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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파시스트들이 난민 숙소에 불을 지르다
—
인종차별 반대 운동도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514호
2024. 8. 5
최근 영국 파시스트들이 거리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파시스트 지도자 토미 로빈슨은 6월에 지지자 5000명을 동원했고, 7월에는 1만 1500명을 결집시켰다. 프랑스·독일 등지에서 파시스트와 극우가 성장하고, 최근 영국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원내 입성에 성공한 것 등이 이들에게 자신감을 준 것이다. 이들은 중도 좌·우파 정당들에 대한 환멸을 배경…
8월 3일 서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이스라엘의 학살과 특히 암살 테러에 분노하다
—
저항은 굽힘 없이 계속될 것이다
김종환, 이재혁
514호
2024. 8. 3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전쟁과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이 30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지도자를 살해해 확전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서울 도심에서 울려퍼졌다. 8월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제46차 집회에는 이…
미국 민주당에 또 속으면 안 된다
토머스 포스터
514호
2024. 7. 31
카멀라 해리스는 조 바이든보다 더 진보적인 대통령이 될까? 미국 민주당 지도부의 일부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해리스가 인종과 젠더 문제에서 더 급진적이고 필요할 때는 이스라엘에 맞서는 인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도록 만들려 한다. 지난주 해리스는, 이스라엘 총리이자 전쟁 범죄자인 베냐민 네타냐후와 만난 후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에 대해 …
더 넓은 중동 지역으로 전쟁을 확대하려고 예멘 공격한 이스라엘
유리 프라사드
514호
2024. 7. 25
중동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지난 주말에 크게 높아졌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예멘의 항구를 폭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폭격한 대상은 홍해의 호데이다 항구 일대의 발전소와 가스·석유 저장고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에 연대를 선언한 후티 전사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스라엘 장성 다니엘 하가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1930년대 프랑스 민중전선의 교훈은 무엇인가?
지면
찰리 킴버
510호
2024. 6. 18
프랑스에서 좌파적 선거 연합인 민중전선을 결성해 파시스트들의 부상에 맞서자는 주장은 1930년대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모방하려는 것이다. 1934년에서 1938년까지 프랑스에서는 대중 파업과 공장 점거가 벌어지고 노동자들이 파시즘과 좌파 정부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교훈이 있다. 가장 활력 있고 단호하고 희망을 주는 요소들은 언제나 …
대폭 증보
유럽의회 선거 결과
:
중도 좌/우 정치인들의 이민자·난민 공격이 극우를 키워주다
지면
찰리 킴버
509호
2024. 6. 11
유럽의회 선거 직후 프랑스 상황을 추가했다.유럽의회 선거는 극우와 파시스트에 대한 지지가 급증했음을 보여 줬다. 유럽의 보수 정당 대부분도 선전했다.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의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이 31.5퍼센트를 득표해, 신자유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이 이끄는 선거 연합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렸다. 지난 2019년 유럽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 레드라인이 흐려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8호
2024. 6. 4
가자지구의 학살로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위험하게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고 있고, 이는 러시아가 병력·탄환·공군력에서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가 주되게 공략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는 그간 맹렬한 폭격을 받아왔다. …
U.S. "the day after" plan is never for an independent Palestinian state
김인식
507호
2024. 5. 29
World-wide aversion to and isolation of Israel; heightened fear among Arab rulers due to Israel Defense Forces' incompetent military campaign; and global solidarity movement with Palestinians especial…
배경 체크
:
이집트-이스라엘의 교전과 캠프 데이비드 협정
김종환
507호
2024. 5. 28
5월 27일 가자지구 라파흐 검문소 인근에서 이집트군과 이스라엘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이집트 병사 1명이 사망했다. 이번 교전은 최근 이스라엘이 라파흐 검문소를 장악해 1978~1979년 평화협정(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어긴 상황에서 벌어졌다. 1978~1979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은 오늘날에도 미국의 중동 전략의 핵심에 속한다. 1950~196…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제국주의의 동시다발적 위기 때문에 공세로 전환하는 바이든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6호
2024. 5. 21
세계적 제국이 되는 것의 문제점은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제국주의는 1930년대에 쇠락하면서 그런 문제로 씨름했다. 오늘날 미국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조 바이든은 여러 전선에서 공세를 택했다. 우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스라엘군의 유혈낭자한 라파흐 공격의 첫 몇 주는 그…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바이든의 딜레마: 이스라엘 지원과 미국 위신의 손상 사이에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5호
