금 보험료도 오르고 있다. 초기 보도들을 보면, 9월 23일 전국…
프랑스 2백만 명 총파업 ― 사르코지의 긴축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프랑스 노동자들
찰리 킴버
레프트21 40호
2010. 9. 16
지난주 화요일(9월 7일) 프랑스에서는 무려 노동자 3백만 명이 정부의 연금 삭감 계획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 노동조합들은 다가오는 9월 23일 목요일에 또 한 차례 대대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노동총동맹(CGT)에 따르면 이날 하루 2백 개의 시위가 열렸다고 한다. 파리에서 27만 명이, 마르세이유에서 20만 명이, 툴루즈에서 11…
그리스의 위기는 “유럽판 서브프라임 위기”
찰리 킴버
레프트21 31호
2010. 5. 10
경제 위기의 대가를 어느 계급이 치를 것인지를 둘러싼 세계적 전투의 한가운데에 그리스 노동자들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정부가 몇 달간 국가부도 사태를 모면할 수 있도록 구제금융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그리스에 또 한 차례 대대적인 공공지출 삭감을 강요하려 한다. 그리스 지배계급도 이러한 삭감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영국…
영국 총선 결과
:
긴축을 거부한 유권자들
찰리 킴버
레프트21 31호
2010. 5. 8
영국 총선에서 어떤 정당도 긴축을 강요할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모든 주류 정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자신들이 집권 후 강요할 긴축의 크기를 솔직히 밝히지 않았다. 주류 정당들 중 유권자 25퍼센트를 넘는 지지를 받은 정당은 없다. 영국 지배자들은 잔인한 긴축 정책을 실천할 안정되고 강력한 정부를 바랐다. 그러나 그 기대는 배반당했다. 영국에…
프랑스 토탈 노동자 투쟁
:
완벽한 승리를 얻기 일보직전에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다
찰리 킴버
레프트21 26호
2010. 3. 3
프랑스의 토탈 정유소 노동자들은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파업 투쟁으로 사장들에게 양보를 따냈다. 그러나 노조 지도자들은 노동자들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직전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만약 그렇게 승리했더라면 또 다른 저항을 고무하는 효과를 낳았을 것이다. 토탈 노동자들의 파업과 공장 점거는 다른 석유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었고, 일부 주유소…
이스라엘에 살인 여권을 쥐어 준 서방 정부들
지면
찰리 킴버
레프트21 26호
2010. 2. 25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한 이스라엘의 암살단원들이 영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이런 질문을 던져 본다. 만약 이란 정부 요원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반대파 지도자를 암살하려고 영국 여권을 사용했다면 영국 정부의 반응은 어땠을까? 분명 길길이 뛰며 항의했을 것이고, 어쩌면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영국 정부는 …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그리스 노동자들의 투쟁
찰리 킴버
레프트21 25호
2010. 2. 18
지난주에 파업과 거리 행진을 벌인 그리스 노동자들은 무척 중요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이다. 경제 위기의 대가를 누가 치를 것이며 은행 구제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이 전투의 결과에 달려 있다. “자본가 기생충들은 가라! 부는 노동자들의 것이다!”, “노동자들의 해답은 자본가들과의 전쟁이다” 등의 펼침막 문구들…
에티오피아가 부시의 제국주의 십자군 원정에 동참하다
지면
찰리 킴버
맞불 27호
2007. 1. 10
최근 에티오피아 군대의 소말리아 점령에 항의하는 소말리아 대중의 시위가 있었고, 경찰의 발포로 1명이 숨졌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소말리아 인근에 해군을 배치해 에티오피아 군대를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미군은 “알카에다 기지를 공격”한다며 폭격기와 헬기를 동원해 소말리아를 폭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혼 부부를 비롯해 수십 명이 죽었다. 영…
수단의 비극
지면
찰리 킴버
격주간 다함께 36호
2004. 7. 26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 지방에서 아이들 수천 명이 굶어죽고 있다. 그들의 고통은 수단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참극이다. 지난해에 다르푸르에서는 기아·질병·전쟁으로 수만 명이 죽었다. 대략 1백만 명이 집을 잃었다. 연말쯤이면 약 25만 명이 죽을지도 모른다. 이 참극을 보도한 신문과 TV는 “아랍인과 아프리카인의 오랜 경쟁”을 지적하거나 “인종 청소”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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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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