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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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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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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의 파업 노동자 군사재판 회부
:
커지는 불만에 탄압으로 대응하는 독재 정권
지면
김종환
180호
2016. 8. 31
이집트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국제 노동운동 활동가들에게 연대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8월 14일 발표했다. ‘알렉산드리아 조선회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26명이 지난 5월 체불된 상여금 지급, 임금 인상, 비정규직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과 연좌 시위를 벌인 것 때문에 군사재판에 회부된 것에 항의해 달라는 내용이었다(하단 박스 기사 참조). 이집트 지배자…
주디스 오어 방한 특집
:
여성 차별에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지면
주디스 오어
178호
2016. 7. 16
여성 차별이 계급사회의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주디스 오어가 주장한다. 여성들은 성 상품화나 남녀 임금 격차처럼 삶의 온갖 측면에서 차별을 겪는다. 2013년에 발간된 〈성과 권력〉이라는 보고서는 영국 정치권에서 여성 대표자의 비율이 되레 줄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여성들의 지위가 낮은 것에 정당하…
이라크 전쟁에 관한 영국 칠콧 보고서
:
신노동당 정부의 전쟁 거짓말이 드러나다
김종환
178호
2016. 7. 16
2003년 3월 20일,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를 침공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와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침공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침공 이후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를 샅샅이 뒤졌지만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 이것은 단순한 착오가 아니었다. 전쟁 전부터 반전 운동은 대량살상무기는 침공의 거짓…
브렉시트에 대한 다른 관측들이 놓치고 있는 점들
지면
김종환
177호
2016. 6. 28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세계 자본주의에 끼칠 영향은 상당하다. 당장,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제국주의 열강은 자신들이 공들인 ‘국제 질서’에 중요한 교란이 생겼다고 우려한다. 자신들의 핵심 기구의 하나인 유럽연합에서 경제력 2위(세계 5위), 군사력 1위의 영국이 이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노자 씨(이하 존칭 생략)가 ‘유럽연합에 …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총리 사임 표명 이후 영국은 어디로
:
기득권층과 인종차별에 맞서는 좌파의 단결 구축이 관건이다
찰리 킴버
176호
2016. 6. 24
이 글은 영국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연합 탈퇴로 확정된 직후 현지 사회주의노동자당(SWP)에서 발표한 글이다. 찰리 킴버는 SWP의 중앙위원이다.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이 사임했다. ‘탈퇴’가 승리한 국민투표 결과로 보수당뿐 아니라 영국과 유럽연합의 기득권층이 큰 타격을 입고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국민투표는 캐머런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벌인 도…
데이비드 하비 방한 강연 취재기
:
“비합리적 세계에 합리성을 강제하려면 자본주의를 밀쳐내야 합니다”
김종환
176호
2016. 6. 24
6월 21일, 데이비드 하비의 강연이 ‘자본주의의 위기와 일상의 변모’라는 제목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강연은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창비가 주최했다. 하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로, 그의 저서 «자본의 한계»는 지리학적 통찰을 자본 축적과 접목한 고전이다. 그의 «자본론» 동영상 강의와 그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맑스 『…
영국 노동당 의원 살해
:
고(故) 조 콕스를 죽인 인종차별적 증오
세이디 로빈슨, 김종환
176호
2016. 6. 18
노동당 의원 조 콕스가 살해당한 일은 수많은 사람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고, 우리 〈소셜리스트 워커〉도 마찬가지다. 배틀리·스펜 선거구의 하원 의원이었던 조 콕스는 16일, [자신의 선거구에 속한] 웨스트요크셔의 마을 버스톨에서 총에 맞고 칼에 찔렸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공개적으로 이주민을 옹호했고 난민을 방어했다. 증인들에 따르면, 살인…
동성애 혐오 확산의 일등공신은 제국주의다
지면
김종환
176호
2016. 6. 15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대학살 직후 오바마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적 가치” 운운하며 성소수자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제국주의 매파인 힐러리 클린턴도 성소수자 공동체를 향해 자신이 수호자가 되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지배자들은 ’중동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대체로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는 데 반해 서방 사회의 백인들은 우리…
프랑스의 노동법 개악 저지 파업
:
노동자들이 힘이 있음을 보여 주다
지면
데이브 수얼
175호
2016. 6. 1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이 몇 달째 프랑스를 뒤흔들고 있다. 본지는 영국 사회주의자 데이브 수얼이 프랑스 현지를 누비며 쓰는 기사를 꾸준히 싣고 있고 이 기사는 5월 31일에 쓴 것이다. 프랑스에서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과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중도좌파 정부가 위기에 처했다. 정유소 노동자들은 파업과 함께 석유 저장소로 향하는 도로도 봉쇄하며 …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파업
:
“법은 노조가 만드는 게 아니다”는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9
5월 넷째 주 노동법 개악에 맞선 투쟁이 프랑스를 마비시켰다. 그 열기는 인접국 벨기에까지 확산됐다. 이 기사는 프랑스 현지를 누비며 투쟁을 꾸준히 보도해 온 영국 사회주의자 데이브 수얼이 5월 27일에 쓴 글을 번역한 것이다. 지난 26일, 프랑스의 모든 핵발전소 19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 권리를 지키는 파업에 돌입해 프랑스 전역의 전력 생산이…