2024. 5. 14
지난 금요일(5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지지 결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는데, 그 직전에 이스라엘 대사 길라드 에르단은 연단에서 휴대용 파쇄기로 유엔 헌장을 파쇄했다(사진). 그것은 사소한 일로 생떼를 부리는 것이었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유혈 낭자한 광란을 벌이고 있음에도 이데올로기 전쟁에서 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
5월 15일 나크바
(대재앙)
의 날을 기억하라
—
이스라엘은 나크바 테러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505호
2024. 5. 13
지난달 이스라엘은 녹음된 아기 울음 소리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유인해서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그런 짓을 자행한 게 지난달이 처음은 아니다. 최초는 1948년 나크바(“재앙”이라는 뜻) 때로,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약 100만 명을 고향에서 쫓아냈다. 1948년 5월 이스라엘은 바로 이런 만행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나크바의 참상은 서방의 지원 …
글로벌 학생 운동의 탄생
505호
2024. 5. 11
5월 8일(영국 시각, 한국 시각으로 5월 9일 새벽) 온라인으로 열린 ‘캠퍼스 저항을 세계화하라: 학생, 대학 노동자 국제 회의’에 전 세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학생·노동자·활동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활동가가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의 정치적 근거를 논의…
휴전 합의가 아니라 학살을 택한 이스라엘
〈소셜리스트 워커〉
504호
2024. 5. 8
5월 6일(월) 하마스는 휴전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학살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단 파견을 거부]했다.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하마스가 “게임”을 하고 있다며 “라파흐 점령 명령을 즉각 내리는 것만이 답이다” 하고 말했다. 벤그비르는 또한 SNS에 “하마스를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멈추지 말…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대학생 점거 운동과 1968년 반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4호
2024. 5. 7
5월이 시작된 지금 미국 대학교 80곳 이상에서 학생들이 농성장을 차리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4월 18일 이래로 시위 참가자 2300명이 연행되거나 억류됐는데도 학생들의 운동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곳 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운동은 국제적으로도 커지고 있다. 시위의 이런 규모를 보면 1960년대 글로벌…
극우의 국제적 전진에 맞서기 위한 혁명적 좌파의 과제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크리스티네 부흐홀츠
504호
2024. 5. 4
1. 극우가 세계적으로 계속 전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자유지상주의’ 신임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강경 신자유주의 경제 노선을 주장할 뿐 아니라, 살인적이었던 1976~1983년의 군부 독재 정권을 옹호하는 자다. 한편, 인도의 극우 총리 나렌드라 모디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헌법을 바꿔서 권력을 자신에게 집…
이집트 현지에서 전한다
:
정권 향한 원성이 “절박하고 분노에 차 있다”
필립 마플릿
503호
2024. 4. 30
가자지구에서의 학살과 이집트 내부의 경제 위기 속에서 이집트인들이 엘시시 정부에 맞서 떨쳐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필립 마플릿이 수도 카이로에서 전한다. 이집트 지배자 압델 파타 엘시시의 인기가 지금처럼 떨어진 적은 없었다. 엘시시 정부는 군경과 공안기구로 대중을 잔혹하게 억압하는 것에 기대어 유지되고 있다. 수년 동안 엘시시는 이집트 국가기구가 파산…
그리스
:
긴축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총파업으로 나라가 마비되다
김종환
501호
2024. 4. 19
4월 17일 그리스에서 하루 총파업이 성공적으로 벌어졌다. 모든 선박과 대중교통이 마비됐고 민간과 공공부문을 막론하고 일터가 멈췄다. 이날 총파업은 민간 부문이 많이 포함된 그리스노총(GSEE)이 공식 조직했다. 하지만 병원과 학교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병원노조 소속 의사들과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이날 총파업의 중요한 일부였다. 공…
업데이트
서안·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502호
2024. 4. 18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과 격전을 벌이다 이스라엘 국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툴카름시(市) 인근의 난민촌 누르 샴스를 50시간 동안 공격했다. 애초에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툴카름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자베르(일명 아부 슈자아)를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유대인 혐오 주장과 그렇지 않은 주장
:
주요 논박과 피해야 할 함정들
지면
김종환
501호
2024. 4. 16
친이스라엘 세력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운동이 유대인 혐오라고 공격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도 비슷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 자들이 펴는 대표적 주장에 대한 논박을 다루고자 한다. 그리고 유대인 혐오라는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주장을 펼 수 있도록, 피해야 할 함정도 살피려 한다. 이스라엘 비판이 곧 유대인 혐오인가? “유대인 혐오”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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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0호
2024.10.08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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