프랑스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
파업 수위를 높이는 노동자들
지면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18
노동법 개악을 둘러싸고서 정부가 강행 방침을 밝히고 그에 맞선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회당 정부는 12일 치러진 의회 불신임 표결에서 간신히 불신임을 피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여러 파업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의 이번 운동을 꾸준히 보도해 온 영국 사회주의자 데이브 수얼이 소식을 전한다. 16일 밤과 17일 아침, 프랑스 항구와 정유소…
《무지개 속 적색 ─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
:
성소수자 운동 속 사회주의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면
콜린 윌슨
174호
2016. 5. 18
성소수자 해방 운동이 그동안 무엇을 성취했는지, 또 그 성과를 지키고 더 전진하려면 어떤 정치 전략을 추구해야 할지 알고 싶으면 해나 디가 쓴 《무지개 속 적색 ―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무지개 속 적색》은 성소수자 운동에서 흔히 회자되는 전략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제시한다. ‘성소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과 …
[개정] 프랑스 노동법 개악
:
정부의 ‘날치기’ 꼼수에 대항할 대대적 투쟁이 필요하다
김종환
173호
2016. 5. 11
프랑스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날치기’ 시도하고 있다. 사회당의 올랑드가 이끄는 프랑스 정부는 헌법 49조 3항을 근거로 국회 표결 없이 각료회의 결정만으로도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10일 노동개악 강행 처리 방침을 선언했다. 이번 개악은 법률이나 산별 교섭으로 정한 노동조건을 사업장 차원에서 노동자에게 더 불리하게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영국 지방선거 평가
:
더 강한 긴축반대 투쟁이 필요함을 보여 주다
찰리 킴버
173호
2016. 5. 10
5일에 치러진 전국 지방선거 결과는 보수당의 긴축에 맞설 세력을 강하게 만들어야 함을 보여 줬다. 반면, 노동당 우파의 주장(“노동당이 중도를 지향해야 한다”)은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전문가”를 자칭했던 많은 사람은 코빈의 노동당이 이번 [잉글랜드 지방]선거에서 [전체 2천7백여 석이 경합하는 가운데] 1백50석, 심지어 2백 석을 잃을 것…
영국 힐즈버러 참사
:
압사 참사의 역사적 교훈에서 배운다
지면
김종환
173호
2016. 4. 30
영국 힐즈버러 참사는 1989년 4월 축구 경기장에서 96명이 압사당한 사건으로 영국판 ‘세월호 참사’라 불린다. 축구장이 붕괴한 것도, 총기 난사가 벌어진 것도 아닌데 96명이나 사망한 것은 순전히 경찰이 관중을 한 곳으로 무리하게 입장시켜서 생긴 일이었다. 희생자 중 60명은 25세 이하였고 그중 37명은 청소년이었다. 최근 영국 법원은 힐즈버러 참사…
프랑스 ─ 60만 명의 노동법 개악 반대 파업
:
광장 점거와 파업이 연결될 조짐을 보이다
지면
김종환
173호
2016. 4. 30
4월 28일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에 반대해서 노동자와 학생 수십만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파리는 물론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공항·철도·항구를 포함해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다. 프랑스 최대 노총인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미 심각한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던 올랑드 정부는 3월…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
청년 반란에 이어 노동자 파업이 커지다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27
프랑스에서 한달 반이 넘게 정부의 노동법 개악 시도에 맞선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31일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 파업과 학생 시위를 벌인 데 이어 4월 28일에도 두번째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예정돼 있다. 내일 파업 소식은 후속 보도로 다루겠다. 이번 주 목요일(28일)로 예정된 행동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에서는 파업과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번…
노동자들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폴 블랙레지
172호
2016. 4. 15
노동자 투쟁이 과거 전성기 때와 현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노동계급의 중요성과 힘에 대한 회의가 존재한다.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그람시가 말한 ‘시민사회’의 정착, 개혁주의 노조 지도자들과 개혁주의 정당들의 등장 등의 요인들은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다. 어떤 이들은 노동자들 내부의 차이에 주목하며 단결 가능성 자체에 의문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영국의 혁명적…
남아공 코사투 위기
:
최대 노조인 금속노조가 새 노총 건설을 선언하다
지면
김종환
170호
2016. 3. 30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속노조가 코사투(COSATU)와 경쟁할 새 노총을 다가오는 노동절(5월 1일)에 출범시키겠다고 지난 2월 초에 선언했다. 남아공에서는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해체 이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남아공공산당, 코사투로 구성된 삼각동맹이 권력을 쥐고 있다.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해체로 흑인들은 정치적 자유를 얻었지만, 삼각동맹이 추…
노동법 개악에 맞서 대규모 저항에 나선 프랑스 대학생들
겔 브레방
169호
2016. 3. 17
10년 전인 2006년 3월, 프랑스 청년들은 당시 우파 정부가 추진한 노동악법 ‘최초고용법(CPE)’에 항의해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결국 승리했다. 최근 중도좌파인 사회당 정부가 또다시 노동법을 개악하려는 가운데 그에 맞선 거대한 대학생 시위가 분출했다. 운동을 조직하고 있는 프랑스 대학생 겔 브라이방이 현지 청년들의 불만과 운동 상황을 전한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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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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